오늘은 박성빈 슈퍼바이저님과 권민지 과장님의 교육일정으로 인해 방소희 복지사님과 함께 조례와 종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 줄거리를 함께 읽은 후 감사와 칭찬에 대해 배웠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할 때에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참여, 노력 수고, 도움 나눔, 배려 응원 따위에 감사하고 그로써 얻은 성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을 표현해야 하고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해야합니다.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의 반을 넘습니다.’ 이 구절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지금 감사하기 위해 연수 님과 함께 노력하고 있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과정이 사회사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 깨달았습니다. 부디 본질이 흐려지지 않고 우리가 전하고 싶은 감사인사가 그분들께 무사히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칭찬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칭찬은 당사자가 어떤 사람에게 칭찬 받고 싶을까 생각하고 소박하게 칭찬하며 어른이나 전문가에게는 은근히 높여드리는 간접 칭찬이 중요하다 배웠습니다.
이 때 소박한 칭찬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방소희 복지사님께 여쭤봤습니다. 칭찬의 양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게 모두에게 소박하고 일관성되게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인지, 또는 큰 주제에 대해 칭찬하지 않고 그들의 생활, 습관, 행동 등 소박한 일상 속에서 칭찬할 내용을 찾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방소희 복지사님께선 둘 다 다른 관점이지만 맞는 말이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칭찬엔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그들이 온전히 내가 하는 칭찬에 만족하고 행복해지며 되는 걸까? 칭찬이라는 당연한 단어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오늘 아침엔 사진첩을 주문했습니다. 방소희 복지사님의 도움으로 원하는 업체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pdf 파일 중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게 있다며 일관된 사이즈로 보내달라 요청하였고, 수정을 하고 다시 보내니 이번엔 모두 파일 비율은 맞는데 주문한 사이즈와 파일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사이즈를 조정한 다음 보내달라 연락이 왔습니다.
알고보니 해상도가 변경되며 사이즈가 전부 크게 바뀌었던 거였습니다. 결국 사이즈에 맞는 새 파일을 불러오고 그 파일 사이즈에 맞춰 내지를 다시 만들고 접수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파일접수가 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아직 끝내지 못한 감사영상과 사례발표 ppt에 신경을 많이 못 썼습니다. 파일이 접수된 후 연수 님에게서 ppt를 넘겨받고, 황0섭 님이 만드는 영상이 아닌 우리 둘이서 준비해 보는 감사영상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골랐습니다. 잔뜩 모아진 사진파일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하루하루 기억에 남는 사진들을 골랐습니다.
사진을 고른 후 영상을 만들어야하는데 이땐 김재동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브금 파일까지 보내주시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영상 만들 때 꼭 필요한 노래와 사진을 어떻게 넣고 배치하는지 수정은 어떻게 하는지, 자막과 효과는 어떻게 하며 뭐가 더 좋은지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촉박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영상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걸 알려주려 하셨습니다. 김재동 선생님 덕분에 영상제작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당사자 수료식과 사례발표회가 있는 날입니다. 금요일인 실습생 수료식보다 더 떨리고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마지막이 다가와 준비하다보니 마음은 아직 마지막인 걸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디 내일 당사자분들과 제대로 마무리를 나누며 추억하는 날이 되길 바라며 한 달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잘 정리해 발표할 수 있길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8.10 12:33
첫댓글 채영 학생은 오늘 감사와 칭찬의 의미를 배우며, 사회사업에서 관계와 마음을 전하는 과정의 본질을 깊이 이해했습니다. 특히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의 반을 넘는다’는 말처럼, 현재 진행 중인 감사 인사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그 가치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사진첩 제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이즈 조정과 재편집을 반복하며 해결한 모습에서 책임감과 끈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사영상 제작을 위해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배우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발표와 수료식을 앞두고 떨림과 긴장 속에서도,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과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채영 학생이 보여준 성실함과 섬세함은 앞으로 현장에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내일도 지금처럼 당사자의 주인된 모습을 살리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발표를 잘 마무리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