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결속기 중 맥스(MAX) 철근자동결속기의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강한 결속력과 기계의 잔고장이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맥스 철근자동결속기 RB441T, RB443T, RB611T 등의 제품은 정식 수입된 제품으로, 정품 코일만 사용한다면 우발 고장이나 초기 고장이 거의 없는 기계입니다.
모든 기계는 사용하다 보면 마모 고장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철근자동결속기 역시 마모 고장이 발생합니다. 가장 먼저 수리하게 되는 부품은 결속선을 당겨주는 기어입니다. 기어 마모는 대개 25만 회 이상 작동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기계 뒷면에 있는 강도 조절 스위치를 3~4 정도로 놓고 사용하면 약 30만 회, 6으로 사용하면 20만~25만 회, 1~2 정도로 사용하면 40만 회 넘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기어를 교환할 때 전동 모터도 함께 교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30만 회라고 하면 얼마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결속 코일 1박스로 6,000번 정도 작업한다고 보면 기계 1대로 50박스 정도 사용했을 때 처음 고장이 나는 셈입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기계를 구입하고 3년 정도 되었을 때 처음 고장이 나게 됩니다. 아파트 현장이나 PC 공장 사용자라면 1년 6개월 정도에 처음 고장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기어는 25만~30만 번 사용 시 주기적으로 마모가 일어나므로, 자동차로 치면 타이어 교환 주기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기계의 전체 수명은 150만 회 결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는 약 10년, 공장 사용자는 4~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명입니다.
맥스 철근자동결속기의 수리는 공식 지정 대리점을 통해 입고하여 본사 A/S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시리얼 번호(일련번호) 관리를 통해 수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비정품 코일을 사용했던 기계는 부품 출고가 제한됩니다.
해외 직구 제품(RB-442T, RB-612T, RB-610T 등)은 국내 정식 수리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또한 해외 직구 기계에 국내에서 유통되는 정품 코일을 장착하면 부저가 울리는 등 정상 작동이 제한됩니다. 이는 코일을 감고 있는 보빈(플라스틱 롤)의 규격과 형상이 달라 기계 센서가 코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간혹 직구 제품의 수리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직구 제품은 원칙적으로 구입한 국가에서 A/S를 받아야 하며, 코일 역시 해당 국가 규격의 코일만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