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출발
나들이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나들이의 백운계곡으로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해야 합니다.
준비물들을 잘 챙기기 위해 복지관의 공유 부엌에서 어제 이ㅇ운님과 사 온 수박과 참외를 챙겼습니다.
준비물을 다 챙기고 나니 모임원분들이 한두 분씩 모이기 시작하셨습니다.
홍ㅇ표님께서는 박스를 가져오셨습니다.
박스 안에는 오늘 방앗간에서 갓 쪄 나온 절편이 있었습니다.
나들이를 위해 직접 공수해 오셨다고 합니다.
이웃분들과 나들이에서 떡을 나누기 위해 아침부터 시장에 들리신
홍ㅇ표님의 마음이 나들이의 흥을 더 돋우는 것 같습니다.
한 두 분씩 도착해 복지관 앞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황ㅇ섭님의 이웃분은 배탈이 나셔서 오시지 못하셨지만
황ㅇ섭님은 아이스박스를 들고 오시면서 밝은 얼굴로 인사하셨습니다.
장ㅇ섭님께서는 백내장 수술을 받고 오셨지만, 나들이를 가는 것의 의의를 두시고
꼭 나오시겠다고 다짐하시고서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셨다 하셨습니다.
저번 잔치에서 뵈었던 경로당 총무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정ㅇ성님께서도 일찍 나오셔서 저희가 들고 나온 수박을 들어주시고, 차에 실어 주셨습니다.
관장님과 부장님, 최예지 복지사님과 방소희 복지사님이 배웅을 나와주셨습니다.
관장님께서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라신다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배웅을 나와주신 분들의 기운을 받아 나들이 차가 출발했습니다.
박성빈 슈퍼바이저님과 이예지 복지사님께서 두 차로 나누어 운전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에지 복지사님께서 모시는 차에 타 박ㅇ우님, 황ㅇ섭님, 이ㅇ림 선생님, 홍ㅇ표님과 함께 타게 되었습니다.
차 안은 따뜻한 밥상에서 그동안 나들이 갔던 이야기,
옛날에는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윷놀이 들을 하셨던 이야기 등이 오갔습니다.
이야기하면서 오니 계곡에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계곡 나들이
계곡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홍ㅇ표님과 박ㅇ우님께서 가져오신 떡들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원분들에게 홍ㅇ표님과 박ㅇ우님께서 떡을 가져오셨다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떡들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두 분이 나들이에서
이웃분들과 나누시기 위해 가져오신 떡들이기에 더 맛있었습니다.
모두 떡들이 아주 맛있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모임원분들은 저와 채영 님께 직접 떡을 입에 넣어주시고 많이 먹으라고 말씀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점심값을 걷어야 할 때 박ㅇ우님께서는 백숙 2마리로는 12명의 인원이 먹기 힘들 것 같아
닭볶음탕을 하나 더 시키자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내는 사람들은 점심값을 더 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홍준표님께서 갑작스레 결정된 것이니 추후에 이야기하자 하셨고 일단 백숙 두 마리와 닭볶음탕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박성빈 슈퍼바이저님과 이예지 복지사님께서 두 차로 나누어 운전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에지 복지사님께서 모시는 차에 타 박ㅇ우님, 황ㅇ섭님, 이ㅇ림 선생님, 홍ㅇ표님과 함께 타게 되었습니다.
차 안은 따뜻한 밥상에서 그동안 나들이 갔던 이야기,
옛날에는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윷놀이 들을 하셨던 이야기 등이 오갔습니다.
이야기하면서 오니 계곡에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계곡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홍ㅇ표님과 박ㅇ우님께서 가져오신 떡들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원분들에게 홍ㅇ표님과 박ㅇ우님께서 떡을 가져오셨다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떡들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두 분이 나들이에서 이웃분들과 나누시기 위해 가져오신 떡들이기에 더 맛있었습니다.
모두 떡들이 아주 맛있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모임원분들은 저와 채영 님께 직접 떡을 입에 넣어주시고 많이 먹으라고 말씀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점심값을 걷어야 할 때 박ㅇ우님께서는 백숙 2마리로는 12명의 인원이 먹기 힘들 것 같아 닭볶음탕을 하나 더 시키자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내는 사람들은 점심값을 더 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홍준표님께서 갑작스레 결정된 것이니 추후에 이야기하자 하셨고 일단 백숙 두 마리와 닭볶음탕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ㅇ림 선생님께서는 다슬기를 두 병이 나 잡으셨습니다.
열심히 즐겁게 잡으시는 모습이 소녀의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이ㅇ림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껍데기 색이 선명하고 매끈한 것이 좋은 다슬기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저희를 이끌어 함께 다슬기도 잡게 되었습니다.
함께 나들이로 오게 된 계곡이 새로운 추억을 쌓고, 추억을 상기해 준 것 같았습니다.
이ㅇ림 선생님을 따라서 잡다 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습니다.
편안한 시간이 흘러가고 다들 평화롭고 조용한 계곡의 풍경에 녹아들었습니다.
식사값을 지불해야 할 때 박ㅇ우님께서 돈을 더 내어주시며 자신이 제안한 것이니 더 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가자고 한 곳이고 나들이에 대한 의욕이 많으신 분이라 책임감을 느껴 좀 더 내시겠다고 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갈 시간이 되자 저희는 소감 한마디씩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참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50년 전에 이곳을 와 봤었는데, 여러분들이 준비해 준 것으로 잘 먹고 잘 놀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수술했음에도 오늘 온 이유는 하나에요. 왜? 힐링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따뜻한 밥상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셔.”
모두 즐겁게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시니 마음 한쪽이 여름보다 뜨거워진 듯합니다.
먹고 난 후 자리를 정리한 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다들 주무시거나 휴식을 취하시듯 조용해졌습니다.
차 안에서 홍ㅇ표님께 오늘 나들이를 오시기로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나들이 즐거우셨나요?”
“아내가 가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오게 된 거예요. 아내 말 듣기 잘한 거 같아요. 오늘 즐거웠어요.”
저는 그 말 한마디로도 오늘의 나들이가 항상 기억나게 될 것 같았습니다.
복지관으로 가는 길의 하늘은 어느 때보다 예뻐 보였습니다.
복지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황ㅇ섭님께서
“오늘 고생했어. 집에 가서 푹 셔.”
“황ㅇ섭님도 오늘 아이스박스도 빌려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황ㅇ섭님께서는 항상 다정한 말로 마무리 인사를 해 주시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사회사업을 하는 데 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돌아온 뒤 공유 부엌에서 이ㅇ림 선생님께서
나들이를 위해 준비해 주신 도토리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ㅇ림 선생님께서도 나들이에서 둘레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만드신 도토리묵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도토리묵을 먹은 후 다음 주를 기약하며 다들 집에 가셨습니다.
마지막 과업까지 끝났습니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앞으로 어떤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할 차례입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습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마무리 감사 인사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채영 님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7.28 21:46
첫댓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연수 학생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함께 준비한 나들이가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준비부터 진행까지, 연수 학생이 곁에서 잘 거들고 애쓴 덕분에 당사자분들이 주인 되어 만들어간 나들이였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출발 전부터 어르신들이 각자 준비물을 챙기고, 서로 도우며 짐을 나르셨습니다.
이동 중에도 웃음과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전보다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 씨 어르신이 이른 아침 방앗간에 들러 절편을 챙겨오신 정성, 장 씨 어르신이 수술 직후임에도 꼭 함께하시려는 마음, 황 씨 어르신이 약속한 준비물을 잊지 않고 챙겨오신 세심함, 그리고 계곡에서 박 씨 어르신이 이웃들과 나눠 먹을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추진력 있게 진행해주신 모습까지... 이런 과정이 쌓여 '오늘은 같이' 즐기고, 어울렸던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사회사업의 근본과 본질을 잘 살린 실천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연수 학생이 슬기롭게 풀어가며 끝까지 잘 마무리한 모습이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경험이 연수 학생의 사회사업 인생에도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있을 수료식도 오늘처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하면, 함께했던 당사자분들과의 시간이 더욱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