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 - 20
뜻대로 부사의함을 나타내고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생각이란
삶의 절단면만을 보는 것이기에
생각을 떠나지 않고서는
삶을 그대로 볼 수 없겠지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있는 기연마저 없으리니
생각해도
생각하지 않아도 문제
그래서 생각없이 그저 지켜보거나
매이지 않는 생각으로
생각 너머를 보는 것을
수행이라 하며
여기에서 번개처럼 일어나는 통찰이
그대로 삶의 전체가 될 때
생각을 떠났으면서도
생각 그대로 절단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며
생각을 넘어서는 부사의한 생각이 되리니
이때에야 비로소
뜻대로 사는 것이
부사의한 부처님의 활동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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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회향발원문
제가 닦은 수행의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에게 이 공덕을 나누어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수행하는 이가 물에 들어가면 그 물 속의 모든 생명들이 다 안락하여라.평화로워라.
부처님 가르침을 수행하는 이가 길을 걸어 갈 때 바람이 불어와 이 수행자의 피부 머리카락 옷깃을 스치면 이 바람을 만나는 모든 생명들이 다 안락하여라. 평화로워라.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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