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불교에서 나오는 단어들-31
◆ 법화경法華經, 법화칠유 (法華七喩), 법화육서(法華六瑞)
법화경法華經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약칭略稱으로
일곱 권七卷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묘법화경妙法華經이라고도 하며
후진구마라습後秦鳩摩羅什이 번역한 경전이 널리 유포되어 있습니다.
이 경은 인도에서 재가 신도들이 중심이 된
대승불교 운동의 태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된 경입니다.
그래서 이 경의 주용 내용은 대승 불교적입니다.
따라서 이 경전의 종지는
회삼귀일會三歸一구원성불久遠成佛의 사상으로 이루어진 대승경전입니다.
법화경法華經은 대승경전大乘經典들 중에서도
대체로 초기의 경전에 소속되는 경전으로
현행 28품品은 동시에 성립된 것이 아니고 시간을 달리하면서
순차적으로 성립된 경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불교사상佛敎思想을 '공空'계통과 '유有'계통으로 구분할 때
법화경法華經은 '유有' 계통에 속한 경전經典으로
전반부前半部의 일불승사상一佛乘思想과
후반부後半部의 불신상주사상佛身常住思想 모두가
실재實在에 입각한 사상思想으로,
전체 28품品에 대한 구성을
천태대사 지의天台大師 智顗:538∼597는
전후前後로 양분兩分하여
전반 14품品을 “적문迹門” '적문迹門'이란 이 세상에
수적垂迹한 석가불釋迦佛이
개삼현일開三顯一에 의하여 일승一乘을 밝히고,
이승二乘을 성불成佛로 인도하는 길을 연 교설敎說을 가리키며,
후반 14품品을 '본문本門'이라고 구분했습니다.
'본문本門'은 이 적불迹佛을 넘어
실재實在하는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본불本佛을 밝힌 부분입니다.
이 부처는 열반涅槃에 들지 않고
항상 영축산에 머물며 중생을 구제救濟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인연설화因緣說話, 악마설화惡魔說話, 범천설화梵天說話,
비유설화譬喩說話 등 다양한 비유와 인연담因緣談으로 설하게 됩니다.
◆ 구원실성久遠實成:
구원久遠의,
아득히 오래 전인 옛적부터 영겁永劫의 부처
◆ 개삼현일開三顯一:
삼승三乘 즉,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을 열어서
일불승一佛乘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법화칠유에 대하여 올리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09일 오전 07:51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