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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30-33 (고난을 소화하는 믿음)
성경본문 예레미야애가 3: 30-33
30.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찌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32.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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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홍도 목사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젊어서 친구와 함께 사냥을 갔다가 친구가 그만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빠져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 건져내올 수도 없는 형편이고 그 친구도 포기하려는 기미가 보였습니다. 이때 비스마르크는 엽총을 그 친구의 머리를 향해 겨누고는 "미안하게 되었네 자네가 고생하며 죽는 모습을 친구로서 차마 볼 수가 없네 차라리 편안하게 죽도록 도와주는 것이 친구의 도리라고 생각하네 나를 원망하지 말고 저 세상에서 만나세" 하고는 총을 쏘려는 채 하니까 쏘지 말라고 하고는 죽을 기를 써서 밖으로 나오더랍니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나온 다음에 비스마르크가 말하기를 "내가 총을 겨눈 것은 자네의 머리가 아니라 자네의 생각이었네"라고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지 못할 고난과 시련은 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미리 겁을 먹고 자살하거나 좌절해서 폐인이 되고 맙니다. 밥과 고기를 언치지 않고 잘 소화시키면 힘과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난 역경 실패를 잘 소화하면 더 큰 힘과 복을 받게 됩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님이 "불가능한 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존재할 뿐이라"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고난과 시험을 잘 소화시키는 자에게 큰 은혜와 상급을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14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하셨기 때문에 분명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 환난에서 건져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기도의 열쇠가 있으므로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13
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믿음과 기도를 활용하면 이기지 못할 고난과 역경은 없습니다.
믿음이 성숙치 못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잘되고 달콤하고 수지 맞는 일이 생겨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인줄 알지만 사실 하나님의 크고 깊은 은혜와 축복은 쓰디쓴 고난을 통하여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멋있고 달콤한 고기만 먹으라고 하시지 않고 쓴 나물도 함께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초등학교도 졸업 못한데다가 지독하게 가난했고 장성해서도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1831년에 사업에 실패하여 파산했고, 32년에 주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33년에 다시 사업에 실패했고, 34년에 주의원에 당선되었고 35년에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고, 38년에 주의회 의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43년에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46년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48년에 국회의원에 다시 낙선했고, 55년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56년에 부통령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1860년에 비로소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위대한 링컨 대통령은 실패의 고난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 또 평화롭고 순조로울 때보다 핍박을 받을 때 더 큰 은혜와 상을 받습니다.
저의 형제들이 공산치하에서 핍박을 받고 피난 시절에 배고픈 가난을 겪어 보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는 목사, 부흥사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11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또 착하고 좋은 사람보다는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사람을 통하여 더 큰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또 칭찬하는 사람들보다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고 고통스럽기는 해도 지나고 보면 믿음이 더 성숙해지고 신앙 인격이 더 연마되는 법입니다.
사무엘하 7장 14절에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30-33절에 보면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케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 또 건강할 때 보다 병들었을 때, 고통스럽기는 해도 영적으로 깊은 은혜가운데 들어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병들어 고통스러우니까 원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은 아무 데도 없다"(God is nowhere)고 했는데, 병상에서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은 지금 여기계시다"(God is now here)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리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면서도 자기 몸에 사탄의 찌르는 가시가 있어서 이것을 제거 해 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를 드렸는데 이상하게도 그 병이 낫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응답하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린도후서 12장 9절)고 응답해 주셨는데 그 다음부터 바울은 크게 기뻐하면서 자기의 약한 것들을 자랑했다고 했습니다. 그 고통의 가시가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를 떠나지 않고 머물게 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쿡쿡 쑤시고 괴롭히는 가시가 아니었더라면 교만해져서도 박태선이처럼 마귀의 밥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후에 천국에 가서는 그 질병의 가시에 대해 정말로 감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육체의 가시나 정신적인 가시, 자식의 가시나 물질의 가시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시키지 못할 고난을 주시는 법은 없습니다. 어느 부모가 소화시키지 못할 음식을 자식에게 주겠습니까? 이빨도 안 난 아기에게 갈비를 뜯으라고 주겠습니까?
이 고난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니 신앙 생활해 나가는데 반드시 고난이 따르는 데 무슨 이유가 있기에 고난과 고통이 따를까요?
1. 영혼이 소성합니다.
모든 일이 평안하고 잘 되면 병든 닭처럼 영혼이 깜빡깜빡 잠이 들거나 병이 듭니다.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하면 정신이 번쩍 들어서 부르짖고 기도하게 됩니다. "소성"이란 말은 "부흥"이란 뜻이 있습니다. 고난을 당할 때 육신은 괴롭지만 영혼은 강해지고 부흥됩니다.
이사야 57장 15절에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려 함이로다"
고난을 당하여 애통하며 회개할 때 부르짖어 기도할 때, 영혼이 소성하며 강해집니다. 잠언 23장 14절에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로다"고 했습니다.
2. 겸손의 은혜를 받습니다.
모든 일에 성공하고 잘 되기만 하면 자기가 한 것으로 여기고 우쭐해지고 교만해집니다. 겸손하라고 타일러서 되는 일도 아닙니다. 가장 좋은 일은 고난과 환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7절에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천하없는 복을 다 받았다고 할지라도 교만해지면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3. 성결의 은혜를 받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죄성의 껍데기가 벗겨져 나가고 죄와 멀어지며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시편 89편 32절에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 했고 시편 119편 67편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그릇되고 잘못되었던 사람이 고난을 통과하면서 점점 거룩해집니다. 71절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의 대표적인 것은 성결, 즉 거룩함입니다. 이사야가 웃시야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은 하나님의 옷자락을 보았는데 보좌를 둘러선 스랍들이 두 날개로는 얼굴을 가리우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우고, 두 날개로는 날면서 서로 창화하여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성품보다도 거룩하신 분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하라"는 말은 "구별되게"(set apart) 혹은 "봉헌되게"(devoted)라는 뜻입니다.
욥기 23장 10절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고난으로 연단 시키는 목적은 잡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으로 만드는데 있습니다.
4. 깨어지는 은혜를 받습니다.
영의 세계에서 깨어짐의 원리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 깨어질 때,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딱딱한 밀알이 땅에 떨어져 껍질이 깨어질 때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깨어진 사람을 통하여 많은 영혼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입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종들은 누구보다 고난으로 두들겨 맞는 법입니다.
⊙ 깨어질 때, 향기를 발합니다.
옥합의 딱딱한 껍질이 깨어질 때 향기가 온 방안에 진동해졌습니다. 깨어지지 않은 옥합은 향기를 발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육성과 아집과 고집과 교만이 깨어질 때 영적인 향기를 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싶어집니다.
⊙ 깨어질 때, 아름다워 집니다.
깨어지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사람은 영적인 매력이 없습니다. 보기 싫어집니다. 고난의 방망이로 많이 얻어맞고 깨어진 사람은 신령한 매력이 넘치고 아름다워집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되고 지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깨어지지 않으면 역겨워서 사람들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조상이 된 야곱이 20년 동안 머슴살이하며 깨어졌고 환도뼈가 위골이 되며 완전히 깨어질 때 "이스라엘"이란 칭호를 받게 되었고 영원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바로의 궁궐에서 자라며 굳어질 대로 굳어졌고 교만할 대로 교만해졌습니다. 그대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40년이나 걸려서 고난을 겪으며 깨어지고 바스러진 다음에 하나님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 모세를 불러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사명이 있는 사람들에게 풀무불과 같은 고난의 용광로에 집어넣기도 하고 고통의 채찍과 고난의 방망이로 두들겨 깨트리시며 육성의 불순물을 제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원망 불평하지 말고 회개하고 인내하며 참아야 합니다. 또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을 다시 기억합시다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케 하심이 본심이 아니심이로다"
할렐루야!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