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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그의 작품을 전기 후기로 나누어 그림의 변화 과정을 보고자 합니다
전기 1942년 - 1969년
후기 1970년 - 1990년
■ 천경자 작품의 경향은
1942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하는 1969년까지를 전기.. 그리고
1970년 서초동 시절부터 1990년대 까지를 후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현실의 삶과 일상에서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삶과 죽음 등
자신의 내면적 갈등을 보여 주는 작업였지만
후기로 오면서 세계 곳 곳의 경관, 자연, 인물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투영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졌다..특히 꽃과 여인을 소재로 한
환상을 표현하거나 해외 여행에서 느낀 이국적인 풍경을 통해
원시에 대한 향수를 투영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또한 그녀의 시적인 채색화에는 외형적인 화려함과 동시에 내면적인 고독함이
짙은 음영으로 깔려있지만.
화사하고 정열적인 여인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심경을 섬세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아름다울수록 고독이 맺히고..그 고독을 음미한다는 천경자는
신비스러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작품속 여인의 눈동자를 통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자신의 무언가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캔바스에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꽃의 상징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해석된다
꽃은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봄이자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동시에
일시적인 쾌락과 죽음 그리고 소멸과 태양 등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성은 색채의 측면에도 적용되는데
주황 혹은 노란색의 꽃은 태양, 적색은 열정, 청색은 불가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편집자>
<참고> 년도 별로 천천히 내려 보시면 선과 색채의 극적 변화를 볼수 있습니다.
<전기 작품 : 1943년 - 1969년 >
1943년 조 부 <아 래>
1947년 조락 아 래 그림
1960년 놀이 아래
1961년 "전 설" 아래
1962년 "기 쁨" 아 래
▼정원 1963년 / 아래
▼여인들 / 1964년 아래
▼여관 / 1966년 아래
▼자살의 美 / 1968년 아 래
▼청춘의 門 / 1968년 아래
1969년도 부터 선과 색채의 변화를 보입니다 ▼모래아 섬에서 / 1969년 아래
사모아 / 1969년 아래
▼사모아 추장의 딸 / 1969년 아래
사모아에서 / 1969년 아 래
▼사모아의 그녀 / 1969년 아 래
▼웨스턴 사모아 아피아 시티 / 1969년 아래
▼자화상 / 1969년 아 래
▼타이티의 파페에테 호텔 "타라하"에서 / 1969년 아래
1969년 타히티의 소녀 아 래
▼파페에테의 바나나 파는 여자 / 1969년 아 래
▼호놀루루 3
▼호놀루루 2
▼호놀루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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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1970년대 >
70년대에 들어오면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선 과 강렬한 색채
▼이탈리아의 기행 / 1973년 아래
▼리비아의 사막 / 1974년 아래
▼마사이족 / 1974년 아래
▼세네갈 고래섬 2 / 1974년 아래
▼세네갈의 고래섬 1 / 1974년 아래
▼이디오피아의 여인들 / 1974년 아래
▼카이로 나일강변의 이집트 여인 / 1974년 아 래
1974년 " 4 월" 아 래
▼콩고 킨샤샤의 여인들 / 1974년 아래
<위작 사건>
운명의 시련은 화가의 말년에 천경자를 질곡 속으로 몰아넣었다.
원숙한 작업의 경지에 들어선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에 자신의 작품인
‘미인도’가 출품되자 그는 위작이라고 단정했으나 미술관 과 화랑가 쪽은
진품이라며 작가의 말을 뒤엎었다.
낙심한 천 화백은 “내 자식을 내가 몰라보는 일은 절대 없다”는 고언을 남기고
절필을 선언 한다.
아래 미인도의 원 소유주는 당시 중앙정보부 김재규부장의 소장품 였으나
10.26 사건으로 국고에 귀속된다. 문제의 작품 <1977년 미인도>를 소개합니다
< 1977년작 위작에 휩쌓인 우측 그림 >
1981년 장미와 여인 / 1977년 미인도
한번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천 화가는 우측 그림을 위작이라 주장함
▼미모사의 향기/1977년 아 래
▼수녀 테레사/1977년 아래
1977년 6월의 신부 아래
1978년 후 원 아 래
윤삼월 / 1978년 아 래
▼꼬록바이드 산의 그리스도상/1979년 아 래
▼리오의 밤(삼바) 1 / 1979년 아 래
▼리오의 밤(삼바)2/1979년 아 래
▼멕시코시티 / 1979년 아 래
▼바라나시 / 1979년 아 래
아그라의 무희/1979년 아 래
▼아마존 이키토스/1979년 아 래
▼올드델리 / 1979년 아 래
▼인도 갠즈즈강에서 / 1979년 아 래
▼인도 올드델리 / 1979년 아래
▼카쥬라호/1979년 아 래
▼탱고를 찾아서(아르헨티나) / 1979년 아 래
▼페루 쿠스코 / 1979년 아 래
▼페루 쿠스코 시장 / 1979 년 아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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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폭풍의 언덕1/1981년 (아 래)
▼폭풍의 언덕 2 / 1982년 (아 래)
▼하와쓰(폭풍의 언덕/1981년 (아 래)
▼하와쓰(하와이..?)의 블랙 불 호탤(blck bull hotel) /1981년 (아 래)
▼푸에블로족의 설날/1982년 (아 래)
▼괌도 / 1983년 (아 래)
▼괌도에서/1983년 (아 래)
▼가수 "테네시 윌리엄스"의 집/1983년 (아 래)
▼헤밍웨이의 집(키웨스트) 1983년 (아 래)
▼그라나다의 여자 도서관장/1983년 아 래
▼어느 여인의 시 (한때) / 1984년 아 래
▼캣츠 1984년 (아 래)
▼나비 소녀 / 1985년 아 럐
▼"아라만다"의 그늘 / 1985년 아 래
▼어느 여인의 시 2 (한 때) 1985 아 래
▼마가렛 미첼의 생가(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87년 아래
모뉴먼트 벨리 / 1987년 아 래
▼욕망이라는 전차/1987년 아 래
▼태국 무용수/1987년 아래
1987년 미인 아 래
"마이에미"로 가는 길 / 1989 아 래
▼막은 내리고 / 1989년 아 래
▼자마이카의 고약한 여인 / 1989년 아래
▼캬바레(뉴욕 ) / 1990년 아 래
▼그라나다의 창고지기 여인 / 1993년 아 래
그라나다의 흑인 자매 / 1993년 아 래
▼소녀와 바나나 / 1993년 아 래
▼우수의 티나 / 1993년 아 래
▼처녀와 석불/1994년 아 래
▼황혼 / 1994년 아 래
▼러시아의 써커스단 / 1995년 아 래
▼펜실바니아 아미쉬 마을 1/1995년 아 래
▼황혼의 통곡/1995 년 아 래
1996년 "반 고흐"와 함께 아 래
1996년 여 인 아 래
그라나다"의 시장 / 아 래
모자 파는 그라나다의 여인 / 아 래
퀭하면서도 야성적인 눈매에
원시적인 異國의 자연속을 배회하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 과 여인상들은
70~80년대 까지 그의 연작 곳곳에 등장하면서
천경자 화풍의 등록상표로 자리잡았다
후기로 갈수록
화려한 색감을 통해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중에는
실존하는 인물을 그렸음에도
작가의 내면 세계를 거쳐 다시 태어난 그림속 자신의 분신을 볼수있다..
1995년 호암미술관에서 생애 마지막 개인 회고전을 열자 8만 관객이 모였는데
1998년 11월에는 그가 아끼던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전격 기증하면서
미술계를 놀라게 했던 게
뉴욕으로 사라지기 전 그가 이땅에 남긴 마지막 발자취였다.
<편집 후기>
작품의 전 . 후기의 차이를 느껴셨는지요.
화려한 색감의 맥시코의 화가 "프리다칼로" 같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천경자 화백
작업실을 뛰쳐 나와
넓은 세상을 만나며 남긴 자신만의 한과 눈물과 노래를 다양한 작품들로 통해 만나봅니다.
"프리다 칼로" -
초 현실주의 . 국적 맥시코 . 출생1907년 7월06일 . 사망 1954년 07 월 13일.
대표작 〈부러진 척추〉,〈희망이 없다〉등..
여기 까지 내려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지루하진 않으셨는지요..+
부족한점에 많은 이해 바랍니다..2024년 7월22일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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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눅눅한 장맛철입니다
..
작가 천경자의 고독과
눈물과 한을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많이 부족하지만 정성껏 준비했어요..~
와우~ 엄지척!!!
내 인생사에 가장 핸디캡은 미술과 춤인디
장대한 천화백의 작품 수집과 분석으로 전후비교 편집하신 노고 덕분에
작품에 대한 안목과 화풍도 인지하여 문외한은 겨우 면한 듯하니 더욱 감사 추천합니다~
글고 잔잔히 흐르는 감미로운 BGM에 홀릭 짱!!!
가끔 다 모인 식구들
은산 빼고 모두 그림이야기만 하니..ㅎ 저도 모르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딸레미의 코치가 없으면 저도 못해요..ㅎ
그리고 저도 춤 만은 잰뱅이래요..ㅎ
눅눅한 장맛철 부부모두건강하시길 바랍니다..심 향선생님
와~~~~👍👍👍
은 산 샘~
미술에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잔잔한
Enya의 May It Be (그럴 수도 있지) 영화 '반지의 제왕'
테마 곡을 들으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은 산 샘~ 편집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양떼 님께 갑니다.
다녀와서 소식드릴게요~🙇🏻♀️
장마철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보내셔요~🙇🏻♀️👍🌛🙏🏻
온화하신 대장님..ㅎ
멀고 먼 길 다녀오셔도 지치지 않는 튼튼한 채력이세요
이곳 저곳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로 이곳 카페는
70~80 카페가 아닌 15세 청냔 카페로 거듭나고 있는중이죠..ㅎ
그동안
방마다 등불 밝히고 다니든 "양떼"님이 몸져 누워 회원 모두가 걱정하고있답니다..
부디 "깁브스"만 안했으면 좋으련만..ㅠ
은 산 님
다양한 작품 감사히 즐감 다녀갑니다
고온다습 합니다
건강 챙기시구 조은하루 되옵소서~
잎새의 빗방울로 영혼의 목걸이 만드시는 모모수계님..
오늘은 또 어디로 달려 가실까요..미끄러운 빗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천경자님의 다양한 작품으로 비교 해주셔서 즐감합니다
저는 미술에 무외한이지만 우리 아들은 홍대를 나왔어요
그냥 한 번 보고 지나칠 수가 없네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내려오면서 또 다시 봐야겠다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제라늄님..
저도 잘 몰라요..다만 둘째 딸레미가 전공한게 미술이다 보니 관심을 가졌죠 그러다 보니
가끔 인사동 개인 전시회에 가곤했어요..+ㅎ
서교동에 있는 미술전문 국내유일의 명문 " 홍 대 "
21살때 들렸던 곳..참 멀리왔군요..~~
빗 길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제라늄님
접하기 쉽지 않은
멋진 작품을
돈(?)도 내지 않고
무시로 감상해도 될런지요?
감동으로 감상했습니다
은 산 선생님!
유 유 하신 영문 학자님 ᆢㅎ
간결한 텃치에도
심오한 뜻 주셔서 늘 감사 해요
항상 열려 있는 * eun san gallery*는
무료 입장은 물론
ice 아메리카노 까지 무료
제공중 입니다ᆢㅎ
그림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
언뜻 보아도 독특하고 아름답군요.
베베님의 말씀대로 접하기 어려운
귀한 작품들 무임 승차하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고맙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세요 ᆢ*
항상 열려있는 *Eun San Gallery * 입니다
언제라도 환영해요ᆢㅎ
아직도 맹열힌 더위 입니다
건강에 늘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ㆍ드롱님
생전의 천경자 화백의 모습이 선해져 옵네다 어허허허
인생은 나그네길 ~http://cafe.daum.net/bohemian-kms로 모셔갑네다
강추!
네.. 홍대에서 근 30녀년을 근무하셨다 했지요
깊은 사색의 경험을 나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방랑객님..반갑습니다
@은 산 기억을 하시니 치매는 안 걸리신듯 합네다 어허허허~
댓글이 치매 예방제랍네다!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