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9. 화요일. 서울 강남구 매헌시민의 숲(여의천) 여행.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한 모습을 보기 위해 점심 식사 후,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있는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에 갔다.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가서 1번 출구로 나가 여의천 뚝방 길의 벚꽃 가로수 길로 들어섰다. 양재천 벚꽃길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확하게는 양재천의 지류로 매헌시민의 숲 옆을 흐르는 여의천의 벚꽃 가로수 길이다.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매헌시민의 숲도 넓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지만, 오늘은 벚꽃 길을 목표로 했기에 공원의 일부만 걸었다. 벚꽃이 많이 떨어져 산책로와 하천의 물이 하얗게 꽃잎으로 덮혀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직 벚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은 꽃이 더 많아 보기 좋았다. 벚꽃길 한쪽에는 조팝꽃이 하얗게 만개한 곳이 있는 것도 보기 좋았다. 여의천 벚꽃길을 걸은 후, 여의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을 지나 양재천 축제 현장을 조금 돌아본 후, 신분당선 양재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귀가했다. 양재천의 산책로도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지만, 여의천 길을 많이 걸어서 양재천 길은 조금 걸었다.
여의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