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우가 캠프 설명회 준비
캠프 설명회를 준비했습니다.
최종 PPT를 취합하고 만들며 빠진 부분은 없는지 점검했습니다.
캠프 설명회 리허설 및 진행
아이들을 차량에 태워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별관 4층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에 지한이가 ‘포켓몬고’를 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너 무슨 캐릭터 있어?”
“나도 이거 있는데.”
캐릭터 교환되나?”
아이들끼리 대화가 오고 갑니다.
지한이는 여러 질문과 친구들의 장난도 잘 받아주어
아이들이 지한이를 편하게 생각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지한이의 친화력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전체 사회 대본을 지한이와 함께 작성합니다.
지한이에게 PPT로 식순을 알려주며 같이 대본을 구성했습니다.
지한이는 “오늘 사회를 맡은 차은우보다 잘생긴 임지한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넣으며 대본을 재미있게 만듭니다.
다음으로 하선이, 민영이, 지은이에게
복지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대본 작성을 부탁합니다.
발표가 1시간 남짓 남은 시점이라 시간이 부족했지만,
아이들은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누르고 아이들에게 제안합니다.
“우리 이제 곧 어머니들 오시니까 잠깐만 집중해서 한 번 써보자!”
아이들에게 노트북으로 PPT를 보여주며
대본을 쓸 수 있도록 첫 문장을 같이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게 들어가야 할까, 민영아?”
“글쎄요.”
“자기소개가 들어가야겠지? 누구인지 소개해 볼까~”
민영이에게 첫 문장을 잡아주니
나머지 대본은 스스로 적어 내려갔습니다.
하선이에게도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었습니다.
지은이는 윤서 선생님이 맡아서 진행해주었습니다.
다시 지한이의 사회 멘트를 집중적으로 보고,
승원이의 소감에 추가할 부분이 있어 최종적으로 내용을 보완합니다.
승원이는 어제 나오지 못해
오늘 갑작스럽게 발표를 부탁했음에도 잘 진행해주었고,
오늘 설명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보고 저에게 장난도 치며 표현해 주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다시 PPT를 수정하고 공유합니다.
이제 대본 준비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기에 리허설만 남았습니다.
리허설을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다들 언제 나가야 할지 고민하며 본인의 순서를 기다립니다.
“자, 지한이가 사회니까 지한이는 여기에 앉고,
나머지 친구들도 발표하는 순서대로 먼저 앉아보자.”
자리 배치를 발표 순서대로 다시 정돈했습니다.
그다음 지한이에게 나와야 할 타이밍을 알려주고,
멘트를 하면 친구들이 한 명씩 나올 수 있도록 서로 사인을 주고받습니다.
처음 자기소개를 마치고
승원이, 민영이, 하선이, 예서, 예주, 지은이
순서대로 발표가 진행됩니다.
민경이는 발표하는 게 힘들다고 해서
PPT를 넘기는 역할과 부모님께 자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렇게 리허설을 한 번 마칩니다.
처음에는 자기 타이밍에 맞춰 나왔다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본 읽는 것은 수월하게 잘하지만
무언가 어수선했습니다.
양서호 선생님께서는 저녁을 포장하러 가신 상황이었고,
리허설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얘들아, 우리 리허설 딱 한 번만 더 하자.
대신 대본 안 읽고 자기 나오는 순서만 알 수 있게 인사만 하고 들어가는 연습만 하는 거야, 어때?”
아이들의 반응이 영 별로입니다.
“쌤 배고파요”
“저녁 언제 와요?”
“서호쌤 언제 와요?”
아이들을 달래면서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배고프지~ 서호쌤 금방 오실 거야. 지금 퇴근길이라 차가 많이 막혀서 그래.
나왔다 들어가는 연습만 하고 진짜 쉬자~ 어때!”
아이들이 마지못해 따라줍니다.
그래도 한 명씩 자기 차례에 나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갑니다.
이제는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그렇게 리허설을 두 번 하고 나니
양서호 선생님께서 김밥을 포장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다들 맛있게 먹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늦게 먹은 관계로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고,
19시 30분에 드디어 캠프 설명회가 시작됩니다.
캠프 설명회
민경이가 나가서 어머님들께 자리를 안내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며
손으로 의자를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와서 PPT를 넘겨주었습니다.
직접 발표하진 못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민경이는 멋지게 해냈습니다.
민경이는 처음에 수줍어했지만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안내도 해드리며 PPT도 타이밍 맞게 잘 넘겨주었습니다.
또 민경이가 ‘우가우가 캠프기획단’ 종이도 예쁘게
꾸며준 덕분에 오늘 사진도 잘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어머님들이 자리에 다 앉으시고 발표가 시작됩니다.
지한이가 나와서 사회를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차은우보다 잘생긴 임~~~~~~지한입니다!”
경직되었던 분위기가 금세 풀어졌습니다.
지한이의 센스와 유머 감각 덕분에 캠프 설명회가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다른 친구들도 긴장이 다 풀린 듯 보였습니다.
지한이의 강점이 활동마다 빛을 발합니다.
이어 아이들 전부 나와서 자기소개를 합니다.
“저는 안내팀 평승원입니다”
“저는 장원영보다 이쁜 차하선입니다”
“저는 이민영입니다”
“저는 기획팀 안예서입니다”
“안예주입니다”
“장민경입니다”
“평지은입니다.”
소개를 마친 후 승원이가 나와서
안내팀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설명합니다.
활동 초대장을 만들었고
PPT를 제작했음을 소개합니다.
다음은 식사팀으로 하선이와 민영이가 나와서
1박 2일 캠프 때 무엇을 먹을 건지,
필요한 재료는 무엇인지,
예산은 얼마인지 소개합니다.
저녁은 ‘삼겹살 랜덤 비빔밥’,
아침은 ‘계란물 토스트’로 필요한 재료와
예산 18만 원, 간식 5만 원 등 구체적으로 발표합니다.
다음은 기획팀으로 캠프 때
무슨 게임을 할 건지 소개합니다.
무서운 이야기, 마피아 게임, 어몽어스 등의 규칙을 소개하며,
한 가정당 한 개씩 무서운 이야기를 준비해 와달라고
예서와 예주가 부탁드렸습니다.
예서는 침착하고 의사표현도 잘하며 춤도 잘 춥니다.
오늘 어몽어스 등 직접 만든 게임 규칙에 대해 설명을 잘해주었고,
끝날 때쯤 아일릿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주는 공감 능력이 좋고 섬세하며
예서를 잘 챙겨줍니다.
말을 부드럽고 예쁘게 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또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또렷하게 잘 표현합니다.
다음은 활동 소개입니다.
민영이는 캠프 자금 마련을 위해
화채와 미숫가루를 판매했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민영이는 오늘 발표가 큰 도전이었을 텐데,
큰 용기를 내어 주어서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하선이와 의지하면서 발표 분량을 둘이 나누어 맡았고,
본인이 맡은 분량을 차분하게 대사
하나 놓치지 않고 대본을 짜서 진행했습니다.
지은이는 한강 물놀이에 가서 놀았던 내용을 설명합니다.
지은이는 순서대로 일을 차근차근 진행합니다.
무엇을 해야 하고 뭘 써야 하는지 알면
척척 대본도 잘 쓰고 발표도 잘합니다.
승원이 오빠 말도 잘 따르고
민경이 언니와 이야기도 잘 나누었습니다.
또 선생님을 좋아하고 잘 챙겨주어서 고마웠습니다.
하선이는 활동을 준비하며 마피아 게임을 한 것,
관장님께 전화드린 것, 좀비 게임 등을 설명합니다.
하선이는 오늘 발표를 2개나 맡았습니다.
대본도 혼자서 쓰고, PPT도 수정해도 되냐며 구상까지 해냅니다.
발표도 떨지 않고 잘하며 민영이를 격려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서 선생님이 캠프 때
준비해야 할 공지사항을 전달해 드리며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이어서 제가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렸습니다.
오늘 민경이와 지한이 어머님이 참석하지 못하셨는데,
두 친구에게도 격려와 함께 따뜻한 포옹을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아이들을 안아주며 캠프 설명회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어머님들을 실제로 처음 뵙고 인사드려서 떨리기도 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맙습니다.
첫댓글 캠프 설명회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고, 어머님들 앞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였던만큼 세연 선생님께도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설명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대본을 쓰기 어려워할 때 첫 문장을 함께 시작해주고, 발표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찾아 제안했습니다.
할 수 있는만큼 하도록 제안하니 아이들도 부담 없이 설명회에서 본인 역할 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강점도 잘 발견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역할을 맡기고, 그 모습을 어머님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던 점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강점은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듯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기다리고 필요한 순간에 잘 거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