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흐름에 발은 약간 시리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맨발로 걸으면서 상념에 젖어 세월을 엮어 간다
고도의 의술 속에 살아가면서도 황톳길 속에 면역력을 키우며 건강을 담아 본다.
모두가 같은 생각인지 오늘도 양팔 흔들며 굳건한 체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회선유줄불놀이 석 옥 경
낙동강변 하회마을 등에 업고 아롱아롱한 별빛 닮은 수많은 빛이 줄을 타고 산으로 오르며 시름을 잊고 은은한 삶의 순간들을 여기에 담아본다. 만송정 백사장 수많은 인파의 시선 속으로 강물 위에 아름답게 수놓고 무용 대 정상에 올라 세상을 바라본다. 수많은 관중이 낙화야 외치면! 빛들이 합쳐 한 덩어리가 되어 강렬하게 강가에 떨어져 산책하노라면 한 척의 배는 풍류객을 싣고 폭넓은 시조를 날리며 잔잔하게 떠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