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차(39구간) : 삼수령/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쉼터/하사미(4/23, 토)
*위치 : 강원 삼척 신기면, 이동시간 3시간30분, 기산산악회 25천원
*코스 : 피재(삼수령,10:40)-(1시간30분)건의령(12:10)-(20분)(1.1km)푯대봉갈림길(12:30)-(5분)(0.1km)푯대봉(1009.9m,12:35)-(식사20분)-(2시간15분)1055봉(14:50)-(20분)(5.4km)구부시령(15:10)-(20분)(1.1km)덕항산(1,071m,15:30)-(10분)쉼터(15:40)-(40분)하사미주차장(16:20)
*산행거리 및 시간 : 16.9km, 삼수령 10시40분, 하사미 16시20분, 5시간40분
*날씨 : 낮기온 최저(12도) 최고(21도) 바람없이 따뜻한 봄날씨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
<기산산약회의 피재-하사미(당초 건의령-자암재) 산행에 참여코자 7시10분까지 복정역 도착을 위해
6시10분 집을 나서 6시27분 출발하는 전철탑승, 오금역에서 6시36분 출발, 가락시장역 6시43분 출발
하는 모란행 전철로 6시50분 복정역 도착, 7시10분 복정역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30분후인 10시40분 피재 도착한다. 당초 산행에정은 건의령-자암재였으나 피재-하사미구간으로 변경되어 산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산행시간은 6시간20분이며 종산시간은 17시이다.>
<두번째 백두대간 : 14/12/06>
*위치 : 강원 삼척 신기면, 이동시간 3시간50분, 온라인산악회 25천원
*코스 : 삼수령(피재,980m,10:30)-노루메기-945봉-새목이-(1시간40분)(6.3km)건의령(12:10분)
-(20분)(1.1km)푯대봉갈림길(12:30)-푯대봉(1009.9m)-한내령-1055봉-(2시간40분)(5.4km)
구부시령(15:10)-(20분)(1.1km)덕항산(1,071m,15:30)-(40분)(2.6km)하사미교(16:10)
*산행거리 및 시간 : 16.9km, 피재:10시30분, 하사미교:16시10분, 5시간40분
*날씨 : 낮기온 최저(-7도) 최고(-3도) 영하의 기온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하인것 같았으며 장갑을 껴도 손이 시러워 손이 아릴정도였다.
<첫번째 백두대간 : 13/10/22>
*위치 : 강원 삼척 신기면, 이동시간 3시간50분, 서울가고파산악회 24천원
*코스 : 하사미(35번도로)-예수원-터골-장암밭목-덕항산(1,071m)-구부시령-
푯대봉-건의령-새목이-노루메기-삼수령(피재)
*산행거리및 시간 : 16.9km, 하사미 11시, 삼수령(피재) 17시, 6시간
*날씨 : 가랑비가 오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등산
7시10분 복정역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3시간30분이 지난 10시40분
삼수령(피재)도착한다. 산행준비후 건의령을 향해 산행 시작한다.
<피재>
피재(935m)는 태백과 삼척을 잇는 35번 국도이며 백두대간 매봉산과 덕항산을 연결하는
고개로 삼척에 사는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편안하게 살고 있는 태백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으로 피하여 넘었던 고개라 하여 “피재” 라고 불렀다고 한다.
<삼수령>
낙동정맥이 분기해서 산맥을 이루기 때문에 빗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남한강의 젖줄이 되어
중부 내륙의 평야를 적시고,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의 젖줄이 되어 영남 평야 지대를 적시고,
동쪽으로 흐르면 영동 지방의 오십천의 젖줄이 되어 삼척지역의 농토를 적시고 동해로
흐르게 되어 빗물이 떨어지면서 삼수비 정점에서 갈라져 순간의 선택에 따라 운명을
다르게 한다는 “삼파수” 운명탑 옆을 지난다.
건의령 가기전 이쯤에서 옛날 백두대간처음 시작때 알게된 13번째 대간을 하고
계시다는 정병훈회원님을 만난다. 무박으로 댓재에서 피재로 가고있는중이라는데
일흔이 넘으신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에 그저 놀랄뿐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피재출발 1시간30분이 지난 12시10분 건의령에 도착한다.
<건의령>
삼척에 유배된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이성계 일당에게 죽임을 당하자 공양왕을 섬긴
충신들이 이 고개에 올라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하여 관모와 관복을 나무에 걸어 놓고
깊은 산속에 잠적하였다 하여 “건의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푯대봉삼거리에서 5분정도 오면 푯대봉이 나온다.(12시35분 도착)
다른회원들은 여기서 식사를 하지만 쉬지않고 구부시령을 향해 간다.
푯대봉에서 25분정도 내려와서 식사한다.(13:00-13:20)
식사하면서 내려다본 목장 전경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겨우살이가 지천에 널려 있어 따고 싶은 유혹에 발걸음이 느려진다.
전대꽃(?) 자신이 없다.
이 나무 정도면 올라갈수 있을것 같은데, 도구(낫)가 없다.
담에는 칼이라도 가져와야겠다.
작은 봉우리를 몇개 넘고 넘어 14시50분 1055봉 도착한다.(피재 출발 4시간10분 경과)
역시 대간산행은 무시할수 없다.
1055봉에서 20분정도 내려오면 구부시령이 나온다.(15시10분 도착)
17시까지 하사미 주차장으로 가면 되니까 여유가 있어 커피한잔 하고 간다.
<구부시령>
태백의 외나무 골에서 삼척 한내리로 넘나드는 고개로 옛날 '한내리'에 기구한 팔자를
가진 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죽어 무려 아홉 서방을 모시고 살았다
하여 그 이름을 “九夫侍嶺”이라 하였다고 한다.
5분정도 올라오니 또 구부시령이 나온다. 고개(령)라고 보기에는 어려운데....
15시30분 덕항산 도착한다.(구부시령출발 20분, 피재출발 4시간30분 경과)
<덕항산(1071m)>
덕항산(1,071m)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와 하장면 하사미리의 경계선상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 덕항산에는 동양 최대의 동굴인 환선굴이 자리잡고 있어
삼척시에서 군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데 옛날 어렵고 배고픈 시절에 화전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평한 땅을많이 지니고 있다 하여 “덕목이산”으로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덕항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봉우리마다 독특한 멋을 뽐내고 산세가 아늑하여 여인네
품과 같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환선굴 내부에는 다양한 석순을 볼 수 있어
태고의 신비스러움과 오묘한 자연 섭리를 느낄 수 있는 동양최대의 석회암 동굴이 위치하고 있다.
첫번째대간(13/10/22)때 덕항산에서
처음시작때 한번도 하기 힘들겠다는 대간길을 벌써 세번째 걸으면서 덕항산을 들른다.
'격세지감'
동양최대의 굴이라는 '환선굴' 주차장이 보인다.
덕항산에서 10분 정도 내려오면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예수원으로 간다.
16시20분 하사미 주차장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먼저온 대원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삼삼오오 모여 라면과 주류파티를 하고 있다. 차속에서 대충 짐 정리를 하고 좋은세상님 과 함께 남은
막걸리와 라면으로 요기를 한다. 17시10분 출발한 버스는 3시간30분이 지난 20시40분 복정역 도착,
간단한 식사후 귀가한다.
오늘 산행도 16km가 넘는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잘 끝내고 또 산행중에
정병훈 회원님도 만나게 되었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 역시 '인연이란 무서운 것이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하면서 몇번 인사만 하였을 뿐인데도 산행중에 만나니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세번째 대간을
시작한지가 엊그네 같은데 벌써 9회차를 마치게 되다니,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이 실감난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24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