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자삼우(益者三友)" - 도원결의 처럼

[노매드 혜공[蕙孔]]

"익자삼우(益者三友)" - 현무경 첫장을 장식하는 글이다. 인생은 목표없는 기나긴 여정과 같다. 그래서 길벗이 늘 필요하다. 그래야 한눈을 팔더라도 다른 길벗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잡아준다. 특히 도(道)를 목표로 하는 수도인들은 특히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런데 .....

'다다익선'이라고 많은 지인을 만들어야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길벗을 만드는데도 하나의 법칙이 있다. 무엇일까?

나의 '오른팔'과 '왼팔'

아니 뭐 조폭인가, 뭔 오른팔과 왼팔? 나의 오른팔 역할을 할 사람과 왼팔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오른팔과 왼팔이 된 사람은 나의 '꼬붕'을 하란 말이요?" ... 라고 생각할 분들이 꼭 있다.^^

차례대로  A B C 세명이 있다고 치자! 

A에겐 B와 C가 나의 좌우 팔이 되고

B에겐 A와 C가 나의 좌우 팔이 되며

C에겐 A와 B가 나의 좌우 팔이 된다.

그러니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동등하지만 '나'를 기준으로 길벗은 좌우 팔 역할을 하게 된다. 공평하다. 그러나 이런 길벗을 만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무척 어렵다. 비결은 무엇일까?

누군가를 만날 땐 늘 이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유비"

유비는 깡촌의 촌눔임에도 한나라 황실을 재건하려는 포부가 있었기 때문에 관우와 장비를 만나자 정성을 다해 모신 후, 자기 집 복숭아 밭에서 술과 고기를 만들어 그 유명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맺는다. 결과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믿고 조조군에 가담해 단번에 '촌눔'에서 '장군'으로 대우를 받게 된다. 

그래서일까? 증산은 현무경 첫장에 "익자삼우(益者三友)"를 가장 먼저 올려 놓았다. 그래서 오늘 수원 기스니오디님 삼실에서 세명이 모였다. 

기스니오디

노매드 혜공

모악로

사실 오늘 모임은 '모악로'라는 닉네임(nickname)을 사용하는 분을 위한 자리였다. 이 분은 IT 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 '도(道)'와 관련된 앱을 만들어 수도인들이 증산의 발자취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수도인들에겐 꼭 필요한 앱이다. 나도 증산이 활동하신 곳을 찾아가고 싶지만 어떻게 가야 되는지 몰라 못하고 있다. 또한 이 분은 신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 온 후, 동양 도(道)에 매료돼 증산도를 비롯한 여러 군데를 탐방하며 공부한 수도인이다.

생각보다 증산 사상에 대한 많은 의견과 통찰을 보여줬다. 그리고 각 종단마다 주장하는 다른 종단에 대한 비판에서 진실된 사실을 전하고 싶어했다. 사실, 종단이 형성되면 자신들의 종단에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왜곡된 정보를 신자들에게 전달함으로서 신입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기존 신자들에게도 왜곡된 정보를 주입하게 된다.

7월엔 시원한 곳을 찾아서 닭 백숙을 먹으며 두번째 "익자삼우(益者三友)" 미팅을 열기로 계획했다. 다른 분들도 참여해 닭 백숙을 먹으며 복달임을 같이 할 수 있다. 증산 관련 종단에 가담한 대다수 수도인분들은 '도통'을 목표로 하지만, 우린 '도통'보다는 증산의 가르침에서 무엇이 진짜 알맹이인지 서로 담론으로 풀어내고 싶을 뿐이다. 도통은 바란다고 주어지는 게 아닌 자신들의 내부를 어떻게 다질 것인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 대두목이유?" ... 라는 관심 때문에 만나는 건 사양한다. '대두목'은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정보 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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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관련 단체 중에서 '태을선도'란 곳이 있다. 그곳 '일무신무'란 분이 말하길, 증산관련 단체 중에서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태을선도 

증산대도

두 군데라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글을 올렸다. 그러니 '도통'에 환장하신 분들은 그곳 사이트를 꼭 들러서 '도통'을 받으시길 권한다. 사이트는 

네이버 블로그 "태을선도"

공지란을 보면 "너 공부한 거 내놔 봐라"를 보면 된다. 매우 설득력이 있다. 그래선지 증산 관련 단체들이 지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를 뭔가 중대한 변혁이 오는 해로 인지했기 때문이다. 마음들 단단히 잡아야 할 것 같다. 대수 수도인들은 이재명이 기다리던 "그분"으로 얘기한다. 대동사회를 건설할 적임자로서 지금 일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한다. 정치란 하늘의 그림자일 뿐이다. 그러니 넘 누군가에게 기대하면 나중에 큰 코 다치게 돼 있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잘 하시길 기원한다)

[노매드 혜공[蕙孔]]

😄😃😀 오 반갑습니다. 7월 익자삼우 모임 날자가 잡히면 꼭 초대하겠습니다. 감사! (7. 12일, 7. 19일엔 미팅 날자로 잡지 않겠습니다^^)

[노매드 혜공[蕙孔]]

[노매드 혜공[蕙孔]]

넵^^

[노매드 혜공[蕙孔]]

😄😃😀 일단 7월 26일 토욜로 날짜를 잡았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