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동네N 중화 네 번째 이야기】
중화동 재발견 프로젝트 두 번째 시간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놀 곳 탐방’
□ 일시 : 5월 21일(금) 오전 10시
□ 만나는 장소 : 중화 2동 도시재생지원센터
□ 주제 :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아이와 안전하게 놀 곳 탐험
□ 함께한 곳 : 봉화공원-세화어린이공원-장미터널 & 장미도서관
□ 함께한 사람들 : 총 11명(김**, 최**, 이**, 이**, 최**, 박**, 김**, 박**, 이**, 김**, 최**)
장미꽃 만발한 5월,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5월 동네N 중화 모임은 지난 4월 모임에 이어서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놀 곳을 찾아보고 장미축제도 함께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비예보가 있어서 실내활동으로 급하게 변경하려고 했다가 아침일찍 비가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예정대로 탐방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오전에 참석자분들께 실내활동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연락을 드렸는데 한 분도 변경사항으로 불참하시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안계셔서 참 감사했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진행하는게 항상 조심스러운데 늘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늘은 여전히 찌푸리고있고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듯 했지만 탐방하는 내내 비는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중화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만나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화2동에 오랫동안 사신 주민께서 처음으로 참석하셔서 동네N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고 바로 봉화공원으로 출발했다.
◎탐방 일정◎
봉화공원
세화어린이공원 탐사(보담이네 경유)
장미작은도서관
◆함께한 곳◆
▶봉화공원(시장놀이터)
1975년에 처음 만들어진 후 2008년과 2015년에 리모델링하였다.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로 만들어졌으나 노숙인들이 공원에 모여들면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의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2015년 공원 리모델링을 거쳐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려졌다. 주변 어린이집, 유치원아이들의 놀이공간이자 하원 후 아이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여서 돗자리깔고 종일 놀고, 한 여름에는 물놀이가 가능한 이동식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서 근처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단단히 해주는 곳이었다.
바로 옆에 공용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있어서 편리하고, 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오는 일이 없다. 단, 어르신들의 쉼터와 운동기구가 바로 옆에 있어 흡연이나 음주, 욕설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현재는 태릉시장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공원 진입로가 공사 중이다.
공원관리자가 있어서 저녁시간에는 문을 닫고 공원을 정비해서 항상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샘의 친철하고 생생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세화어린이공원 안내 및 탐사
폐쇄될 뻔했던 어린이공원, ‘놀이터를 지켜라’의 출발점이 되다.
2015년 초 중랑구 내 어린이공원 3곳(상봉어린이공원과 세화어린이공원, 봉화어린이공원)이 새로 짓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폐쇄될 상황이었다. 때마침 민간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중랑구청에 사업예산을 지원해주고 사업을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세화어린이공원을 만드는 과정에는 백지상태에서부터 주민참여가 시작되었다. 중랑구에서 마을공동체를 꾸려가시는 주민분들과 주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님,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디자인워크숍 등 주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놀이프로그램운영에도 여러 아이디어를 내주었다. 같은해 6월 세화어린이 공원이 문을 열었다. 세화어린이공원은 민간단체와 지자체, 주민이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들어진 만큼 더 의미가 있고 공원이 품고 있는 역사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한다.
현재는 어렵게 되찾은 어린이공원이 주택가 안에 숨어 있어서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이 아니면 찾아오기 어렵고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잦아서 애써 만들어놓은 공간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꿈꾸는 세화어린이공원이 어떻게 다시 주민들과 만나고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하다.
새롭게 단장을 준비하고 있는 세화어린이공원을 탐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눠보았다.
(2015년 당시 리모델링에 참여했던 이**샘이 들려주신 재밌는 이야기는 다 담지를 못했습니다.)
"공원탐사대 의견 "
- 화장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뛰어놀 수 있게 불필요한 언덕을 치워주세요.
- 나무 가지치기 해주세요.
- 놀이 선생님이 다양한 놀이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동네어르신들과 함께...)
- 놀이활동가 놀이터 배치(놀이지도, 놀이터관리, 일자리 창출)
- 놀이터가 너무 숨어있어요. 표지판이 필요한 듯 해요.
- 수도가 없어요. 놀이 후 손 씻고 싶어요!
- 그네가 없어요.(놀이기구 부족)
- 모래! 깨끗하게 지켜주세요.(시설관리 – 청결, 소독)
- 해먹에 아이 발이 빠질 것 같아요. 틈새가 좀 좁았으면 좋겠어요.(안전 문제)
- 어르신들과 공간 분리
- 놀이시설을 설치하며 커다란 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제작한 점이 좋다.
참고사이트 :
https://www.sc.or.kr/play/NewsView.do?pageDetail=161&SCH_CON=content&SCH_WORD=&TOP_ID=2
▶장미공원 & 장미작은도서관
서울장미축제기간 중이라 장미가 한창이 장미공원을 걷고 장미터널에 위치한 장미작은도서관을 방문해 보았다.
2005년에 시작된 중랑장미축제가 서울장미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은 명실공히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2015년부터 서울장미축제로 이름을 바꿔서 개최되었다.
<장미작은도서관 소개>
장미터널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분홍색컨테이너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2017년 5월 서울장미축제 기간에 개관.
- 운영시간
4월에서 10월까지는 10:00~21:00(화~토)/10:00~19:00(일,월)
11월에서 3월까지는 10:00~18:00
휴관일 – 첫째, 셋째 월요일, 법정공휴일
약 2,000권 소장(장미 관련 도서, 문학도서 집중 배치)
중랑구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 새마을금고 이용자도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대출 인당 7권 까지, 2주간 대출가능. 1회 7일 연기가능.
<책이음 상호대차>
서비스 참여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도록 차량으로 배달해주는 중랑구 관내 상호대차서비스. 책이음회원 가입한 회원이 이용가능.
함께한 소감
이** : 봉화공원에서 만난 중화n모임식구들 오늘도 반갑고 배움이 있는 시간이었어요. 봉화놀이터에서 놀았어도 역사와 주민들의 수고가 깃들여있다는걸 몰랐었는데 좀 더 놀이터에 마음이 가네요.
나무가 있는 세화놀이터는 봄이 가기전에 꼭 한번 가야겠어여. 아들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을 찾아서 기뻐요!
아는 것과 경험했던 일 아낌없이 나누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최** : 오늘 정숙쌤 소라쌤 생생한 이야기덕분에 제가 준비한 내용보다 더 풍성해진거같아요. 비가 그치고 걷기 좋은날 샘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 과제 때문에 모임을 알게 되고 모임에 참석하게 됐는데 마을에 대해 알게 되서 좋았다. 마을의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 세화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앞두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 모임 안내】
□ 일시 : 6월 24일(목) 또는 25일(금) 10시
□ 주제 : “환경을 생각하는 동네N 중화”
□ 친환경제품 만들기 + 보탬상점 견학
□ 장소 : 초록상상+보탬상점
6월에는 지난 4월에 문을 연 보탬상점을 견학하고 친환경제품을 만들어보아요.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