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3쯤 용초도에 내려서 안전한 자리에 텐트를 치고 낚시를 했는데 낮동안의 날씨는 무척 좋았다.
그때는 일기예보도 잘 듣지않고 다녀서 그후의 날씨에는 무관심 했던것 같다.
시간이 흘러 회꺼리를 장만하여 저녁을 먹고 잠을 자는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엄청나게 내렸는데 우연찮게 처놓은 텐트가 절묘한 위치에 있어서 약 3시간 정도 쏫아 졌는데도 텐트 밑바닦에서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아서 폭우에 잠은 설쳤지만 뽀송한 텐트안에서 편한밤을 지냈 었다.
야영낚시에서 텐트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바람을 막아주고 겨울철엔 따뜻하게 보온을 유지해 주고 여름철엔 모기들의 공격을 막아주고 아늑한 보금 자리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요즘은 텐트위를 덮어주는 대형 차양막이 있어서 텐트위 를 넓게 씌워주면 비가 억수같이 내려도 전혀 문제가 없다.
텐트바닦에도 방수포를 깔아주면 습기도 막아주고 빗물 도 스며들지 않는 자재도 있다.
바람이 없는날 비가 내릴때 텐트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를 듣는것은 아주 낭만적인데 경험을 해보지 못한사람들 은 아마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천둥번개가 우렁차게 울릴 때는 통영 용초도 에서의 길었던 밤이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