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단장 황인경
안녕하세요.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단장이자 연합회 홍보부장을 맡고있는 황인경입니다.
저는 이번 지도자수련회 슬로건이 "대화를 통한 자기 찾기"라는 것을 보고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에 크게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갈 것인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갈 것인가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이라는 결정을 하고서도 자연계냐 인문계냐
즉 문과를 갈 것인가 이과를 갈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 선택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커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주관이나 커서 이런 일을 하고 싶다 하는 꿈이 마땅히 없어서
남들보다 두 세배 더 많은 시간을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는 그저 그림그리는 게 좋았고 적성검사를 할 때마다 예술과
관련된 직업이 추천되곤 해서 그 쪽으로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넌지시 엄마께 예고에 진학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너 정도의 실력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말과 미술은 그냥 취미로 하라는 말에 미술은 살짝 접을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중앙여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선택을 마쳤더니 문과와 이과중에서 선택을 하라는 또 하나의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미 꿈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을 쉽게 선택하는 반면에 저는 결정을 내려야하는 마지막 날 까지도 갈피를 잡지못해 스스로에게
많이 답답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하나의 결정으로 나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이 선택이 나중에 후회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이 자리에 있는 회원학생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많이들 고민했었고,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이러한 나의 미래를 바꿀지 모르는 중요한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과 경험, 그리고 나에게 온 기회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들은 큰 결정을 해야 하는 그 사이사이에 작지만 의미 있는 많은 선택들을 해왔을 것입니다.
제가 유네스코 동아리에 들어온 것도 하나의 선택이었고, 열심히 활동해서 단장이 된 것도, 작년에는 망설이다가 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3분 스피치를 하고 있는 것도 저의 선택을 통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저는 자신감과
발표력을 얻고 꿈을 향해서도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꿈을 찾지 못해 막막하고 힘든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친구들에게 아직 우리가 해보지 못한 것이 많고 해 나가야할 것이 많으니 성급해 하지 말고 기회가 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잡으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지나가버린 놓친 기회들을 후회하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많은 기회들에 자신감과 추진력을
가지고 해내 본다면 분명 그것은 여러분의 미래에 도움을 주고 긍지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긍정적인 미래와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인경이 완전 멋잇었어ㅜㅜㅠㅠㅜ 생각해보니깐 정말 하나하나가 선택하는 것 뿐이더라..ㅜㅜ좋은선택만해야지!
나도나도 좋은선택만해야지ㅎ
네 여러분 신중하게 선택하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