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에 있던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용의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탓에 얼굴을 식별할 수 없어 용의자를 놓칠 뻔 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CCTV에 깍듯하게 인사하듯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침을 뱉는 용의자의 특이한 흡연 습관을 포착하여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CCTV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파악하기 힘들어져 용의자 특정이 어려워졌다.
범인들도 이러한 허점을 악용, 모자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물론 CCTV 촬영방향을 피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게 다양한 CCTV영상분석 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보행자의 걸음걸이 모습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하거나, 3D 얼굴인식 기법 등을 이용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보이지 않는 얼굴 부분을 복원하는 방법 등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CCTV모니터링 기법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음성인식, 차량번호인식, 영상인식 및 영상 추적 기술을 도입한 CCTV 영상자료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야 하고, 착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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