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천은 안성시 원곡면 고성산 동북쪽 기슭 8부능선 닭샘에서 시작 한다. 안성천 고잔포 까지의 총연장 약 13,3km에 달한다. 답사에 의하면 칠곡저수지로 흘러드는 지천은 세개인데 만세고개에서 내려 오는것과 고성산 서북부에서 흘러내리는 것이있는데 이는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시원이라고 하기 어렵다.
칠곡저수지를 나온 물은 비로서 통복천이란 이름을 얻는다.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며 지문천물을 합치고원곡천물을 더한다
게다가 배다리에서 흘러내리는 물까지 더하여 30리길을 달려 안성천과 조우한다.
통복천의 발원지 고성산 정상 오르기전 선달고개에서 시작되는 골짜기로 물방울이 맻히는 곳은 고개에서 50m 아래쪽이다.
주소는 원곡면 칠곡리 산 16번지. 금로마을 지나 샘물교회로 산해을 하면 산행길 옆으로 계곡이 있다. 등산로를 다라가면 고성산을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는데 여기가 금로치다.
이쯤에서 물방울이 끝난다.
물방울들은 이계곡을 따라 흘러간다. 금로2천이다. 우측으로 고성산에서 흐르는 또하나의 게곡이있는데 금로1천이다.
어찌올라갈꺼나? 앞이 캄캄
고성산 300이 채 안되는구나.....
날이 깨끗하지는 않아도 볼것은 본다. 멀리 화성의 소륵산(초록산) 건달산, 서봉산들이 보인다. 오산 독산성도 보이고요.
평택의 진산 천덕산 공군이 차지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고있다. 개방을 요구해야 한다. 안성시장에게 물어볼까요.
멀리 관악산도 보이는데요.
칠곡저수지. 백련봉 남사면과 고성산 북사면 그리고 만세고개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인다.
금로천은 이렇게 고마니가 정화를 담당한다.
금로천은 끝나고 저수지를 지나면 통복천이다. 이름이 그렇다는 것이지...
통복천 하구 발원에서 하구까지 13.3km
벌판을 적시며 내달려온 30리 그러나 때로는 바닷물과의 싸움에 밀려 쫒겨 가천역까지 올라온 염기들과의 싸움터...
이제 조용히 옛일을 기억해야한다. 서재에 이어 수촌까지 도시화가 되면 통복천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남게 될것이다.
박경순 작가의 시
河口
하구 /
우리는 역류를 모르지
떠밀려 내려온 것들
되새김하며 가라앉히며
찌꺼기로 퇴적되느라
애초 발원지는 잊어버리지
상류의 수맥 보이지 않는다
끊기지 않는 물줄기 물밑이 요원하다
뭉개진 시간들 아른 아른 피어오르며
햇살 무늬 그물 던져놓고
마알갛게 정화된 퇴적층
세상의 모든 어미는 떠밀려 내려온 하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