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과 골목,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을문화공간 ‘통로 갤러리’
7월 3일 오후 3시. 매탄2동 매원교회 건물과 건물 사이 통로에서 ‘통로 갤러리’ 개관식과 동시에 여행&인물스케치 회원들의 ‘꿈사랑전’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매원교회 이주현 목사님을 만났다.
Q: ‘통로 갤러리’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
A: 통로라는 말 그대로 마을주민들이 마음대로 통과해 갈수 있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 있어요.
Q: 이 공간을 만들게 된 취지
A: 원래 ‘통로 갤러리’가 있던 장소는 골목과 골목을 잇는 통로였었는데 청소년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서 철문으로 오랫동안 닫아놓은 곳이었어요. 그곳을 유익한 공간으로 활용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갤러리로 만든 거예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을 해서 마을주민들이 자유롭게 통로로 활용할 수 도 있고, 또 기왕에 통로로 활용하는 거 문화적인 공간으로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통로 갤러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그런 뜻에서 짓게 되었습니다.
Q: 이 공간을 만든 사람들
A: 저희 매원교회 교인들입니다. 작년부터 교인들이 직접 페인트칠도 하고, 레일도 설치하고, 조명도 하나하나 설치해 완성했습니다.
Q: 오픈식 첫 전시회 설명
A: 개관을 하면서 첫 번째 개막전으로 ‘꿈사랑전’이 열리게 된 거죠.
여행&인물 스케치 동호회 회원들의 전시회입니다. 이분들 가운데 몇 분이 여기 매여울봉사센터 ‘매여울 북카페’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세요. 그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당신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 그 작품들을 여기서 첫 개막전을 하는게 어떻겠냐 하고 제의를 했고 그분들이 좋게 받아들여 주셔서 그렇게 첫 전시회가 성사된 거죠.
Q: ‘통로 갤러리’ 이용방법
A: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 된다면 종교와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작품전시를 원하시면 의논한 후 일정을 잡고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것 예정입니다. (문의 : 031-212-3549 매여울북카페)
Q: ‘통로 갤러리’ 앞으로 바라는 모습
A: 여기 ‘매여울 북카페’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만들어졌어요. 현재 2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운영이 되고 있어요. ‘통로 갤러리’를 통해서 그러한 역할이 조금씩 더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이 ‘통로 갤러리’가 마을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제하고,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