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은 한남금북정맥 최고봉 좌구산(657m)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예부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상인 좌구산은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휴양림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제일 먼저 맞는 것은 단풍나무길과 명상 구름다리이다
2017년 7월 총 길이 230m, 폭 2m, 최고 높이 50m 규모로 조성된 명상구름다리는 위로는 천문대를, 아래로는 계곡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2009년 7월 문을 연 좌구산 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천문대, 산악자전거코스, 사계절 썰매장, 산책로, 공중하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 거북바위정원 희망의 길을 두루 산책했다
어떤 형상들은 야외에 오래 있다보면 흉물스럽게 변해 보기 흉한데 이곳 거북이와 토끼는 앙증맞고 귀여웠다
그외 다래,머루 동굴, 바위동굴 등과 공원에서 좌구산으로 오르는 등산길도 잘 조성해 놓았는데 우리는 이미 기운이 빠져 등산은 포기하였다
그 외에도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휴양림의 바람소리길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좌구산휴양림 숲속길을 걸으면서 좌구산자연휴양림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명상의 집에서 더 위로 올라가 좌구산휴양림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황토방 5개, 숲속의집 10동, 별무리하우스 12실, 휴양촌 4동 등 1일 265명 수용가능하게 만들었단다.
다시 천안으로 올라오는 길 초정약수 행궁에 들렀다
지난 번 왔을 땐 건물 공사 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는데 어느덧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초정행궁(椒井行宮)은 세종대왕 때 쓰던 것이 그 뒤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현재 청주시 초정문화공원에 복원한 행궁이다.
시는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마무리 및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초정행궁 복원 사업을 마치고 2020년 6월 개장하였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에 의하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이 이곳에 행차하여 초정행궁에서 117일 동안 기거하며 초정 광천수로 눈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요양 생활을 하였다고 적혀있다. 당시 지어진 행궁은 1448년 불에 타 사라졌다.
1464년에는 세조가 초정 일대에 행차하였다고 한다. .
《동국여지승람》에 "초수(椒水)는 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후추 같으면서도 차고,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 세종과 세조가 일찍이 이곳에 행차한 일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찾는 이가 거의 없고 여기저기 코로나로 진입금지 표지가 붙어있어 보도따라 한바퀴 산책만 하다 천안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