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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甚深秘密中 秘密諸佛大集會
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심심비밀중 비밀제불대집회
一切如來三昧法金剛加持王分 第十七
일체여래삼매법금강가지왕분 제십칠
17.일체여래삼매법금강가지왕분 ①
일체여래삼매법금강가지왕분 -
산스크리트어로 sarva tathāgata samaya samvara vajr ādhiṣṭhāna vajro saptada śaḥ paṭalaḥ
티베트어로 de shin gśegs pa thams cad kyi dam tshig daṇ sdom pa rdorjeḥi byin rlabs kyi rgyal po이다.
爾時 一切如來 又 復雲集 時 諸如來 又 復各各以自三業 勸請
이시 일체여래 우 부운집 시 제여래 우 부각각이자삼업 권청
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說秘密法 作是讚言。
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설비밀법 작시찬언。
阿閦如來廣大智 金剛法界大希有 三曼拏羅三堅固 歸命秘密妙法音
아촉여래광대지 금강법계대희유 삼만다라삼견고 귀명비밀묘법음
毘盧遮那佛淸淨 最上大樂金剛寂 諸法自性淨光明 歸命宣說金剛法
비로자나불청정 최상대락금강적 제법자성정광명 귀명선설금강법
寶生如來甚深妙 如虛空界離諸垢 自性淸淨本非相 歸命善說諸秘密
보생여래심심묘 여허공계리제구 자성청정본비상 귀명선설제비밀
無量壽佛大自在 離諸疑惑金剛住 了貪自性到彼岸 歸命蓮華部所說
무량수불대자재 리제의혹금강주 요탐자성도피안 귀명연화부소설
不空成就佛正智 能滿一切衆生願 自性淸淨住實際 歸命金剛最上士
불공성취불정지 능만일체중생원 자성청정주실제 귀명금강최상사
如是稱讚寂靜句 一切如來共所宣 諸修法者若稱揚 卽與諸佛而同等
여시칭찬적정구 일체여래공소선 제수법자약칭양 즉여제불이동등
그 때 일체여래는 또 다시 운집하였다.
때때로 모든 여래는 또 다시 각각 자신의 3업으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께 비밀법을 권청하자, 이를 칭찬하며 설하신다.
아촉여래는 광대한 지혜이다. 금강법계는 크게 희유하고
3만다라는 3견고하며, 비밀의 묘법음에 귀명한다.
비로자나불은 청정하다. 최상대락은 금강적이고 제법의 자성은 정광명이다.
금강법을 설하는 자에게 귀명한다.
보생여래의 심심묘는 허공계의 모든 티끌을 떠난 것과 같다.
자성은 청정하고 본래 상이 없으며 모든 비밀을 잘 설하는 자에게 귀명한다.
무량수불의 대자재는 모든 의혹을 떠난 금강주이다.
탐욕의 자성을 알고 피안에 도달하여 연화부의 소설에 귀명한다.
불공성취불의 바른 지혜는 능히 일체중생의 원을 충족하며
자성은 청정하고 실제로 머물며 금강최상사에 귀명한다.
이와 같은 칭찬은 적정구로써 일체여래가 한결같이 베푸는 것으로
모든 수법자가 만약 칭양하면 모든 부처와 동등하게 된다.
아촉여래 - 아촉여래(阿閦如來), 금강부(金剛部), 대원경지(大圓鏡智), 자성신(自性身).
비로자나불 -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불부(佛部),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상주정묘법신(常住淨妙法身).
보생여래 - 보생여래(寶生如來), 보부(寶部), 평등성지(平等成智), 자수용신(自受用身).
무량수불 - 무량수불(無量壽佛), 연화부(蓮華部), 묘관찰지(妙觀察智), 타수용신(他受用身).
불공성취불 - 불공성취불(不空成就佛), 갈마부(羯磨部), 성소작지(成所作智), 변화신(變化身).
爾時 金剛手 諸佛悲愍者 復從語金剛 說是秘密句
이시 금강수 제불비민자 부종어금강 설시비밀구
大哉一切佛 法界離文字 自性本淸淨 如虛空無垢
대재일체불 법계리문자 자성본청정 여허공무구
그 때 금강수제불의 비민자는 또 다시 어금강에서 이 비밀의 글귀를 설한다.
위대한 자여, 일체의 부처와 법계는 문자를 떠나 있고,
자성은 본래 청정해서 허공에 때 없음과 같다.
爾時 諸佛大緋密主金剛手菩薩 安住一切如來身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이시 제불대비밀주금강수보살 안주일체여래신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四種三昧 從佛智海生 飮食無礙 此三昧最上
피사종삼매 종불지해생 음식무애 차삼매최상
그 때 모든 불대비밀주금강수보살은 일체여래의 신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 네 종류의 삼매는 부처님의 지혜 바다에서 생하며
음식은 걸림이 없으니 이것은 최상의 삼매라고 알아야 한다.
又 復安住 一切如來語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여래어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四種三昧 語金剛大字 了五種甘露 此秘密出生
피사종삼매 어금강대자 요오종감로 차비밀출생
또한 일체여래의 어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 네 종류의 삼매는 어금강의 대자이며
다섯 가지의 감로는 이 비밀에서 출생한다고 알아라.
又 復安住 一切執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집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四種三昧 亦卽甘露法 從金剛薩埵 大威力所生
피사종삼매 역즉감로법 종금강살타 대위력소생
身語心金剛 大三昧出生 住諸佛究竟 金剛所攝持
신어심금강 대삼매출생 주제불구경 금강소섭지
金剛手三昧 金剛手大光 於一刹那間 得諸佛三業
금강수삼매 금강수대광 어일찰나간 득제불삼업
또한 일체의 집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 네 종류의 삼매는 또한 감로법으로 금강살타의 대위력에서 생하는 것으로
신어금강은 대삼매에서 출생한다. 모든 부처의 구경에 머물러 금강을 섭지한다.
금강수의 삼매와 금강수의 대광은 한 찰나 사이에 모든 부처의 3업을 얻는다.
又 復安住 一切緣覺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연각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善說於身法 彼身金剛住 說衆生戒相 住究竟平等
선설어신법 피신금강주 설중생계상 주구경평등
또한 일체의 연각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신법을 잘 설하면 그의 몸은 금강에 머물고
중생의 계상을 설하면 구경의 평등에 머문다.
연각 - 산스크리트어로 pratyeka buddha, 티베트어로 raṇsaṇs rgyas 이다.
又 復安住 一切聲聞學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성문학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十善業道 所作智金剛 此諸三昧生 而名劣解脫
피십선업도 소작지금강 차제삼매생 이명열해탈
또 다시 성문의 학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 10선업도는 지금강을 이루는 것으로
이 모든 삼매에서 생하여 이것을 열해탈이라고 한다.
성문 - 산스크리트어로 śrāvaka이다.
10선업도 - 10선(善)이란 불살생(不殺生)ㆍ불투도(不偸盜)ㆍ불사음(不邪淫)ㆍ불망어(不妄語)ㆍ
불양설(不兩舌)ㆍ불악구(不惡口)ㆍ불기어(不倚語)ㆍ불탐욕(不貪欲)ㆍ 불진에(不瞋恚)ㆍ불사견(不邪見)을 말한다.
又 復安住 一切梵王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범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癡爲諸業道 作大怖畏相 隨順佛菩提 卽得金剛身
치위제업도 작대포외상 수순불보리 즉득금강신
또 다시 일체의 범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어리석음은 모든 업도가 되는 커다란 두려움의 상을 이룬다.
부처의 보리에 따르면 즉 금강신을 얻으리라.
범왕(梵王) - 산스크리트어로 brahma, 티베트어로 tshiṇs이며, 제석천(帝釋天)을 의미한다.
又 復安住 嚕捺囉天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노날라천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三界一切住 三金剛所求 欲性有三種 最上三昧生
삼계일체주 삼금강소구 욕성유삼종 최상삼매생
또한 노날라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3계의 일체는 삼금강이 구하는 바에 머물고
욕성에 세 종류가 있는데 최상의 삼매에서 생긴다.
노날라 - 산스크리트어로 rudra, 티베트어로 drag po이며,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다른 이름이다.
又 復安住 尾瑟努天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비슈누천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衆生住實際 三金剛不壞 入禪定金剛 虛空金剛界
중생주실제 삼금강불괴 입선정금강 허공금강계
또한 비슈누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중생은 실제에 머물고 삼금강은 무너지지 않는 것이니
선정의 금강에 들어가라. 허공은 금강계이다.
비슈누 - 산스크리트어로 viṣṇu, 티베트어로 khyabḥjug이다.
又 復安住 三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삼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所有身金剛 是卽大梵天 而彼語金剛 卽大自在天
소유신금강 시즉대범천 이피어금강 즉대자재천
彼心金剛王 卽尾瑟努天 如是等三天 三金剛所住
피심금강왕 즉비슈노천 여시등삼천 삼금강소주
또한 삼금강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온갖 신금강은 이 대범천이고 그 어금강은 대자재천이다.
그 심의 금강왕은 즉 비슈노이며 이와 같은 3천은 삼금강이 머무시는 곳이다.
又 復安住 一切藥叉藥叱尼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약차약시니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常住貪欲法 恣一切食噉 不捨三金剛 作極難三昧
상주탐욕법 자일체식담 불사삼금강 작극난삼매
또한 일체의 약차, 약시니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항상 탐욕법에 머물러 일체의 먹을 것을 바랄지라도
삼금강을 버리지 않고 극난삼매를 행한다.
又 復安住 一切龍王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용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常樂輩戍𠆙 嗤囉爲飮食 隨所欲香境 卽所作三昧 彼一切煩惱 決定而隨轉
상낙배슈냐 개라위음식 수소욕향경 즉소작삼매 피일체번뇌 결정이수전
또한 일체의 용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상락의 무리는 슈냐(śūnya), 개라(kṣīrika)를 음식으로 하며 곳에 따라서 향경을 바란다.
즉 소작삼매이다. 그 일체번뇌는 반드시 전변한다.
又 復安住 一切阿蘇囉乾𠆙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아수라건냐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現忿怒惡者 華果爲所樂 安住金剛地 難調大可怖
현분노악자 화과위소락 안주금강지 난조대가포
또한 일체의 아수라(asura), 건야(kanyā)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한다.
분노악자를 나타내고 화과를 즐거움으로 하여
금강지에 안주하면 대가포는 조절하기 어렵다.
又 復安住 一切囉叉娑悉帝哩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라차사슬제리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葛波羅盛香 帶羅及嚩舍 此卽部多衆 名廣大三昧 又復爲吉祥 所作大義利
갈바라성향 대라급바사 차즉부다중 명광대삼매 우부위길상 소작대의리
또한 일체의 라차사슬제리(rāksasastrī)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갈바라(kapāla)에 향을 담은 대라(taira)와 바사, 이것은 귀신들로써 광대삼매라고 하며
또한 길상을 베풀어 대의리를 행하는 것이다.
갈바라 - 두개골로 된 악기를 말한다.
대라 - 한역에서 대라(帶羅)로 음역.
바사 - 한역에서 박사(縛舍)로 음역.
又 復安住 一切拏吉儞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나길니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嚕地囉等 而常爲飮食 拏吉儞三昧 相應出生相
피노지라등 이상위음식 나길니삼매 상응출생상
自性無所生 三界無所行 住無行三昧 得一切成就
자성무소生 삼계무소행 주무행삼매 득일체성취
此名 三界一切金剛三昧平等三摩地
차명 삼계일체금강삼매평등삼마지
또한 일체의 나길니(dakinī)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의 노지라(rudira)삼매를 항상 음식으로 한다.
나길니(dakinī)삼매는 출생의 상과 상응하고 자성은 무소생이며
주는 무행삼매로 일체의 성취를 얻는다.
이것을 삼계일체금강삼매평등삼마지라고 한다.
나길니 -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녀(天女)를 말한다.
노지라 - 혈액을 의미한다.
삼계일체금강삼매평등삼마지 -산스크리트어로 sarva traidhātuka vijra samayaṁ samavasara ṛa samādhi이다.
又 復安住 身業成就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신업성취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身三種所作 一切金剛生 普遍衆生界 佛身常所作
신삼종소작 일체금강생 보변중생계 불신상소작
또한 신업에 안주하여 금강삼매를 성취한다.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신의 세 종류의 소작 일체는 금강에서 생하며
중생계에 변만하여 불신이 항상 소작하는 것이다.
又 復安住 語業或就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어업혹취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語業句無染 三界淨圓滿 是卽語成就 難行三昧行
어업구무염 삼계정원만 시즉어성취 난행삼매행
또한 어업성취의 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어입의 구는 물들지 않고 3계는 깨끗하고 원만하다.
이것이 곧 어성취이며 난행삼매의 행이다.
又 復安住 心業成就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심업성취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諸金剛意地 金剛堅固想 如所說三昧 三金剛不壞
제금강의지 금강견고상 여소설삼매 삼금강불괴
또한 심업성취의 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모든 금강의지와 금강견고의 상은
소설의 삼매와 같이 삼금강불괴이다.
又 復安住 一切大明金剛眞實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대명금강진실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所有佛菩薩 緣覺聲聞衆 身語心相應 得最上成就
소유불보살 연각성문중 신어심상응 득최상성취
또한 일체의 대명 금강진실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온갖 불, 보살 연각, 성문무리는
신어심과 상응하여 최상성취를 얻는다.
又 復安住 一切如來 身語心 金剛禪定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여래 신어심 금강선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彼金剛薩埵 所有一切處 安住身語心 堅固曼拏羅
피금강살타 소유일체처 안주신어심 견고만다라
三金剛禪定 如理而相應 安住諸大明 眞實持誦法
삼금강선정 여리이상응 안주제대명 진실지송법
또한 일체여래의 신어심의 금강선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그 금강살타는 온갖 모든 처소에서 신어심의 견고만다라에 안주한다.
삼금강의 선정은 이치대로 상응하여 모든 대명의 진실한 지송법에 안주한다.
又 復安住 金剛大明成就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금강대명성취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衆生界平等 住金剛禪定 三金剛最上 金剛三昧生
중생계평등 주금강선정 삼금강최상 금강삼매생
또한 금강대명성취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중생계는 평등하게 금강선정에 머물고 삼금강의 최상은 금강삼매에서 생한다.
又 復安住 近成就 最上成就 大成就金剛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근성취 최상성취 대성취금강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想金剛甘露 遍滿虛空界 三金剛所授 勝三昧常住
상금강감로 변만허공계 삼금강소수 승삼매상주
또한 근성취ㆍ최상성취ㆍ대성취금강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금강감로는 허공계에 두루 가득 차 있다고 관상하라.
삼금강이 내리는 곳은 항상 승삼에 머문다.
又 復安住 一切金剛安怛陀那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금강안다타나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所有秘密法 四時作最上 隨順彼三昧 卽金剛圓滿
소유비밀법 사시작최상 수순피삼매 즉금강원만
또한 일체금강의 안다타나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온갖 비밀법은 4시에 최상으로 된다.
그 삼매에 따르면 즉 금강원만한다.
안다타나 - 은신법(隱身法)을 말한다.
又 復安住 虛空持明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허공지명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身語心金剛 觀想禪定冠 三金剛三昧 不能生忿怒
신어심금강 관상선정관 삼금강삼매 불능생분노
또한 허공지명의 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신어심의 금강은 선정의 관이라고 관상하라.
삼금강삼매는 분노를 일으킬 수 없다.
又 復安住 一切持大明等羯磨三昧 從自身語心業 說如是言
우 부안주 일체지대명등갈마삼매 종자신어심업 설여시언
身金剛堅固 外金剛執持 法金剛事業 如儀軌所作
신금강견고 외금강집지 법금강사업 여의궤소작
此名 諸佛自性大金剛三昧
차명 제불자성대금강삼매
또한 일체지대명 등의 갈마삼매에 안주하여 자신의 신어심업에서 이와 같이 설하신다.
신금강의 견고는 외금강의 집지이며 법금강의 사업은 의궤와 같이 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자성대금강삼매라고 한다.
是時 諸佛大秘密主金剛手菩薩 說如是等 三昧法已。卽於一切大執金剛身語心業
시시 제불대비밀주금강수보살 설여시등 삼매법이。즉어일체대집금강신어심업
金剛平等不思議界 黙然而住。
금강평등불사의계 묵연이주。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은 이와 같은 삼매법을 설하고
일체의 대집금강신어심업의 금강평등불사의계에 조용히 머무른다.
爾時 會中 有不可計不可數佛刹 須彌山量等 微塵數菩薩摩訶薩 咸各頂禮 一切如來
이시 회중 유불가계불가수불찰 수미산량등 미진수보살마하살 함각정례 일체여래
已作是白言。
이작시백언。
云何 諸佛大秘密主 金剛手菩薩 於此一切佛菩薩大衆會中 黙然而住
운하 제불대비밀주 금강수보살 어차일체불보살대중회중 묵연이주
是時 一切如來告 諸菩薩言。
시시 일체여래고 제보살언。
諸善男子 當知。金剛身語心 無所得諸文字 句自性 亦無所得。所有一切如來身語心
제선남자 당지。금강신어심 무소득제문자 구자성 역무소득。소유일체여래신어심
文字句 亦無自性 亦非行相。以是義故 黙然而住。諸善男子 此如來心 亦如是住。
문자구 역무자성 역비행상。이시의고 묵연이주。제선남자 차여래심 역여시주。
彼身語心 離文字 無所生 無有相 如虛空 無有實。一切皆是 虛妄所攝。
피신어심 리문자 무소생 무유상 여허공 무유실。일체개시 허망소섭。
그 때 회중에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부처님세계에
수미산의 양과 같은 미진수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모두 각각 일체여래께 정례하고는 아뢴다.
“어찌해서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은
이 일체의 불보살의 대회 중에서 조용히 머무십니까?”
그 때 일체여래는 여러 보살에게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마땅히 금강신어심은 무소득이고 모든 문자와 구절의 자성도 무소득이라고 알아야 한다.
일체여래의 신어심의 문자와 구절도 무자성이며 비행상이다.
그런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머문다.
모든 선남자여, 이 여래심도 이와 같이 머무는데 그 신어심은 문자를 떠나서
무소생, 무유상으로써 허공의 실없음과 같고, 일체는 모두 이 허망의 소섭하는 것이다.”
무자성 - 산스크리트어로 asvamaya이다.
허공 - 산스크리트어로 ākāśa이다.
爾時 妙吉祥菩薩等 諸大菩薩 向諸如來 作是白言。
이시 묘길상보살등 제대보살 향제여래 작시백언。
如是如是。世尊 一切如來 法界自性 無行無作 非來非去。以是義故 語金剛所生
여시여시。세존 일체여래 법계자성 무항무작 비래비거。이시의고 어금강소생
諸文字句 皆虛妄攝。
제문자구 개허망섭。
그 때 묘길상보살 등의 모든 대보살은 여러 여래를 향해서 이와 같이 아뢴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여래시여,
법계의 자성은 행함도 없고, 지음도 없으며, 오고 가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 뜻이기 때문에 어금강이 생하는 바 모든 문자와 구절은 모두 허망을 섭하는 것입니다.”
是時 會中 有大菩薩 其名梵初。雖復已得大神通智 而於一切法相 自性 未能了知。
시시 회중 유대보살 기명범초。수부이득대신통지 이어일체법상 자성 미능료지。
聞是說已 作是問言。云何 金剛大我法等 金剛眞實秘密文字 有所宣說。
문시설이 작시문언。운하 금강대아법등 금강진실비밀문자 유소선설。
爾時 諸如來告 彼菩薩言。如所得法 當如實住。
이시 제여래고 피보살언。여소득법 당여실주。
梵初菩薩 又 復白言。諸佛世尊 我於身語心 金剛秘密文字 雖如實所得
범초보살 우 부백언。제불세존 아어신어심 금강비밀문자 수여실소득
於彼金剛菩提 尙未了知。願諸如來 爲我開示。
어피금강보리 상미료지。원제여래 위아개시。
諸佛答言。善男子 文字 無自性眞實 無所生 彼金剛菩提 乃至 衆生界 盡所攝受。
제불답언。선남자 문자 무자성진실 무소생 피금강보리 내지 중생계 진소섭수。
普令一切安住 諸佛金剛菩提 何以故 彼諸衆生 所得身語心 金剛智
보령일체안주 제불금강보리 하이고 피제중생 소득신어심 금강지
皆卽三身金剛法性 所作。
개즉삼신금강법성 소작。
그 때 회중에 대보살이 있는데 그 이름을 범초라고 한다.
또한 이미 대신통지를 얻었다고 할지라도 일체의 법상에서 자성을 아직 알 수 없었다.
이 설을 듣고 나서 이와 같이 물었다.
“어찌해서 금강대아의 법 등과 금강진실의 비밀문자를 설하시는 것입니까?”
그 때 여러 여래는 그 보살에게 말씀하신다.
“소득의 법과 같은 것은 마땅히 실재로 머문다고 알아야 한다.”
범초보살은 또다시 아뢴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이시여, 나는 신어심의 금강비밀문에서는 여실하게 얻는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금강의 보리에서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원하건대 모든 여래시여, 저를 위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모든 부처가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문자의 자성은 진실도 아니며 소생도 아니다.
그 금강보살 내지 중생계를 다 섭수하는 것이다.
널리 일체를 모든 부처의 금강보리에 안주시키면
그 모든 중생이 얻는 신어심의 금강지는 모두 3신의 금강법성의 소작이다.”
범초 - 산스크리트어로 brahmādyaveda의 사상이다. 즉 우주를 최초로 생성시킨 존재를 말한다.
여기서는 보살의 명칭으로 모든 법은 본래 태어남이 없다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爾時 諸佛大秘密主 金剛手菩薩摩訶薩。又 復向諸如來 及諸菩薩 作如是言。
이시 제불대비밀주 금강수보살마하살。우 부향제여래 급제보살 작여시언。
法界無住 諸法無我。自性淸淨 從無住中 金剛出生 諸法儀軌。雖有所行 而非所行。
법계무주 제법무아。자성청정 종무주중 금강출생 제법의궤。수유소행 이비소행。
時 諸如來 咸各稱讚 金剛手菩薩 作如是言。
시 제여래 함각칭찬 금강수보살 작여시언。
大士。所有一切如來身語心金剛 一切成就 乃至 三界一切法 依何語言而住。
대사。소유일체여래신어심금강 일체성취 내지 삼계일체법 의하어언이주。
金剛手菩薩言。一切如來。金剛成就 一切智智 乃至 三界一切法 皆依金剛身語心住。
금강수보살언。일체여래。금강성취 일체지지 내지 삼계일체법 개의금강신어심주。
諸如來言。身語心 當依何住。金剛手菩薩言。如虛空住。
제여래언。신어심 당의하주。금강수보살언。여허공주。
諸如來言。虛空何所住。金剛手菩薩言。虛空無所住。空無住故 諸法亦然。
제여래언。허공하소주。금강수보살언。허공무소주。공무주고 제법역연。
時 諸如來 生希有心 作如是言。
시 제여래 생희유심 작여시언。
大哉大哉。金剛薩埵 能善宣說。如是如是。若身語心 無所有 而彼色相 亦不可得
대재대재。금강살타 능선선설。여시여시。약신어심 무소유 이피색상 역불가득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마하살은
또다시 모든 여래 및 모든 보살을 향해서 이와 같이 아뢴다.
“법계는 무주이고 제법은 무아입니다.
자성은 청정하고 무주 중의 금강에서 제법의 의궤를 출생합니다.
소행이 있다고 해도 소행이 아닌 것입니다.”
이 때 모든 여래가 각각 금강수보살의 이와 같은 말을 칭찬한다.
“대사여, 온갖 일체여래의 신어심금강의 일체성취와 3계의 일체법은 어떤 어언에 의해서 머무는가?”
금강수보살이 아뢴다.
“일체여래여, 금강성취의 일체지지와 3계의 일체법은 모두 금강신어심에 의해서 머뭅니다.”
모든 여래가 말씀하신다.
“신어심은 무엇에 의지해서 머무는가?”
금강수보살이 아뢴다.
“허공에 머무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여래가 말씀하신다.
“허공은 어느 곳에 머무는가?”
금강수보살이 아뢴다.
“허공은 머무는 곳이 없습니다.
공은 머무는 곳이 없기 때문에 제법도 그러합니다.”
이 때 모든 여래는 희유한 마음이 생겨나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위대한 자여, 위대한 자여, 금강살타는 널리 잘 말하였도다.
그렇다, 그렇다. 만약 신어심이 무소유라면 그 색상도 불가득이다.”
일체지지 - 산스크리트어로 sarva jn'āna, 티베트어로 tham cad mkyenpaḥi이며,
부처의 자증불공지(自證不共智)를 말한다.
3계 –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 제3에
“一 欲界, 欲有三種, 一飮食, 二睡眠, 三淫欲, 於此三事, 希須名欲, 若有情界, 從他化天,
至無間地獄, 若器世間, 乃至風輪, 皆欲界攝, 二 色界者, 形質淸淨身相殊勝, 未出色籠故名色界.
三 無色界者, 於彼界中, 色非有故”라고 설해져 있다.
爾時 金剛手 三界所尊敬 一切佛稱讚 廣大秘密主
이시 금강수 삼계소존경 일체불칭찬 광대비밀주
住三密堅固 三金剛自在 想持明大士 說一切成就
주삼밀견고 삼금강자재 상지명대사 설일체성취
住空金剛界 想佛曼拏羅 中現身金剛 觀想金剛頂
주공금강계 상불만다라 중현신금강 관상금강정
三面三身生 不思議變化 持金剛大輪 速得大菩提
삼면삼신생 불사의변화 지금강대륜 속득대보리
諸部所有法 觀想此秘密 若別法觀想 彼不得成就
제부소유법 관상차비밀 약별법관상 피부득성취
此名 持明大士金剛秘密法
차명 지명대사금강비밀법
그 때 금강수는 3계에서 존경받고 일체의 부처에게 칭찬받는다.
광대비밀주는 3밀견고에 머물러서 삼금강자재이다.
지명대사를 관상하라. 일체의 성취를 설한다.
공금강계에 머물러서 불만다라를 관상하라.
안에 신금강을 나타내고 금강정을 관상하는데
3면, 3신을 생기게 하고 불가사의한 변화를 나타낸다.
지금강의 대륜은 빨리 대보리를 얻고 제부의 소유법은 이 비밀이라고 관상하라.
만약 다른 법에 의해서 관상하면 그는 성취를 얻지 못한다.
이것을 지명대사의 금강의 비밀법이라고 한다.
광대비밀주 - 금강수보살 즉 금강살타를 의미한다.
3밍견고 - 3밀불(密佛)의 신어심(身語心)을 말한다.
제부 - 불부(佛部)ㆍ금강부(金剛部)ㆍ연화부(蓮華部)ㆍ보부(寶部)ㆍ갈마부(羯磨部)를 말한다.
금강의 비밀법 - 산스크리트어로 vidyā purusa vajra guhya이다.
住空界觀想 部多囉倪衆 作如是歡喜 現金剛三相
주공계관상 부다라예중 작여시환희 현금강삼상
若如是觀想 菩薩大敬愛 而於七日中 得三身成就
약여시관상 보살대경애 이어칠일중 득삼신성취
공계에 주해서 부다(bhūta), 라예(rajñī)의 무리를 관상하여
이와 같이 기뻐하고 금강의 3상을 나타내라.
만약 이와 같이 관상하면 보살은 크게 경애하며 7일 중에 3신 성취를 얻는다.
부다 - 귀신을 의미한다.
爾時 諸佛大秘密主金剛手菩薩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行人金剛秘密法
이시 제불대비밀주금강수보살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행인금강비밀법
自金剛三業 三昧大印義 想諸儀軌相 得成就佛性
자금강삼업 삼매대인의 상제의궤상 득성취불성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은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수행자의 금강의 비밀법을 설하신다.
자신의 금강삼업은 삼매의 대인이란 뜻으로
여러 의궤의 상을 관상하여 불성을 성취할 수 있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行人金剛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행인금강비밀법
設不結印相 持誦諸大明 此不越三昧 得菩提成就
설불결인상 지송제대명 차불월삼매 득보리성취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모든 수행자의 금강의 비밀법을 설하신다.
인상을 맺지 않더라도 여러 대명을 지송하면
이것은 불월삼매이며 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인상 - 산스크리트어로 mudra이며 인계(印契)를 의미한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諸佛三昧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제불삼매비밀법
彼五種甘露 見勿生疑謗 此三密金剛 依法而所用
피오종감로 견물생의방 차삼밀금강 의법이소용
또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모든 불삼매의 비밀법을 설하신다.
그 다섯 가지의 감로를 보고서 의문과 방해를 일으키지 말라.
이것은 3밀금강을 법에 따라서 쓰는 것이다.
3밀금강 - 부처의 신어심금강(身語心金剛)을 말한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語金剛三昧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어금강삼매비밀법
所有三界中 一切踰室多 彼諸秘密法 語金剛無謗
소유삼계중 일체절유실다 피제비밀법 어금강무방
또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어금강 삼매의 비밀법을 설하신다.
온갖 3계 가운데에서 일체 유실다(yoṣita)는
그의 비밀법이며 어금강에는 방해가 없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心金剛三昧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심금강삼매비밀법
所有諸三昧 住三身金剛 必利拏三昧 心金剛無謗
소유제삼매 주삼신금강 필리나삼매 심금강무방
此名 諸佛三密金剛三昧
차명 제불삼밀금강삼매
또한 자신의 신어심으로 심금강삼매의 비밀법을 설하신다.
온갖 삼매는 삼신금강에 머무는데 필리나삼매이며, 심금강에서는 방해받지 않는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삼밀금강삼매라고 한다.
삼밀금강삼매 - 산스크리트어로 tri vajra samaya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如來金剛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여래금강비밀법
五如來所轉 五蘊義平等 彼金剛處法 菩薩曼拏羅
오여래소전 오온의평등 피금강처법 보살만다라
또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여래의 금강비밀법을 설하신다.
5여래가 전성한 5온의 이치의 평등은 그 금강처법이며 보살의 만다라이다.
5여래 - 비로자나여래(毘盧遮那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vairocana,
아촉여래(阿閦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akṣobhya,
보생여래(寶生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artnasambhava,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amitāyus,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amoghasiddhi이다.
5온 - 색온(色蘊)은 산스크리트어로 rūpaskandha, 티베트어로 gzugs kyi phuṇpo,
수온(受蘊)은 산스크리트어로 vedanāskandha, 티베트어로 tshor boḥi phuṇ po,
상온(想蘊)은 산스크리트어로 sanjñāskandha, 티베트어로 ḥdu śes kyi phuṇpo,
행온(行蘊)은 산스크리트어로 samskāraskandha, 티베트어로 ḥdu byed kyi phuṇ po,
식온(識蘊)은 산스크리트어로 vijñānaskandha, 티베트어로 rnam śes kyi phuṇ po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三界三昧輪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삼계삼매륜비밀법
地大佛眼尊 水大摩摩枳 火大白衣尊 風大多羅等
지대불안존 수대마마지 화대백의존 풍대다라등
虛空金剛界 卽金剛薩埵 當知此諸大 卽現諸菩薩
허공금강계 즉금강살타 당지차제대 즉현제보살
此名 一切如來宮廣大自在金剛大士三昧
차명 일체여래궁광대자재금강대사삼매
또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3과의 삼매륜비밀법을 설하신다.
지대는 불안존 수대는 마마지 화대는 백의존 풍대는 다라 등이며
허공의 금강계는 금강살타이다.
마땅히 이 제대는 모든 보살을 나타낸다고 알아야 한다.
이것을 일체여래의 궁광대자재금강대사삼매라고 한다.
지대 - 산스크리트어로 pṛthivī dhātu, 티베트어로 saḥi khams 이다.
불안존 - 산스크리트어로 locanādevī, 티베트어로 rnam par rhamo spyan 이다.
수대 - 산스크리트어로 abdhātū, 티베트어로 chuḥi khams 이다.
마마지 - 산스크리트어로 māmakī이다.
화대 - 산스크리트어로 tejo dhātū, 티베트어로 meḥi khams 이다.
백의존 - 산스크리트어로 paṇḍara devī, 티베트어로 lha mo gos dkar 이다.
풍대 - 산스크리트어로 vāyu dhātū, 티베트어로 rluṇ gi khams 이다.
다라 - 다라존(多羅尊)은 산스크리트어로 tārānī, 티베트어로 rnam par sgrol ma이다.
허공 - 산스크리트어로 ākāśam, 티베트어로 mnamkhaḥ이다.
금강살타 - 산스크리트어로 vajrasattva, 티베트어로 rdo rje sems dpaḥ 이다.
궁광대자재 - 궁광대자재(宮廣大自在)는 산스크리트어로 bhuvaneśvara이다.
爾時 世尊 住一切如來身語心業 大毘盧遮那金剛如來 卽入一切如來平等行三摩地
이시 세존 주일체여래신어심업 대비로자나금강여래 즉입일체여래평등행삼마지
從定出已 普觀一切如來 及衆會已 黙然而住。
종정출이 보관일체여래 급중회이 묵연이주。
그 때 세존일체여래의 신어심업에 머무는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일체여래평등행삼마지에 드셨고, 선정에서 깨어나
널리 일체여래 및 대중의 모임을 관찰하시고 조용히 머무신다.
爾時 慈氏菩薩摩訶薩 卽起恭敬 頂禮世尊 大毘盧遮那 及諸如來 作如是言。
이시 자씨보살마하살 즉기공경 정례세존 대비로자나 급제여래 작여시언。
所有一切如來身語心金剛秘密集會 一切灌頂義 一切如來 一切菩薩 乃至 金剛阿闍梨 當云何見。
소유일체여래신어심금강비밀집회 일체관정의 일체여래 일체보살 내지 금강아사리 당운하견。
佛言。善男子 所有諸佛菩薩 乃至 金剛阿闍梨等 皆住金剛菩提心 當如是見。
불언。선남자 소유제불보살 내지 금강아사리등 개주금강보리심 당여시견。
何以故。彼菩提心 與阿闍梨 無二無二相。善男子 我今略說。所有十方世界
하이고。피보리심 여아사리 무이무이상。선남자 아금략설。소유시방세계
諸佛如來 及諸菩薩 現住說法 敎化衆生者 而彼一切 於三時中 來詣阿闍梨所。
제불여래 급제보살 현주설법 교화중생자 이피일체 어삼시중 내예아사리소。
諸佛菩薩 變化供養雲 而爲供養 作供養已 還諸佛刹 時 阿闍梨 從語金剛
제불보살 변화공양운 이위공양 작공양이 환제불찰 시 아사리 종어금강
亦出是言。一切如來是我父。一切如來是我母。一切如來是我師。
역출시언。일체여래시아부。일체여래시아모。일체여래시아사。
慈氏當知。所有十方一切諸佛如來 及諸佛所行 乃至 諸佛如來身語心 金剛所生
자씨당지。소유시방일체제불여래 급제불소행 내지 제불여래신어심 금강소생
一切福蘊 而彼福蘊 皆從阿闍梨毛孔所生。何以故 善男子。從彼菩提心
일체복온 이피복온 개종아사리모공소생。하이고 선남자。종피보리심
出生諸佛智 眞實所生 眞實而住。乃至 一切智智相 亦復如是。
출생제불지 진실소생 진실이주。내지 일체지지상 역부여시。
爾時 慈氏菩薩摩訶薩 聞是說已 生驚怖心 黙然而住
이시 자씨보살마하살 문시설이 생경포심 묵연이주
그 때 자씨보살마하살은 일어나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 및 모든 여래에게 공
경히 정례하고 이와 같은 말을 하였다.
“온갖 일체여래의 신어심금강비밀집회의 일체관정의 뜻을
일체여래, 일체보살 내지 금강아사리는 마땅히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온갖 모든 부처와 보살 내지 금강아사리 등은
모두 금강보리심에 머문다고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 보리심과 아사리는 무이무이상이다.
선남자여, 내가 지금 간략하게 말하리라.
온갖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이신 여래 및 보살은
현재 중생에게 설법하고 교화하는 데 머무니,
그 일체는 3시 중에서 아사리가 있는 곳에 내예한다.
모든 불보살은 공양의 구름으로 변화해서 공양을 행하며
공양을 하고 나서 모든 부처님세계로 돌아가는데,
때때로 아사리는 어금강에서 나와 이와 같이 말한다.
‘일체여래는 나의 아버지이고 일체여래는 나의 어머니이며,
일체여래는 나의 스승이다.’
자씨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온갖 시방의 모든 부처이신 여래 및 부처의 소행,
모든 부처이신 여래의 신어심은 금강에서 생하는 바로서
일체의 복온이며, 복온도 모두 아사리의 모공에서 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남자야, 그 보리심에서 모든 불지가 생겨나며
진실을 생겨나게 하는 것은 진실에 머문다.
또한 일체지지의 상도 이와 같다.”
그 때 자씨보살마하살은 이 설을 듣고 나서
놀라고 두려운 마음을 일으키며 조용히 머물렀다.
평등행삼마지 - 산스크리트어로 samatā vibāra samādhi이다.
자씨보살 - 산스크리트어로 māitreya이며, 미륵보살을 의미한다.
복온 - 산스크리트어로 puṇyā skandha 이며, 티베트어로 bsod nams kyi puṇ po 이다.
爾時 世尊 阿閦如來 寶生如來 無量壽如來 不空成就如來等 卽時 俱入一切執金剛
이시 세존 아촉여내 보생여내 무량수여내 불공성취여내등 즉시 구입일체집금강
成就勤求三昧金剛三摩地 從是出已 咸作是言。
성취근구삼매금강삼마지 종시출이 함작시언。
汝諸菩薩 今當諦聽。所有十方一切如來 三世智所 出生秘密集會。而來供養
여제보살 금당체청。소유시방일체여래 삼세지소 출생비밀집회。이래공양
金剛灌頂 阿闍梨 又 復恭敬稱讚。何以故。諸善男子。金剛阿闍梨 是大執金剛者。
금강관정 아사리 우 부공경칭찬。하이고。제선남자。금강아사리 시대집금강자。
是卽諸佛大智主
시즉제불대지주
그 때 세존이신 아촉여래ㆍ보생여래ㆍ무량수여래ㆍ불공성취여래 등은
즉시 함께 일체집금강의 성취근구삼매금강삼마지에 드셨고
여기에서 나와서 모두 이렇게 말을 한다.
“너희 보살들은 지금 마땅히 잘 들으라.
온갖 시방의 일체여래, 3세의 지는 비밀집회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와서 금강관정 아사리를 공양하며 또한 공경 칭찬한다.
그러므로 모든 선남자여, 금강아사리는 이 대집금강이다.
이것은 모든 부처의 대지주이다.”
성취근구삼매금강삼마지 - 산스크리트어로 siddhi samayālambana vajrā samādhi이다.
是時 彼諸大菩薩 向諸如來 發是問言。
시시 피제대보살 향제여래 발시문언。
諸佛世尊 所有一切如來身語心 三密金剛成就 當依何住。
제불세존 소유일체여래신어심 삼밀금강성취 당의하주。
諸佛答言。如來三密 當依阿闍梨 金剛身語心住。
제불답언。여래삼밀 당의아사리 금강신어심주。
又問 卽此身語心 復云何住
우문 즉차신어심 부운하주
答言 此卽無所有無所著。
답언 차즉무소유무소착。
時 諸菩薩 聞是說已 黙然而住。
시 제보살 문시설이 묵연이주。
그 때 그 모든 대보살은 여러 여래를 향해서 이와 같이 물었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이시여,
온갖 일체여래의 신어심의 3밀 금강성취는
마땅히 무엇에 의지해서 머무는 것입니까?”
모든 부처가 대답하신다.
“여래의 삼밀은 마땅히 아사리의 금강신어심에 의지해서 머물러야 한다.”
또 다시 묻는다.
“이 신어심은 또한 무엇에 머물러야 합니까?”
답해서 말한다.
“이것은 무소유, 무소착이다.”
그 때 여러 보살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조용히 머물렀다.
여래의 삼밀 - 신밀(身密), 어밀(語密), 의밀(意密)을 말한다.
금강신어심 -신어심(身語心)의 3밀은 본래 상주하며 견고해서 그 무엇도 파괴할 수 없다.
또한 3밀은 번뇌를 부술 수 있기 때문에 금강에 비유한다.
爾時 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又 復告 諸如來及諸菩薩言。諦聽諦聽 諸佛菩薩。
이시 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우 부고 제여래급제보살언。체청체청 제불보살。
我今宣說 一切佛菩薩金剛三摩地 出生大曼拏羅法
아금선설 일체불보살금강삼마지 출생대만다라법
是時 諸佛 及諸菩薩 皆悉恭敬 作如是言。
시시 제불 급제보살 개실공경 작여시언。
善哉 大執金剛者。善說世尊 善說善逝。大曼拏羅
선재 대집금강자。선설세존 선설선서。대만다라
그 때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또 다시 모든 여래 및 보살에게 말씀하신다.
“잘 듣거라, 잘 듣거라. 모든 불보살이여,
나는 지금 일체불보살의 금강삼마지에서 대만다라가 출생하는 것을 설할 것이다.”
그 때 모든 불보살은 모두 널리 공경하며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좋습니다. 대집금강이시여, 잘 설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잘 설해 주십시오. 선서이시여.”
금강삼마지 - 『삼권교왕경(三卷敎王經)』에는 “비로자나여래의 금강삼마지에 들어가서 삼십칠존을 출생한다”고 설한다.
爾時 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說是伽陀 曰
이시 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설시가타 왈
如空淨法界 想佛曼拏羅 四方淨妙相 觀想定金剛
여공정법계 상불만다라 사방정묘상 관상정금강
金剛曼拏羅 阿娑那輪等 及種種供養 依法常所作
금강만다라 아사나륜등 급종종공양 의법상소작
住阿闍梨心 平等灌頂法 想虛空界中 諸佛皆遍滿
주아사리심 평등관정법 상허공계중 제불개변만
諸儀軌出生 三種灌頂句 得成就菩提 爲衆生利益
제의궤출생 삼종관정구 득성취보리 위중생리익
身語心成就 諸成就中勝 一切如來心 卽無上菩提
신어심성취 제성취중승 일체여래심 즉무상보리
此名 一切佛菩薩大輪三昧三摩地出生大曼拏羅
차명 일체불보살대륜삼매삼마지출생대만다라
그 때 세존이신 비로자나금강여래는 이 게송을 설하신다.
공은 정법계와 같다. 불만다라를 관상하라.
4방은 정묘의 상이다.
정금강과 금강만다라, 아사나륜 등과 여러 가지 공양을 관상하라.
법에 따라서 항상 행한다면 아사리의 심에 머무는 평등의 관정법이다.
허공계 중에 모든 부처가 모두 두루 가득 차 있다고 관상하라.
모든 의궤는 세 가지의 관정구를 생겨나게 한다.
보리를 성취하여 중생을 위해서 이익을 주는 신어심의 성취는
모든 성취 중에서 뛰어난 것이며 일체여래의 심은 무상보리이다.
이것을 일체불보살의 대륜삼매삼마지출생의 대만다라라고 한다.
게송 - 산스크리트어로 gāta 이며, 송(頌)이라고 번역한다.
爾時 諸佛大秘密主金剛手菩薩 復以自身語心業。宣說 一切如來金剛相應
이시 제불대비밀주금강수보살 부이자신어심업。선설 일체여래금강상응
金剛三業秘密大明曰
금강삼업비밀대명왈
唵(引一句)吽(引二)怛囕(二合三)紇哩(二合引四)亢(五)
옴 훔 다람 흐리 캄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은 또 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여래와 금강상응하여 금강삼업비밀의 대명을 설하신다.
옴 훔 다람 흐리 캄(hūṁ hṛi khaṁ.)
當想虛空界 秘密曼拏羅 三密心出生 想金剛薩埵 現大忿怒相 如靑蓮華色
당상허공계 비밀만다라 삼밀심출생 상금강살타 현대분노상 여청연화색
依法想四臂 執持葛波羅 現五種光明 復觀想自舌 金剛定相應 甘露法句召
의법상사비 집지갈바라 현오종광명 부관상자설 금강정상응 감로법구소
三叉金剛杵 及金剛鉤等 與金剛相應 成就諸佛身
삼차금강저 급금강구등 여금강상응 성취제불신
마땅히 허공계의 비밀만다라는 3밀심에서 출생한다고 관상하라.
금강살타는 대분노상을 나타내며 푸른 연화색과 같다고 관상하라.
법에 따라서 네 개의 팔은 갈바라(kapāla)를 집지하고
다섯 가지의 광명을 나타낸다고 관상하라.
또다시 자신의 혀는 금강정과 상응하여 감로법구를 불러,
3차금강저 및 금강구 등의 금강과 상응하여 모든 불신을 성취한다고 관상하라.
3차금강저 - 산스크리트어로 tri śūla이다.
금강구 - 산스크리트어로 vajrākuśa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金剛飮食三昧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금강음식삼매법
若於飮食等 依法而當食 與甘露相應 不越諸儀軌
약어음식등 의법이당식 여감로상응 불월제의궤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금강음식삼매법을 설하신다.
만약 음식 등을 법에 따라서 마땅히 먹으면
감로와 상응하여 모든 의궤를 벗어나지 않는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如來最上三業供養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여래최상삼업공양법
五種供養法 作最勝供養 此一切金剛 難行三昧行
오종공양법 작최승공양 차일체금강 난행삼매행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여래의 최상삼업공양법을 설하신다.
다섯 가지의 공양법은 가장 훌륭한 공양을 소작하는 것으로
이 일체의 금강은 난행삼매행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三業秘密供養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삼업비밀공양법
於二處相應 當受彼甘露 如儀軌供養 得成佛菩提
어이처상응 당수피감로 여의궤공양 득성불보리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3업비밀의 공양법을 설하신다.
두 곳이 상응해서 마땅히 그 감로를 받아야 한다.
의궤와 같이 공양하면 불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如來三業行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여래삼업행법
衆生界無邊 普遍平等持 三金剛三昧 令住大希有
중생계무변 보편평등지 삼금강삼매 령주대희유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여래의 3업행법을 설하신다.
중생계는 무변하고 평등지를 두루 갖추었으며
삼금강삼매는 대희유에 머물게 한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行人最上三業行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행인최상삼업행법
身語心自在 三密無住生 諸所求成就 違越者不成
신어심자재 삼밀무주생 제소구성취 위월자불성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모든 수행자는 최상 3업의 행법을 설하신다.
신어심은 자재하고 3밀하며 무주에서 생한다.
모든 구하는 것을 성취하나 위월자는 성취하지 못한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行人金剛薩埵最上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행인금강살타최상법
當可一肘量 作頂曼拏羅 中現於唵字 五甘露所出
당가일주량 작정만다라 중현어옴자 오감로소출
勝金剛相應 刹那現光明 身語心善住 所作皆成就
승금강상응 찰나현광명 신어심선주 소작개성취
또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의 수행자는 금강살타의 최상법을 설하신다.
마땅히 일주의 크기로 머리에 만다라를 만들어야 하며 안에 옴(oṁ)자를 나타내라.
다섯 감로가 나와서 훌륭한 금강과 상응하여 찰나에 광명을 나타내고
신어심은 잘 머물며, 소작은 모두 성취한다.
일주 - 1주량(肘量)은 산스크리트어로 hasta, 티베트어로 lag pa이다.
7맥(麥)을 1지절(指節), 3절(節)을 1지(指), 34지(指)를 1주(肘)로 한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持明秘密三業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지명비밀삼업법
諸有持明人 遠離諸有相 勿生取著心 造立塔廟等
제유지명인 원리제유상 물생취착심 조립탑묘등
勿讀誦經典 勿建曼拏羅 若自性相應 斯卽爲最上
물독송경전 물건만다라 약자성상응 사즉위최상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모든 지명비밀삼업법을 설하신다.
모든 지명인은 모든 유상을 떠나서
취하여 집착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지 말라.
탑묘 등을 세우고 경전을 독송하거나 만다라를 건립하지 말라.
만약 자성과 상응하면 이것이 최상이 된다.
지명인 - 산스크리트어로 vidya paruṣa이다.
자성 - 자성은 무상(無相), 무소득(無所得)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銷除一切毒禁伏句召秘密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소제일체독금복구소비밀법
安住大輪中 想白色焰光 熾盛而周遍 及黃色光等
안주대륜중 상백색염광 치성이주변 급황색광등
此卽三金剛 三昧大光明 從彼三秘密 種子所出生
차즉삼금강 삼매대광명 종피삼비밀 종자소출생
또 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의 독금을 제거하는
금복구소비밀법을 설하신다.
대륜 가운데에 안주하면 백색의 염광은 치성해서 주변에 두루 찬다.
황색의 광 등을 관상하라.
이것은 삼금강삼매의 대광명으로 그 3비밀에서 종자가 출생하는 것이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一切如來身語心輪金剛 和合作擁護大明 曰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일체여래신어심륜금강 화합작옹호대명 왈
唵(引一句)虎魯虎魯(二)底瑟吒(二合)底瑟吒(二合三)滿馱滿馱(四)賀那賀那(五)捺賀捺賀(六)
옴 호로호로 디- 따 디- 따 만다만다 하나하나 나하나하
阿密哩(二合)帝吽(引)發吒(半音七)
아미리 뎨훔 바타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일체여래의 신어심륜금강과 화합해서
옹호하는 대명을 설하신다.
옴 호로호로 디-타 디-타 만다만다 하나하나 나하나하 아미리뎨 훔 바타
(oṁ hulu hulu tiṣṭha vandha vandha hana hana daha daha amṛ te hūṁ phaṭ svāhā.)
此大明安住 金剛羯磨輪 輪中現吽字 中復書其名
차대명안주 금강갈마륜 륜중현훔자 중부서기명
大明字正句 依法常安住 此卽一切明 三秘密無住
대명자정구 의법상안주 차즉일체명 삼비밀무주
이 대명은 금강갈마륜에 안주한다. 륜 중에 훔(吽,hūṁ)자를 나타내고
안에 또 다시 그 명과 대명의 자와 바른 구절를 쓰라.
법에 따라서 항상 안주하면 이것은 일체의 명이 되고, 3비밀은 머물지 않는다.
又 復以自身語心業 宣說 金剛安膳那法
우 부이자신어심업 선설 금강안자나법
行人當往詣 四衢或樹下 乃至天廟等 作安膳那法
행인당왕예 사구혹수하 내지천묘등 작안자나법
當用葛波羅 置嚕地囉等 黑月十四日 於其中夜時
당용갈바라 치로지라등 흑월십사일 어기중야시
誦本部大明 加持八百遍 得三種成就 及安膳那法
송본부대명 가지팔백편 득삼종성취 급안자나법
此卽名 諸佛普賢秘密行
차즉명 제불보현비밀행
또다시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금강안자나법을 설하신다.
수행자는 마땅히 네 거리나 나무 아래 천묘 등에 가서
안선나법을 소작해야 하며 마땅히 갈파라에 로지라 등을 두고 써야 한다.
흑월의 14일, 한밤중에 본부의 대명을 지송하고
가지를 108번하면 세 가지의 성취 및 안자나법을 얻는데
이것을 모든 부처의 보현비밀행이라고 한다.
안자나법 - 산스크리트어로 añjana, 티베트어로 mig sman 이다. 이것은 안약(眼藥)을 말한다.
『팔십화엄경(八十華嚴經)』 제78권에
“이 약을 눈에 바르면 악마의 세계에 들어가도 악마들이 보지 못한다.
이것은 일종의 은형법(隱形法)이다”라고 설해져 있다.
로지라 - 산스크리트어로 rudira이며, 혈액을 의미한다.
흑월 - 흑월(黑月)은 산스크리트어로 kṛṣṇa pakṣa이며, 하반월(下半月)을 말한다.
한밤중 - 산스크리트어로 madyameyāme, 티베트어로 guṇ ma thun 이다.
밤 시간의 2경(更)을 말한다.
爾時 一切如來問 金剛手菩薩言。諸菩薩摩訶薩 云何於諸秘密文字句 當得具足
이시 일체여래문 금강수보살언。제보살마하살 운하어제비밀문자구 당득구족
能於一切如來秘密三昧行 堅固信解 如實觀想。
능어일체여래비밀삼매행 견고신해 여실관상。
그 때 일체여래가 금강수보살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찌해서 모든 비밀의 문자와 구절을 구족할 수 있으며,
능히 일체여래의 비밀삼매행을 굳게 믿고 이해하며 여실하게 관상할 수 있는가?”
是時 金剛手菩薩言。諸佛世尊 若諸菩薩摩訶薩 於其三種秘密文字句 得具足者
시시 금강수보살언。제불세존 약제보살마하살 어기삼종비밀문자구 득구족자
卽能於彼一切如來秘密三昧行 堅固信解 如實觀想。
즉능어피일체여래비밀삼매행 견고신해 여실관상。
諸如來言。何等爲三。金剛手菩薩言。所謂 一切如來身金剛 一切如來語金剛
제여래언。하등위삼。금강수보살언。소위 일체여래신금강 일체여래어금강
一切如來心金剛。此等名爲 三種秘密文字句。若能如是 得具足者。
일체여래심금강。차등명위 삼종비밀문자구。약능여시 득구족자。
彼諸菩薩摩訶薩 乃能於彼一切如來三昧行 堅固信解 如實觀想。
피제보살마하살 내능어피일체여래삼매행 견고신해 여실관상。
是時 諸佛 咸各稱讚 金剛手菩薩已 黙然而住。
시시 제불 함각칭찬 금강수보살이 묵연이주。
그 때 금강수보살이 아뢴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이시여,
만약 모든 보살마하살로서 그 세 가지의 비밀문자와 구절에 대해서 구족한 자는
능히 그 일체여래의 비밀삼매행을 굳게 믿고 이해하며
여실하게 관상해야 합니다.”
모든 여래가 말씀하신다.
“무엇을 세 가지라고 하는가?”
금강수보살이 아뢴다.
“소위 일체여래의 신금강, 일체여래의 어금강, 일체여래의 심금강이니,
이들을 이름해서 세 가지의 비밀문자와 구절이라고 합니다.
만약 능히 이와 같이 구족한 자를 그 모든 보살마하살은 능히 그 일체여래의
삼매행에서 굳게 믿고 이해하며 여실하게 관상해야 합니다.”
그 때 모두는 제각기 금강수보살을 칭찬하고 나서 조용히 머무른다.
爾時 金剛手菩薩 告彼一切如來 及諸菩薩言。諸大士 當知。此法甚深秘密希有。
이시 금강수보살 고피일체여래 급제보살언。제대사 당지。차법심심비밀희유。
過去過不可較 不可計 微塵數等劫 從燃燈如來 應供 正等正覺 出世已後 乃至
과거과불가교 불가계 미진수등겁 종연등여래 응공 정등정각 출세이후 내지
迦葉如來 出現世間 是等諸佛 皆不宣說 此秘密法。何以故。彼時衆生 無信解故。
가섭여래 출현세간 시등제불 개불선설 차비밀법。하이고。피시중생 무신해고。
於此秘密 功德句義 不能了知。以是義故。於彼時中 諸佛如來 皆不宣說 最上大乘
어차비밀 공덕구의 불능료지。이시의고。어피시중 제불여래 개불선설 최상대승
秘密集會 諸佛菩提法 乃至 刹那 羅嚩 謨呼栗多 不得暫聞 此秘密法。
비밀집회 제불보리법 내지 찰나 라바 모호률다 부득잠문 차비밀법。
設於無數殑伽沙等劫中 勤勞苦切 求佛菩提 而不能得。由是 於此大秘密法 不得聞故。
설어무수긍가사등겁중 근노고절 구불보리 이불능득。유시 어차대비밀법 부득문고。
是故 諸佛當知。 此秘密法 甚爲難得。
시고 제불당지。 차비밀법 심위난득。
그 때 금강수보살은 그 일체여래 및 모든 보살에게 말한다.
“제대사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이 법은 매우 깊고 비밀스럽고 희유하여 과거와 비교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미진수의 겁을 지나서 연등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을 출생한 후
가섭(kāsyapa)여래가 세간에 출현해도 이들 모든 부처는
모두 이 비밀법을 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그 때 중생은 믿거나 이해하지 못하였으므로
그 비밀공덕의 구절의 뜻을 요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뜻으로 그 때 모든 부처이신 여래는
모두 최상대승비밀집회의 모든 부처의 보리법을 설하시지 않았는데
나아가 찰나, 라부, 모호율다도 이 비밀법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비밀법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부처는 마땅히 이 비밀법은 매우 얻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겁 - 산스크리트어로 kalpa, 티베트어로 bskal pa이며, 겁에도 몇 종류가 있다.
대겁(大劫)은 산스크리트어로 mahā kalpa, 티베트어로 bskal pa chen po이다.
현겁(賢劫)은 산스크리트어로 bhadra kalpa, 티베트어로 bskal pa bzaṇ po이다.
중겁(中劫)은 산스크리트어로 antara kalpa, 티베트어로 bar gyi bskal pa이다.
개겁(開劫)은 산스크리트어로 vivarta kalpa, 티베트어로 ḥchogs paḥi bskal pa이다.
포겁(怖劫)은 산스크리트어로 saṁvarta kalpa, 티베트어로 ḥjig paḥi bskal pa이다.
간겁(干劫)은 산스크리트어로 astr ntara kalpa, 티베트어로 mtshonśgyiābskal pa이다.
찰나 - 산스크리트어로 kṣaṇa, 티베트어로 skad cig이다.
라바 - 산스크리트어로 lava, 티베트어로 tham cig이며, 경각(頃刻)을 의미한다.
모호율다 - 산스크리트어로 muhūrta, 티베트어로 yud tsam이며, 잠시(暫時)를 의미한다.
爾時 會中 諸大菩薩 聞是語已 卽時各各 涕淚悲泣。
이시 회중 제대보살 문시어이 즉시각각 체누비읍。
時 諸如來 告彼菩薩言。止善男子 汝等不應 涕淚悲泣 起三苦惱想。
시 제여래 고피보살언。지선남자 여등불응 체누비읍 기삼고뇌상。
時 諸菩薩白諸佛言。諸佛世尊 我今云何 能止悲泣。何能不生 三苦惱想。我念衆生
시 제보살백제불언。제불세존 아금운하 능지비읍。하능불생 삼고뇌상。아념중생
無智所障 於三密句 不生信解 乃至 名字尙不得聞。
무지소장 어삼밀구 불생신해 내지 명자상부득문。
諸如來言。諸善男子 如所得文字句 皆悉平等。非知可知 非聞可聞。所有一切如來
제여래언。제선남자 여소득문자구 개실평등。비지가지 비문가문。소유일체여래
一切菩薩 於其秘密文字句 悉無所得 皆無所覺 何以故 三密文字句 自性淸淨故。
일체보살 어기비밀문자구 실무소득 개무소각 하이고 삼밀문자구 자성청정고。
是時 諸菩薩摩訶薩 聞是語已 黙然而住。
시시 제보살마하살 문시어이 묵연이주。
그 때 모여 있던 모든 대보살은 이 말을 듣자 모두들 슬피 울었다.
그 때 여러 여래는 그 보살에게 말씀하신다.
“멈추어라, 너희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슬피 울지 말 것이며,
3고뇌의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라.”
그 때 여러 보살은 모든 부처에게 아뢴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이시여, 어떻게 저희들이 슬피 울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서 3고뇌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희는 중생들이 어리석음에 가리어 3밀구에 믿음과 이해를 내지 못하고 나아가
명자를 들을 수 없음은 물론, 들을 수조차 없다는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모든 여래가 말씀하신다.
“모든 선남자여, 얻은 문자와 구절 같은 것은 모두 평등한 것이다.
온갖 일체 여래, 일체 보살은 그 비밀문자와 구절에서 전혀 얻는 바가 없고,
깨닫는 것도 없는데 왜냐 하면 3밀의 문자와 구절은 자성이 청정하기 때문이다.”
그 때 여러 보살마하살은 그 말을 듣고서 조용히 머물렀다.
3고뇌 - 고고(苦苦, duḥkhaduḥkhatā)이며,
행고(行苦, saṁskā raduḥkhatā),
괴고(壞苦, vipariṇāmaduhkaḥātā)를 말한다.
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卷第六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권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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