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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우스 노송센터분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 이도현 | 등록일 | 2016-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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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아니면10월 초쯤이던가요...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네요..
어느날 옆집 아주머니께서 부르셔서 나가보니 전주시 해피하우스 노송센터에서 오셨다는 분을 소개해주시더군요.
처음엔 해피하우스가 뭔지 잘 몰랐는데, 노송센터에서 오신 분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나도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정말 이걸 전주시에서 해주는가 싶기도 하고, 저희 집이 혜택을 받든 받지않든 정말 괜찮은 복지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송센터 분께는 잘 알겠다고, 한 번 알아보겠다고, 이렇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그것으로 잊고 지냈지요. ㅎㅎ
사람은 당해봐야 급해진다고..^^;
갑자기 안방 형광등이 나갔는데(안정기가 나간듯했음..), 어머님이 무척 불편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사람을 불러 고치려 했는데, 갑자기 해피하우스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형광등 말고도 몇가지 불편한 부분이 있었구요. 그래서 한 번 알아보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바로 어제(11월 2일) 노송센터에서 선생님 두 분이 나오셔서 직접 고장난 부분을 처리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선생님 두 분께 저희집 불편한 부분을 이야기했고, 선생님들께서는 일일이 체크하시면서 작업 가능 여부를 알아보신후 바로 시작하시더군요. 저는 오늘은 체크하고 다음에 장비랑 부품 챙겨 작업하실 줄 알았는데, 오시자마자 바로 작업하시더군요.
일이 속도감있게 진행되어, 서비스 받는 사람입장에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빨리 고치는게 당연히 기분이 좋잖아요.
그런데 작업이 진행되고 불편한 부분이 개선된다는 것과는 상관없이 제가 기분이 좋았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작업하시는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기분좋게 일하시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밝게 일하시더군요. 서비스 받는 입장에서 어찌 보면 갑과 을 중 을에 속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고 일을 즐기시는 프로의 모습이 비쳐지니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
저는 그 분들이 하시는 작업에 일체 상관하지 않고 그냥 대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믿고 맡겨 놓으니 저도 맘이 한결 편하더라구요.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작업을 할 때도 왠지 안절부절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느낀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안전을 중요시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위험해서 이쪽으로 전기선을 빼고.. 등등 저에게 설명을 해주시며 작업 하시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작업하시며 사진 찍고 하시는 것을 보고 굉장히 짜임새 있게 구성된 사업이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3가지 입니다.
1. 직접 취약지구나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복지사업을 설명하시는 열정이 보여 좋았고,
2. 집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작업 진행, 그리고 향후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고,
3. 살면서 불편했던 부분이 고쳐지니 이 또한 기분이 좋지 않겠습니까..하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저의 어머니께서도 나중에 보시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이렇게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적게 되었네요..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해피하우스 노송센터에 근무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드려봅니다.
그럼... 이 글 읽으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