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9일 발도르프 영유아교육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제는 ' 발도르프와의 만남' (나는 매 순간 아이들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발표를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아침열기는 함께 하는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며 컨퍼런스를 시작하여보았습니다.
2번째 곡은 이번에 김희동선생님께서 2023. 8. 5.에 쓰신 '고운 날' 노래로 시작하였습니다.
노래를 처음배우고 불러보면서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함께 첨부해드립니다.
저에게 감동이 되었던 가사 중에 한 소절을 올려드리면,
"이토록 고운 날에 우리는 노래하네, 참 다운 길 함께 가며,
앞날을 축복하네, 어렵고 힘든 일에도,
우리는 함께하리, 우리는 함께하리."
가사가 마음에 감동이 되었던 것 같아요.
노래로 아침열기 시작하고 킨더라이어 연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조발제 발표를 하신 김훈태(슈타이너사상연구소 대표)선생님께서 발표를 해주시면서
내가 만난 발도르프 교육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발도르프 교육은 진실한 교육이자 치유교육이며, 지금 우리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마음 안에 간직한 사명감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김훈태선생님께서 발표를 하시면서 앞에 적은 문구가 저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 주제발표가 시작 되었습니다.
1. 발도르프교육을 통한 어린이집 원장의 변화와 성장 - 이연희 선생님
2. 자연스러운 출산에서 이어진 발도르프 교육과의 만남 - 권희려 학부모님
3.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윤은정선생님
4.숲에서 행복한 아이들 - 최은경선생님
5. 발도르프 봄 절기 축제로서의 한국 세시풍속 단오 - 김명희선생님
6. 숲속나무 가을 축제- 추수한마당 - 최소영선생님
7.곱기도해라 - 어린이집 20주년 행사후기 - 신슬기 학부모님
각각의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하여 주시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람아래 귀염둥이 막내 레몬(신민하) 이모님의 주제발표도 들으면서
자연주의 출산에서 이어진 발도르프 교육과의 만남을 통해
저는 두 딸을 출산하면서 자연주의 출산을 한 다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을 하였던 것에 생각의 틀이 깨지고
자연주의 출산을 하면서 아이들의 편안함을 보면서
주변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계시만 알려드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여러 사례발표 중 저는 3번째 발표해 주신 선생님의 글을 들어 보면서,
발도르프 교사로서 나를 다시 돌아보고 교사로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발전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사례발표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한 선생님과 리코더 연주와 라이어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으로 2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작년과 올해도 이어 컨퍼런스에 참석을 하면서, 교사로서 많은 되돌아보기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함께 참석해 주신 봄이 어머님, 소연 어머님, 민하 어머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더 든든한 컨퍼런스였던 것 같습니다.
늘 바람아래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의 힘과
바람아래를 위해서 늘 고민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시는 우리 선생님들의 힘을 받으며
바람아래발도르프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발도르프교육을 더 굳건히 지키며 나아가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 공모에 버찌(해인어머님)의 글을 보며 다시 한번 더 마음의 감동과 많은 힘을 더 얻었던 것 같습니다.
해인어머님의 글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카페에 올려드렸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문구가 있어서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드립니다.
"사랑은 의견보다 높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사랑 할 때 가장 다양한 의견이 어울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늘날과 미래에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함께 살고 서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 공동체 분위기가 발전하지 않는 한
신비한 발전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류돌프슈타이너(슈투트카르트, 1906년 9월 1일 , GA 95, S. 109-110)
첫댓글 사랑은 의견보다 높습니다💕 마음에 되새깁니다. 못 가서 아쉬웠는데 백합선생님께서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