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네마 행사는 '마을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입니다.
협업은 서로 돕는 일입니다.
그러니 협업하는 당사자들 사이 그 관계의 형태는 파트너쉽이어야 합니다.
A collaborative client-worker partnership is crucial to social work practice. Social workers do not assume a superior position to clients. Rather, we encourage clients to participate actively as full collaborative partners from beginning to end. We eschew the notion of “doing to” or even “doing for” in favor of the idea of “doing with.” We believe that people are free agents who possess the potential to influence as well as be influenced by the world around them. Free agency, in our view, represents both a capacity to construct and affect events in the world and a basic human right. In other words, people have a right to treatment based on an assumption they are free and capable of making their own decisions and taking their own actions. - Social Work Processes. 2004 -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간의 협력적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당사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한 협력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합니다. 우리는 당사자에게에게 무언가를 '해주거나(doing to)', 대신 '해주는(doing for)' 개념을 지양하고, 그들과 '함께하는(doing with)' 개념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인간이 주변 세계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 세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자유로운 주체(free agents)'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러한 '자유로운 주체성(자율성)'은 세상의 사건들을 구성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인 동시에 인간의 기본적 권리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롭고 유능한 존재라는 가정하에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전문가 그룹(상생시네마) + 당사자(마을 아이들) + 협력자(마을 이웃) + 저(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에서)
네 주체 모두 가급적 동등한 힘을 지닌 파트너로서 서로 기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스스로 해야할 일을 알고, 서로의 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s the reality for much of social work practice, but it can also be quite a challenge. This is because different professionals will often have different roles, plans, priorities, pressures, perspectives, values, education and training. It is therefore essential that we develop the skills of ‘setting out our stall’. By this I mean being able to explain clearly and effectively what we can do and what we cannot do – that is, to provide a helpful and accurate picture of the extent of our role and therefore its limits. Whichever type of partnership you are trying to establish (with clients, with carers or with fellow professionals) it is essential that you develop the skills necessary for setting out your stall – that is, clarifying expectations for the benefit of all. Without this, things can easily go badly wrong. - The Social Worker's Practice Manual. 2023 -
다학제간 협력은 많은 사회사업 실천의 현실이지만, 동시에 꽤나 큰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역할, 계획, 우선순위, 압박, 관점, 가치, 그리고 교육 및 훈련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른바 '가판대 차리기(setting out our stall)'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가판대 차리기'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 역할의 범위와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유익하고 정확한 그림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당사자, 보호자, 또는 동료 전문가 중 누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하든, 모두의 이익을 위해 기대를 명확히 하는 이 기술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상황은 쉽게 어긋날 수 있습니다. |
각자의 자리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하고 분업했습니다.
1. 상생시네마는 배급권 비용을 지불하고 감독 섭외를 맡는다.
2. 호숫가마을은 영화 선택, 극장 섭외, 행사 진행을 맡는다.
재희와 연우에게 연락했습니다.
[재희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던 두 사람이 이끌어 나가고
마을 동생들이 두 사람과 협력하여 이루는 행사를 그렸습니다.
호숫가마을이 할 일 첫 번째는 영화 선택
아이들이 예술 영화를 어떻게 고르지?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재희에게 아이와 이웃이 함께 볼 만한 예술 영화 세 편을 엄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세 편은 도저히 안 되겠어요."
재희는 아끼는 영화 일곱 편을 선정했습니다.
아이들과 컴퓨터 앞에 앉아 재희가 추천한 영화의 예고편과 각 영화 감독의 인터뷰 자료를 살폈습니다.
그렇게 정한 우선 순위는,
1순위: 너와 나, 남매의 여름밤, 우리집
2순위: 3학년 2학기, 스프린터
3순위: 익스트림패스티벌
상생시네마 이광기 선생님께 위 목록을 그대로 보냈습니다.
씨네인디U 민병훈 선생님이 영화 배급권과 감독 섭외 건을 담당하기로 했으니 협의 후 답을 주겠다 하셨습니다.
며칠 뒤 답변을 받았습니다.
'1순위 가운데 [남매의 여름밤] 이 영화와 감독을 섭외해 볼 만합니다.'
이얏호! 속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곧 아이들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상영회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교육관을 빌렸습니다.
역시 재희 영화 상영회를 열었던 그곳입니다.
생태관 관장님을 찾아뵙고 행사의 취지를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얼마든지 쓰세요!"
공문 한 장 없이, 사용료 1원 없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근사한 계단식 극장을 빌렸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협력하는 기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상생시네마의 진행 상황과 아이들의 선택과 준비 과정
그리고 두 상황을 전달하는 나.
소통이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습니다.
모두의 허락을 구하고
상생시네마 이광기 선생님, 씨네인디유 민병훈 선생님, 대학생 재희, 호숫가마을 대표 연우를 초대했습니다.
Co-Production을 위한 특별 전담 조직을 꾸린 셈입니다.
모두의 일정을 고려해 상영날을 정했습니다.
이로써 행사의 큰 틀이 잡혔습니다.
일시 : 5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 대청호자연생태관 교육관
영화 : 남매의 여름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5.12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