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동성
소속: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8학번 (3학년)
1) 활동 지역과 기관, 광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주세요.)
애들아 내가 이번 겨울방학 때 활동할 지역인 철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광 마을로,
한때 인구가 5만 명에 이르는 도시였다고 해.
철암역두선탄장과 탄광 역사촌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철암역두선탄장은 70년이 넘는 역사가 녹아든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상징으로 국내 최초 무연탄 선탄 시설이자 우리나라 근대산업사의 상징적인 시설로 평가받아,
등록문화재 21호로 지정됐다고 하네.
탄광 역사촌에서는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지?
사회복지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 더 알아야 하는데 바로바로 철암 도서관이야!
사회복지를 하는데 왜 철암 도서관이냐고?
우선 철암 도서관은 철암동에서도 아랫마을 피내골에 위치해 있어.
개관한지 3주년 밖에 안 된 철암 어린이 도서관이 여러 사정으로 없어질 위기에 놓이자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설계하는데 참여하고 용돈을 아껴가며 건축기금을 모았다고 해. 마을의 일원으로써 한몫
해냈다는 게 정말 멋지지 않니? 이런 도서관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
결론을 말하자면 철암 도서관에서 ‘광활’이라는 활동을 해.
‘광활’은 광산지역사회사업활동의 줄임말로, 철암에서 할 수 있는 사회사업이야.
당사자는 아이들로 아이들이 직적 6주라는 기간 동안 함께할 선생님들을 면접 보고 선발해.
그 후에는 같이 활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어 가~
어? 그러면 나는 필요 없는 거 아니냐고?
음, 나는 ‘복지요결’을 배워서 아이들이 사회사업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고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대신해주거나 알려주기도 하는 거지.
아무튼 이번 겨울방학에는 6주라는 기간 동안 없을 거니깐 나 찾아도 소용없어~
2)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번 여름방학 실습으로 대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의 열정으로 되돌아간 듯했습니다.
함께 실습한 양서호 선생님께서 지난겨울에 하셨던 철암 도서관에서의 광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듣고 ‘이렇게 좋은 경험 더 해보고 싶다.’,‘이렇게 배울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타오른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아 좀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광활 30기 모집 글을 보고 어느새 흐뭇하게 웃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철암이라는 지역에서 6주간 즐겁게 사회사업하는 제 모습이 상상됐기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어린이들과 부모님 마을 어른, 사회사업가가 모여 여러 행사를 하기도 하고 동네 어른을 선생님으로 모셔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마을 전체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또 개관한지 3주년 밖에 안 된 ‘철암 어린이 도서관’이 없어질 위기에 놓이자 지키기 위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설계하고 용돈을 아껴가며 건축기금을 모으니 마을 어른들도 함께 도운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이런 도서관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광활 30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이번 활동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가요?
'지역사회 공생성'과 '사회사업 철학'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사회사업이 중시하는 핵심 가치는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입니다.
복지요결을 읽다 보니 자주성보다는 공생성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저의 역할도 결국 당사자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도록 거들어주는 것이고 결국 사람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공생성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복지가 사회 속에 흐르게 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바탕이 살게 합니다.
이번 광활에서는 더욱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바탕이 살게 거들 수 있도록 중심에 두겠습니다.
당사자인 아이들과 부모님, 마을 어른, 철암 도서관 사회사업가 선생님들께 철암에서는 어떻게 공생하며 살아가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방법도 배워 가겠습니다.
학창 시절 추억을 쌓고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의 사회사업가로서의 열정 이어갈 수 있도록 이웃 인정 누려보고 지지와 격려 주고받을 동료들, 선생님들과 네트워크 만들고 싶습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여하겠는지, 각오나 구상은 어떤가요?
여름방학 실습은 4주간 기관에서 합숙하며 진행했습니다. 다섯 명의 실습생들이 서로 배려했기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배려만 한 것이 아니라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같이 한 공간에 모여 일지를 작성하고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잠이 쏟아질 때는 재미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그런 동료들과 지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다들 배려해 주는 모습이 보여 저 역시 더 배려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김동성 되겠습니다.
‘또 기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모집 글에 있는 생활수칙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밝고 친절하고 생기 있게 하겠습니다. 반대되는 행동하여 분위기 다운시키지 않겠습니다.
복지야성 ‘경청 훈련’편 다독해 가겠습니다. 날마다 이야기 나누고 지지 격려하겠습니다.
신발 구겨 신거나 끌지 않겠습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더 가볍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걸어 다니겠습니다.
친하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고 더욱 예를 갖추어 대합니다.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내뱉겠습니다.
음주, 흡연, 팀내연애, 휴대폰게임, 영상시청하지 않겠습니다.
휴대폰에 깔려있는 게임 다 삭제하겠습니다. 영상시청 말고 독서하겠습니다.
5)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은 무엇인가요?
1. 생활 수칙 잘 지킬 자신 있습니다.
군 대체 복무로 3년간 산업체에서 근무했고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코로나 수칙을 잘 지켰고 근무지에서 수칙도 잘 지켰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사회생활 경험들이 이번 광활에서 강점으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2.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바라보겠습니다.
사람은 또 다른 우주라는 말이 있듯 한 사람 한 사람 고유한 개성, 특징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왜곡해서 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바라보겠습니다.
아이들의 인격과 관계를 존중하겠습니다.
첫댓글 졸업 후 복지현장에서
김동성 사회사업가가 만나는 당사자가 당당해지고,
김동성 사회사업가가 일하는 지역사회에 이웃 관계와 인정이 꽃피길 바랍니다.
"학창시절 추억을 쌓고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의 사회사업가로서의 열정 이어갈 수 있도록 이웃 인정 누려 보고 지지와 격려 주고받을 동료들, 선생님들과 네트워크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하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카페 닉네임을 '김동성'으로 바꿔주십시오
선생님 글을 읽으니 단단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제 속에 사그라들었던 뜨거움이 되살아사는 것 같아요. 올 겨울 뜨겁게 누리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