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불빛보고 두꺼비가 온다
엉금엉금
무얼 찾아 왔을까?
복을 주러 왔단다
오해하지 말자 사실은 초청 받고
왔단다.
장마철 풀도 참 잘도 자란다
뿌리는 씨앗보다 풀이 먼저 난다
당연하다
풀씨는 곡식씨앗 뿌리기 전에
있었다
원망하지 마라
씨위에 씨뿌리는 것은 너의 잘못이다
모든땅에
하나님 나기전에 그들이 있었다.
서로가 있어야
너와 나라는 말도 된다.
오늘 아침에는 해바라기 진이 피었다
해가 구름에 가려진 사이
넉넉하게 살찐 모습으로
제 본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부끄러울
틈없이 드러내고 웃고 있다.
많은 꽃중에 꽃이다
진 앞에서 머리 조아리는
먼저 피고지는 해바라기 모습이 애처롭다
고개 숙인 모습이 금산사 미륵전
부처님 앞에 선 불자님 같다.
나도 모르게 그리
살짝 생각이 지나간다.
해바라기 미스 선이다
색이 곱다
싱그러운 아침에 가슴졸이며
피어나는 불꽃사랑으로
감출줄. 모르는 미소가 행복하게
흘러 넘친다
이른새벽 거리에 탁발을 나선
수행자가 가사자락 날리며
시주님 만나러 내려 가는
가벼운 발걸음 같다.
사랑의 하트가 그대를 유혹하는
해바라기 미스 미다.
진선미는 어제밤 온
두꺼비가 심사 해 주었다
어렵게 가로로 하트 뿡 날려주니
이른 새벽 노동은 잡념이 없어
한결 가볍다
사랑찾아 호박벌도 유혹에 끌려
진도 아니고 선도 아닌 미에게 왔다
아침의 꽃이 이슬을 머금고 그 아취를 더하니
벌과 나비가 먼저 알아 본다.
테디베어 해바라기도
마당 옆에 활짝 피었다
지는 꽃이 있으니 피는꽃은
더욱 아름답게 느끼기에
꽃답게 저물어 가는
삶은 아름답다는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것다.
해바라기 떠난 그곳이 어떤 꽃으로
채워질지 보고싶다
꽃은 또 와서 피고 간다
우리의 삶도 해바라기 처럼 왔다가
장마에 부딪쳐 조금은 아픔도
경험 하면서 피운 꽃 시간이 다할때
꽃씨하나 남겨두고 뒤돌아 볼수 없기에
그냥 간다.
잘 자란 꽃은 뒷모습도 당당하다
진의 뒷모습이다.
이렇게 대흥사 해바라기는 여기까지 왔다.
시골에 사는 멋이다
농사일을 하면서
수행을 멈추지 않으려 조용히
묵묵히 지내는 날들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들이 부처님의 도량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
실천으로 청개구리가 되어서 좋다
요즘. 꽃과 인연을 맺으려
관심을 가지니 꽃의 개체수를 늘려야
넒은 땅을 푸르게 수놓을 수 있어
삽목도. 해보고,포기 나눔도 한다.
파종이 빠른 방법이긴한데 철이 들지 않아서
더디다,
접목도 그중 하나다.
새가지를 잘라서 다른. 나무에 속여 키우는
뻐꾸기가 새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자
뻐꾸기는 미움을 받지만 나무 접목은 양자 선택이다.
누가 누구를 접목 하는가?
나의 몸에 새로운 가지를 접목하는것이다
나의 몸을 희생하여서 타자의
꽃을 피우는 것이 접목법이다
살가죽이 찢겨지고,반으로 쪼개지고
그속에 타자를 품는 것은 접목의
운명이요 순리며 진리다.
타자가 와서 꽃피우지 않으면 나는 이미
배어질 운명아니던가.
앙굴라 말라가 마지막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참회 하고 제자가 되었으나 사람들이
계속해서 죄인이라 하니
앙굴라 말라가 근심하여 부처님께 여쭈니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길
너는 사람들 앞에서 죄인이 아니라고 크게 외치거라
이것이 접목의 진리다
앙굴라 말라의 몸에 부처님의 꽃이 피었을때
예수가 말하는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있으면.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이미 죄는 실체가 없으니 멈추면 극락이다
세상의 시선은
자신을 타자의 몸과 마음에 접목하려하는
일이 종종 아니 빈번이 심하게 말하여 뻐꾸기가
아주 많은지 가스라이팅 이라는 용어도
있다.이제 좋은 접목은 신중을 요한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이 청청하여야 좋은. 꽃이 핀다
불교는 이것을 삼륜청정이라 한다.
한번 앉아보라
예수의 산상수훈에도
부처의 금강경에서도
않고. 난 후에 법이 설해지고
다 설하고 난 뒤에는 한법도 설하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법은 우리에게 있다는 말씀
부처나. 예수님은 손가락인걸 왜 모르는가,
먹는 것도. 배설 하는것도
누가 대신 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단 말인가? 아 .
첫댓글 스님!!
대흥사에 초청을 받은 두꺼비 심사위원 주관 하 해바라기의 진선미를 분별함이 없이 자연 그대로 여여하게 가려주니 마지막 향연의 절정에서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맞이하심에 감축드립니다. 특히 999명의 무자비한 살인마였던 "앙굴리말라"가 세존을 만나 참회, 속죄, 용맹정진 하면서 "아라한"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범부들도 정진과 수행을 꾸준히 한다면 능히 무상 정등각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세존께서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서 수많은 법을 설하셨지만 정작 석가모니께서는 평생동안 일체 설한 법이 없다고 하셨으니 결국 법조차도 깨달은 뒤에는 물을 건넌 뗏목처럼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더욱이 부처나 예수조차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라는 큰스님의 말씀에 소인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습니다. 즉 달을 가리키는 방편으로서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직관하듯이 도는 외부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서 본래면목인 도를 구하라는 말씀에 가슴에 절절한 울림을 주셨습니다. 거듭 깨우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생사가 둘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