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와이즈 회복 이후 지혜편을 시작하며 많은 기대감과 설레임에 들떠 있었던 지난 10주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분명히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지만 과정 중 많은 시험과 갈등에 마주치게 되었을 땐 제 자신에게 실망하고, 말씀에 대해
부정하기도, 주님께 뒤돌아 앉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수업을 포기하고 싶은 적 도 있었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제가 만든 우선순위와 조급함에 저 스스로를 엉킨 실타래처럼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 엉킨 실타래는 3과 나 자신과의 관계 (자신의 한계 안에서 균형잡기)를 통해 깨달음으로 다가와 조금씩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본문내용 중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사랑하며 하나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되면, 용납에 대한 이기적인 욕구를 사람들에게서 채우려 애쓰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다’ 라는 내용이 가장 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 내용의 사람들은
남이 아닌 결국 남편과 아이들이며 이웃이며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였습니다.
제 기준에서의 이기적인 생각과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하심을 인정하고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가슴속에서
진정으로 소화를 시켜야만 진정한 나의 내면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특별히 도장을 찍어 봉인해주신 존재, 인치심이라는 뜻을
배운 것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사는 무엇인지 깨닫게 되길 기도했던
것도 마찬가지로 아직은 저에게 어색한 성경의 어려운 용어를 하나씩 배워가며 그 뜻에, 말씀에 감사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욱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지혜편에서 가장 은혜를 받은 부분은 바로 남편과의 관계였습니다
에스더의 행동을 통해 침착함과 기다림을 아는 아내가 되도록 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과거에 남편을 제 기준으로 평가하고 점수를 메기고 있었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혜로운
아내로써 남편을 존중하고 적절한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그 기다림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는 자라는 말씀은, 지금 당장 남편과 아이들에게 내가 가장 먼저 해주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며 저의 마음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양육에 대한 지침과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제 스스로 고개가 숙여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소망에 대한 내용 (진정한 사랑은 실수를 세지 않는다. 사랑은 분노로 폭발하지 않는다. 갈망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에서는 지난 회복에서 고백했던 양육방식에 대한 제 미숙한 나름의 이유가 그 동안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우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풍성한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은 그전엔 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생각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풍성한 삶은 각고의 노력 끝에서만 맛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노력의 끝에서가 아닌 당장 이순간부터 저는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경적 지침과 기도임을 이번 마더와이즈
지혜를 통해 큰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첫댓글 승희씨~~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ㅎㅎ
감동입니다~~
왠지 마더 와이즈...... 훅 하고 다가오네요 삶속에서 실천과 실행이 있는 귀한 시간인듯 합니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