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본
기포의 새벽 편지-222
동봉
제6장. 정신희유분2
기포의 새벽 편지-222입니다
2015년에 들어선지
오늘로 222일 째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제6장 정신희유분입니다
아○인○중생○수자는
나름대로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법상法相과 비법상非法相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겠는지요
세상에 법상은 무엇이고
비법상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불법문중에 들어온지
반백년을 향해 달려가는데
이를 어찌 해석하란 말입니까
폼Form이란 게 있습니다
물건의 색 질 따위와 구별하여
모양 형상 형태 외형 외관 윤곽
모습 몸 인체 몸매 기타 등등이지요
포멀Formal은 그림씨로써
형식 틀에 박힌 격식을 따르고
관례를 따르는 겉치레입니다
포멀 콜Formal call 의례적 방문 예방
포멀 드레스Formal dress 예장과 정장
포멀 그램머 Formal grammar 형식문법
포멀리즘Formalism 허례주의 형태심리학
포멀리스트Formalist 형식주의자
형식존중주의자 형식론자 기회주의자
----- 중간에 생략하고 -----
포뮬리즘Formulism 형식 존중
형식 주의 형식 체계 공식주의 공식존중 등..
포맷Format이
신문 잡지 서적의 형태체재
방송프로그램의 구성과 형식
동전 우표 따위의 형태
컴퓨터의 포맷 서식 데이터 배열이고
포매이트Formate는
편대 비행함이며
비행기가 편대를 짜는 것입니다
포매이션Formation은
형성 구성 조성 구조 조립 편대
형성물 조성물 등의 뜻이고
포매이티브 엘러멘트Formative element는
문법의 성어 요소이며
생성 문법에서 형식소에 해당합니다
이 포매이션Formation에
접두어 인In을 붙여
인포메이션Information이 되면
정보 자료 지식 통신 소식
보도 보고의 뜻입니다
또한 인포매이션은
안내의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인포메이셔내이지Informationage는
정보화 시대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형상이니 틀이니 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고 실상과 거리가 멀지만
그러나 이런 형상과 틀을 떠나
법을 얘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상과 비법상이
이 정신희유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우리는 확실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법상法相이라고 했을 때
법의 폼Form이 보이지 않습니까
법法이란 틀相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법法은 흐르去는 물氵처럼
고정된 모습이 없는 까닭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놓고
과연 '이것이 법이다'라는
어떤 틀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거기에는 집착이 생기겠지요
어떤 집착 말인가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입니다
부처님 법에 고집하므로서
아인중수의 집착이 생겼다면
부처님 법이 아닌 것을 놓고도
아인중수의 집착이 생기지요
이것은 "부처님 법이 아닌데" 라고
하여 부처님 법과
부처님 법이 아니라는 선을
그어버린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세상에서
이 세상 저 밑바닥에서
이 세상 저 꼭대기에서
이 세상 저 먼 곳에 이르기까지
부처님법 아닌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기에 법상을 짓는다면
모두가 부처님 법인데
다시 부처님 법을 따로 찾음이니
이는 부처님 법 외에
또 다른 부처님 법을 설정함입니다
마찬가지로 비법상을 짓는다면
이미 모두가 부처님 법인데
거기에 부처님 법이 아니라는
선을 그어버리니 한참 잘못입니다
서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기 전에도
부처님 법이 있었습니까
만약 부처님의 출현과 관계없이
부처님 법이 있었다면
이른바 "이것은 불법이다"라는 말이
성립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 이전에도 있었으니까요
부처님 법을 정의하는 단서가 많지만
제불통게가 있고
삼법인이 있고 하듯이
여기 이《금강경》에서는
어떤 것이 부처님 법을 정의함일까요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보살이
경전 말씀에 대해서 믿음을 내되
바르고 실다운 믿음을 내고
정갈한 믿음을 내는 것일까요
그렇다면《금강경》에서
불법과 비불법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법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집착하느냐 아니냐입니다
따라서 출세간의 완벽한 법이든
세간의 욕망이 깃든 법이든
마음에 틀을 갖지 않는 것이지요
삼법인이나 제불통게처럼
스토리가 있다 하더라도
틀을 갖는다면 법은 그대로겠으나
강을 건네 준 나룻배가 고맙다고
뭍에서도 버리지 않고
끝끝내 끌고가려함과 같은 짝입니다
금강경 가르침은 매우 간단합니다
첫째도 마음에 틀을 취하지 않음이요
둘째도 마음에 틀을 취하지 않음이며
셋째도 마음에 틀을 취하지 않음입니다
마음에 틀을 취하면
아인중수의 틀에 집착함이 되고
법이란 틀에 얽매이게 되고
비법이란 틀에도 묶이게 됩니다
마음에 틀을 취하게 되면
결코 누구도 보살이 될 수 없습니다
약심취상若心取相은 특이점입니다
특이점이란Singularity이란
빅뱅이 일어나기 전의
한 점을 두고 일컫는 말입니다
이 특이점은 지극히 작지만
이 작은 하나의 점 속에
광활한 우주의 질량이 들어 있고
느껴지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잡히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에너지
이른바 블랙에너지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약심취상 특이점 속에
중생들이 중생된 까닭이 들어 있습니다
중생들이 만일
반본환원返本還源할 수 있으려면
특이점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약심취상 특이점을 찾아
아예 틀을 취하지 않는다면
중생이 중생될 수 있는 인연이 없어져
집착할 아인중수가 생기지 않습니다
정신희유분의 주제는 정신희유지요
정신, 올바른 믿음을 낸다면
그 자체가 그대로 희유입니다
부처님 재세시在世時도 아니고
여래 멸후 후오백세後五百歲 무렵
중생들의 정신적 삶이 피폐할 때지요
이 경의 본문에서는 표현합니다
분分의 명칭은 정신正信인데
정작 본문에는
실신實信과 정신淨信일 뿐입니다
그 뜻을 여기 싣습니다
올바른 믿음正信은
실다운 믿음實信이고
깨끗한 믿음淨信입니다
08/10/2015
곤지암 우리절 禪窓에서
첫댓글 모든 상이 상 아님을 안다면
모든 상과 비상(틀과 아닌틀,틀아님)을 본(안)다면. . .
잘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마치 명(明)과 명없음(아님)에서
명없음은 상태인대 모양이나 이름으로 아는 무명(無明)과도 같이 . . .
혼선은 없을까요?
라고
어른스님의 질문 ... ()()()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