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은 마산 시가지 서북쪽에서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학산은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나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산줄기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정상 동북쪽 지척의 널다란 대지는 서마지기라 하는 곳으로 무학산 산행시 중식과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학산은 산 전체에 걸쳐 넓게 펴진 진달래밭으로 유명하다.
다른 산에 비해 키가 큰 나무가 적어서 일부 산록은 분홍 물감을 쏟아부은 듯 장관을 이룬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능선 일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도시민의 휴식처로서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정상 북서쪽에 있는 시루봉 일대의 바위는 좋은 암벽등반 훈련장임. 예전부터 양조업이 성할 정도로 수질이 좋음 서원골 입구에 최치원의 제자들이 세운 관해정(觀海亭)이 있고 부근 원각사, 백운사 등이 유명하다
등산코스
1코스(서원곡 코스)
교방동을 지나는 산복도로 상에 있는 서원곡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오르는 포장도로 코스와 입구에서 계류를 지나 오른쪽 산허리에 앉은 서학사로 올라 동릉을 오르는 코스 등 2가지가 있다.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30분 주차장에서 무학폭포 입구까지 계곡길을 걸어 30분 올라서면 오른쪽 능선을 따라 서마지기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
서마지기에 오르면 서학사를 통해 동릉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서마지기에서 정상까지는 5분 거리다. 두개의 코스 모두 1시간 50분 소요된다.
2코스(학봉 코스)
서원곡입구ㅡ 무학산기도원갈림길 ㅡ 학봉 ㅡ 중봉 ㅡ 안개약수터 ㅡ 무학산정상 ㅡ 시루봉갈림길 ㅡ 중리역 (4시간)
서원곡 입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왼쪽 산릉을 올라서는 산로가 나타난다. 5분여 오르면 안부가 나타나고, 여기서 학봉까지 비탈길을 30여분 오르면 된다. 학봉에서 능선을 지나 고개까지 가서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남릉과 만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20여분이 소요되고 전체소요시간은 2시간 10분
3코스
산복도로 경남대육교 – 만날재 약수터 – 만날재 - 대곡산 – 무학산 - 서마지기- 삼학사행시간 (3시간 )
4코스
두척계곡~서마지기~정상
5코스
중리역 ~ 시루봉 갈림길 ~ 정상
6코스
석전1동 봉화산 입구~봉화산~서마지기~정상
무학산 기슭에는 앵지박골 두척골 서원곡 완월골 광려천 등 크고 작은 골짝과 계곡이 있다.
코스에 따라 산행시간을 3~6시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무학산 산행코스로 즐겨 이용되는 것은 원점회귀 산행이다.
`서원곡~학봉~중봉~무학산 정상~서마지기~걱정바위~샘터~백운사~서원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3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서원곡~학봉~중봉~무학산 정상~서마지기~703m봉~서학사~관해정~서원곡'으로 내려오면 4시간 가량 걸린다.
* 출처:한국의 산하 (상기 산에 대한 설명은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한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