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News 주요 기사 (12/8)
1. [Oil] Demand puts oil back on track for $100 a barrel
국제유가가 26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수 주 이내에 100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의 가격 상승은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트레이더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유가 추가상승을 주장하는 트레이더들은 지금의 상승은 과거 2003-2007년의 대호황 시기와 같은 대세 상승시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 브라질, 중동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의 수요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요 증가에는 동의하지만 현재의 가격은 이를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중국의 전력수요 급등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전용 디젤 수요가 증가했다거나, 유럽 지역 한파로 인한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단기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장기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기본적인 마켓 펀더멘털은 세 자리 수 가격을 지탱해 주기 힘들다는 것이다.
2. [Game Consoles] Kinect controller helps Xbox sales overtake flagging Wii
지난 달 Microsoft가 새롭게 선보인 모션센싱 콘트롤러 키넥트(Kinect)에 힘입어 Xbox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닌텐도 Wii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한동안 비디오 게임콘솔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했던 닌텐도 Wii는 MS, Sony와 같은 경쟁사들이 조작이 간편한 콘트롤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등 Wii의 장점들을 모방하면서 점차 시장 지배력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Xbox 360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075백만 대를 판매하였다. 반면 Wii는 전년 대비 23%나 감소한 97만 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는 8% 하락한 65만 대를 판매했다.) Xbox 판매호조는 전적으로 Kinect와의 번들 판매가 인기를 끈 덕분이다.(Kinect는 기존 Xbox 360에 장착하는, 일종의 부가장치인데 MS는 Kinect와 Xbox를 번들로 묶어서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MS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Kinect 판매목표를 전 세계 3백만 대에서 5백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 지역이나 영업채널에서는 Kinect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100~150 달러의 프리미엄까지 붙고 있는 실정이다.(HW: 크리스마스 선물로 Kinect를 약속한 아빠들의 절실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키넥트는 Smart TV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구글, 애플 등과 경쟁하고 있는 Microsoft의 소위 "거실 전략" (Living room strategy)에 상당한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넥트는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TV 채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동작 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다.
기타 뉴스
A) Argentina group unveils shale find
아르헨티나 최대 에너지 회사인 YPF는 Patagonia 지역에서 아르헨티나 국가 전체의 가스 수요를 수십 년 동안 감당할 수 있는 셰일가스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B) Copper propelled to all-time high
구리 시세가 역대 최고인 톤당 9천 달러를 돌파했다.
C) Russia joins China in Nobel absentees
중국의 보이콧으로 시작된 노벨상 수상식 보이콧에 러시아까지 참여하면서 보이콧한 국가 수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D) Emerging markets tap into trend for bottled water
이머징 마켓의 생수 판매 증가 속도는 선진국들의 두 배 수준이다.
DAILY STAT
Repetitive Sounds in Brands Affect Buyers' Moods
캐나다 알버타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반복적인 음절을 갖고 있는 식당의 간판이 손님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손님들이 디저트를 주문할 때 과일 샐러드보다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식당의 이름이 언어학적인 규범에서 지나치게 벗어날 경우 이 효과는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참가한 이의 80%는 가상의 두 식당에서 디저트를 주문할 때 Rantifanti 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에서 케이크를 주문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Ranthfanth 라는 이름의 식당에서는 30%의 응답자만이 케이크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The Sound of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