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구간 낙동정맥
일시:2009년01월18일
날씨:비+안개
누구와:백운회 낙동정맥 종주팀이랑
구간:통도CC-다람쥐고개(범고개)
구간별시간:
07시48분:통도CC입구 도착
07시50분:21구간 산행시작
08시29분:골프장 벗어남 능선진입
08시44분:작업도로 철제문 도착
09시19분:솥발산공원묘지 도착
09시46분:천주교인묘지 도착
09시58분:운봉산악회 추모비 도착
10시00분:운봉산장 지남
10시03분:감시카메라탑 도착
10시44분:정족산 도착
11시04분:남암지맥 갈림길 도착
11시24분:628m봉 도착
11시27분:대성암 갈림길 폐건물 도착
11시53분:안적고개 정자 도착 점심식사
12시35분:식사후 출발
12시41분:통신중계탑 도착(천성산 꿀벌농장입구)
13시36분:811.5m봉 도착
13시52분:천성산(812m)제2봉 도착 일명 비로봉
14시05분:천성산제2봉지나 첫번째이정표 (은수고개->미타암->)이정표 도착 나무벤치있슴
14시28분:두번째 이정표도착 은수고개로 진행
14시34분:은수고개도착
14시55분:천성산 화엄벌 도착
14시58분:천성산(897m) 도착
15시05분:군부대 갈림길 도착 좌측으로 진행
15시25분:군부대 임도 만남
16시05분:720m봉(용천지맥 분기봉)도착 우측으로 진행
16시20분:군부대시설 도착(신기산성으로 진행)
16시52분:철조망지대 끝남 능선진입
17시05분:596.6봉 도착 신기산성갈림길 직진
17시33분:다람쥐고개 도착 21구간 산행종료 하산시작
17시45분:다람쥐캠프장 도착
<GPS측정>
총산행거리:통도CC-다람쥐고개24.1km+다람쥐캠프장0.6km=24.7km
총산행시간:9시간43분(휴식+식사포함)
일기예보에 오전 강수확률이 60%이라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진행한다.
전날 잠을 이루지못해 아침도 먹지않고 계속해서 잔다.
20구간 하산주를 행한 장소에 도착하여 21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시겠지만 앞구간에서 골프장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체포된이후 골프장안으로
진행하느냐 아님 둘러서 가느냐로 잠시 고민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자는
생각으로 길옆의 능선으로 진입하여 진행하는데 이눔의 골프장이 80만평에
이르러 능선에서 내려오니 다시 골프장입니다^^
일부는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이부는 골프장을 가로지릅니다.
잠시후 S-3번홀 부근에서 다시 만납니다.
S-3번홀에서 342.7봉을 목표로 잠시 진행하니 골프장측에서 진행요원이 앞을 가로 막네요^^
잠시 언쟁을 벌이다 진행요원의 선도로 정맥능선을 찾아 나섰는데 금방 능선을
찾는것 보니 이들은 이곳의 정맥길을 잘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지말고 우리도 이곳으로 진행하기 싫으니 골프장측에서 우회길을 안내하는
간판이라도 세우라고 말했더니 이곳은 사유지니 그럴 필요가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들의 대답이 조금은 신경을 거슬리는데 속에서 웈! 하고 올라오지만 참습니다^^
사유지를 지나는것이 잘했다는것은 아닙니다만 대간이 통제된곳에서도 50만원의
벌금을 물고서라도 지나가는 산꾼들인데 겨우 골프장이 사유지라고 막는다고 통과를
안한다고 생각한다면 바보도 그런 큰바보는 없을것입니다.
낙동정맥길을 이렇게 차지하고서 사유지라는 이유만으로 정맥을 종주하는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것은 그렇게 온당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서로가 불편하게 진행하느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골프장을 우회하는 길을 안내해준다면
기꺼이 골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고 싶은데...
물론 개인의 사유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 않으나 마루금을 밟는 산꾼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골프장측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하기를 기대해봅니다.
07시48분:
20구간 하산지점인 통도CC 입구에 도착하여 21구간을 시작합니다.
조금씩 비가 오는데 방수자켓은 입기 싫어 그냥 진행합니다.
21구간은 다른분들 산행기를 보면 이곳 통도CC와 몇몇 구간이 길이 애매해 많은 분들이
헤메는 구간이라 며칠전부터 조금 공부를 합니다^^
첫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밑에 그림은 다른분이 진행한 통도CC입니다.
지경고개에서 진행한후의 개념도인데 저희들도 20구간에서 빨간색코스로 진행하다
N-6홀 지점에서 골프장요원의 하산부탁과 우리들의 개인사정으로 하산하였습니다.
클럽하우스로 내려와 골프장입구에서 하산을 하였기에 21구간에서는 골프장입구에서
시작합니다.
07시50분:
단체사진후 골프장입구 굴다리 밑을 통과후 약2분간 진행후 골프장안이 아닌
우측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우측능선에 백운회 표시기를 달아 놓았습니다.참고 하세요.
S-6번홀 앞으로 떨어진후 342.7봉을 목표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니 S-3번홀 옆으로 진행하니 골프장요원이 달려옵니다.
긴내용은 윗글에 밝혔고 요원의 안내로 정맥길로 향합니다.
잠시후 S-16번홀을 가로지르니 우측 능선쪽으로 강성원우유(백곰님)표시기가 나타납니다.
드디어 마의 구간인 골프장을 벗어납니다.
밑에 그림이 백운회에서 진행한 그림입니다.
단체사진^^
오늘도 몇몇분이 부상과 개인사정으로 빠집니다.
하지만 백운회 낙동정맥팀의 대원칙 <빠져도 회비는 낸다>를 실천 하십니다^^
위에서 설명한데로 굴다리를 지나 우측능선을 잠시 진행후 S-6번홀로 내려선후
S-3번홀로 진행합니다.
저 뒷쪽 능선에서 내려왔습니다.
S-3번홀을 지나니 골프장요원이 달려옵니다.
잠시 이바구후 앞장서 안내합니다.
08시29분:드디어 지긋지긋한 골프장을 벗어나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골프장을 지나는데 약40분이 걸립니다.
08시44분:잠시 오르막을 오른후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이곳이 골프장 작업도로으로
파악됩니다.
이곳철문은 어느분 산행기에는 솥발산공원묘지로 향하는 임도 철문이라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정맥길은 철문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08시47분:잠시 진행하면 건물이 나오는데 양봉을 하는지 양봉통이 놓여있습니다.
정맥길은 가건물 좌측능선으로 표시기가 있고 우측으로 가건물을 보면서
잠시 능선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홀산의 백곰님 표시기가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가건물을 지나 능선을 올라가면 우측에 철조망이 가로 놓여있는데
이렇게 나무에 묶어놔 세월이 지나며 나뭇속을 파고듭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나무도 생명입니다.
09시04분:산행을 시작한지도 약 한시간이 지나 잠시 쉬어갑니다.
백운회장님 가방속에서 나온 4L막걸리통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만 지고오신
회장님 대단하십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지만 막걸리에 물을 조금 섞어습니다.그래서 한결 마시기가
편하고 왠만한 스포츠음료보다 훨씬 좋습니다^^
09시15분:이제 솥발산공원묘지가 보입니다.
대단위 묘지군입니다.요즘은 화장문화가 정착되어 옛날처럼은 매장이 드물다고
하더군요.
09시19분:이곳에서는 묘지들로 정맥길이 훼손되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십니다.
앞에 승용차있는 시멘트길로 계속 진행하시면 됩니다.
중간쯤에 우측으로 시멘트길이 갈라지는데 그냥 직진하시면 됩니다.
21구간에서 최고의 오름길인데 상당히 가파릅니다.
09시20분:용암사로 가시면 안됩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올라가면 됩니다.
09시46분:거의 정상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표시기가 붙어있는 능선으로 진행하세요
내려서면 또다시 공원묘지입니다.이곳이 천주교인 쉼터입니다.
천주교인의 쉼터 다른분의 산행기에는 이곳이 삼덕공원이랍니다.
09시58분:천주교인쉼터 정상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입후 10분정도 진행하면
운봉산악회 추모비가있고 추모비 뒷쪽에 운봉산장이 있습니다.
운봉산장이랍니다.
10시03분:산불감시탑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두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능선에서 산불감시탑에 오른후 능선으로 진행하는길과 계곡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일단은 두길다 진행가능합니다.
먼저 능선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만약에 감시탑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면 이곳에 표시기가 더 많이 걸려있습니다.
2~3분 진행하면 능선위에서 좌측길과 우측길이 갈라집니다.
진행은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감시탑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는길과 잠시후 임도에서
만납니다.그리고 중간쯤에 소나무밑에 샘이 있습니다.
세수정도는 가능합니다.
10시44분:비가 제법이나 내리고 정족산 정상에는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금방 촬영후 용바위쪽으로 내려갑니다.
세번째 길주의 입니다.
정상에서 용바위 방향으로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면 우측길과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둘다 잠시후 만납니다.
좌측으로 내려설때 너무 내려가지마시고 우측으로 향하는 길로 가야됩니다.
10시54분:일명 용바위라 하는데 아무리봐도 물개처럼 귀엽습니다^^
11시05분:남암지맥 갈림길을 만납니다.
정면 소나무에 남암지맥 표시기가 걸려있습니다.
네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많은분들이 직진해서 정맥하시러 오셨다가 갑자기 남암지맥을 하셨다는 우스개
소리가 간혹 들립니다^^ 무조건 우측으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족산에서 내려서면 이곳이 정부가 지정한 생태계보전지역 5곳 가운데
하나인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입니다.
지율스님이 그렇게도 지키려고 애쓰던 무재치늪,
늪의 특이한 환경속에서 식물들이 죽고 쌓이면서 만들어진 이탄 층의 깊이가 120cm나 되며
밑바닥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596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하네요.
지금은 포크레인으로 길을 넓히는 작업중인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굳이 이곳까지 차가 올라와야 되는 이유를...
◇ 남암지맥(南巖枝脈)
울산 태화강 남쪽 울타리로 낙동정맥 정족산 남쪽 0.5km지점에서 분기하여
산티고개-남암산-문수산-돗질산으로 이어지는 37.5km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는 "남암지맥"이라 칭한다.
▲ 남암지맥 주요지점
남암지맥 분기점[정족산 남쪽0.5km지점]→산티고개→운암산[雲岩山△418.6m]
→작동고개[대복고개]→남암산(△543.5m)→문수산[文殊山△560m]→
영취산[靈鷲山△352m]→7번국도[구치소삼거리/율리고개]→문수경기장→
남부순환도로[대경휴게소]→울산대공원→신선산→돗질산(△89.6)-태화강(좌)
뒤돌아보니 정족산이 보입니다.
낙동정맥이 영남알프스의 영축산에서 지경고개로 내려섰다가 노상산으로 맥을 댑니다.
해발342.7M인 노상산에서 동남으로 비스듬한 능선이 형성되면서 정족산(鼎足山)을
솟구치게 하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상동,웅촌면과 양산군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천성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 산을 솥발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가 가마솥의 발처럼 솟아 있다는 데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11시27분:대성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폐허가된 가건물도 보이는데 이곳이 대성재입니다.
잠시 이곳에서 식사하려고 하였으나 안적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폐건물을 지나 능선을 올라가도 되고 그냥 임도로 진행해도 되는데
대성암 반대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11시49분:<--초계암 대성암-->갈림길을 만나는데 안적고개는 1분만 진행하면
안적고개(주남고개)입니다.대성암쪽에서 내려왔는데 그냥 직진입니다.
11시51분:주남고개도착
이곳에는 정자가 있어 우리같은 객들이 쉬어가기 좋은곳입니다.
마침 이곳에는 솥발산공원묘지에서 진행한 산녀님과 벽소령님 일행분들이
먼저 도착해 식사중이시네요^^
두분은 백팔회에서 대간을 잠시 진행하셨던 관계로 9차인 우리에게 선배님이 되시네요^^
반갑게 인사후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자리를 비켜주셔서 우리도 비 안맞고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두분과 일행분들 모두 즐산 안산하시기를 바랍니다^^
역시나 비올때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라 만두라면으로 즐겁게 식사합니다.
12시41분:식사후 5분정도를 임도로 진행하면 앞에 능선 방향으로 표시기가
붙어있고 임도로 진행하면 통신탑과 탑밑에는 천성산 꿀벌농장이 있다.
일부회원은 임도로 진행하는데 여기서도 길주의 구간이다.
임도로 계속가면 천성산을 지나서 가게되는데 첫번째 은수고개에서 천성산으로
진행해야 됩니다.왠만하면 임도로 가지마세요^^
우리는 임도로 10분정도 진행후 표시기가 붙어있는곳에서 우측능선으로
진입후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진행합니다.
통신탑 지나자마자 철제차단막도 지나고
차단막 좌측 밑에 천성산 꿀벌농장이 있습니다.
정족산과 천성산제2봉과 중간쯤이네요
천성산까지 이런 간판이 한두개 더 있습니다.
13시36분:811.5m봉 도착
13시50분: 천성산 정상 직전에 계단도 오르고
계단을 올라서면 태극기가 바위에 붙어있고
13시54분:천성산2봉(비로봉)에 올라서다.
그런데 조망이 우리를 외면합니다.
홀수주에 산행을 와서 그런가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14시06분:천성산에서 6~7분정도 내려서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다섯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이곳에서 다음 은수고개 갈림길까지 임도와 붙어서 진행하는데 계속가면
미타암으로 갑니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되도록이면 은수고개로 가시기 바랍니다.
백운회에서는 자료조사차 그냥 좀더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14시22분:두번째 은수고개 갈림길 도착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속 진행했다면(우리처럼) 여기서 은수고개로
가면 됩니다.은수고개는 갑자기 우측으로 떨어지는데 잠시 "왜이리 떨어지지"라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진행입니다.
14시34분:두번째 은수고개 갈림길에서 10분정도 급하게 내려서면 평탄한 안부가
나타나고 이곳이 은수고개입니다.
이제 천성산1봉에 거의 도착합니다.
천성산1봉에 올라가기전에 좌우에 넓은 습지가 화엄벌이라네요
영축산의 단조늪,정족산의 무제치늪,이곳 화엄벌등이 우리나라 5대습지랍니다.
간간히 비도 오고 해서 은수고개이후 진흙밭을 걷는 기분입니다.
신발과 옷이 엉망입니다.
물먹은 억새와 안개에 싸인 정맥길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기도 사람 눈보다는 좋을 수 없다는데 특히나 오늘같이 흐린날은
기계상태가 엉망입니다.아님 제가 실력이 없든지...
14시55분:천성산옆 화엄벌표시기도착
날씨만 좋았다면 한 경치 하겠다만 오늘은 아쉽습니다.
14시59분:천성산제1봉 도착
이곳 지명이 많이 헷갈립니다.
처음에 오른 천성산은 천성산제2봉(일명 비로봉) 이곳이 천성산제1봉 그리고
잠시후 지나가는 곳이 출입이 통제된 원효산이라네요^^
잠깐씩 조망을 보여주는데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습지대와 천지사방이 막혀있지 않아 풍광이 매우 좋은데 사진만 찍을려면 안개가
나타납니다^^
15시05분:원효봉 정상직전 통제구역 도착
정맥길은 좌측으로 진행하세요 길주의 구간입니다.
좌측으로만 가시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이렇게 통제지역을 만나면 첫번째는 철망을 우측에 놓고 진행하세요
좌측으로 진행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지뢰지대랍니다^^ 조심하세요^^
원효봉이 통제된 관계로 철망때문에 빙둘러서 지나갑니다.
밑에 사진 임도 만나기직전 원효봉방향을 보고서...
15시25분:철망지대를 지나 임도를 만납니다.
우측으로는 정상으로 가는길인데 정맥은 좌측 아래의 임도로 계속 진행하시면 됩니다.
15시36분:화장실있는 공터 도착
임도로 진행해도 무방하고 화장실 뒷편에 시그날이 있어 그곳으로 진행해도
무방함 5분만 내려가면 또다시 임도를 만난다.
15시51분:후미를 기다렸다 720m봉으로 올라간다
사진퍼옴
원효산에서 임도로 내려오면 정면에 보이느 봉이 720m봉입니다.용천지맥
분기봉이니 길주의 구간입니다.
노란색 화살표가 720m봉으로 올라가는 표시입니다.(참고하세요)
720봉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올라가는게 힘들지 않습니다.
16시05분:정상지나자마자 좌측나무에 용천지맥 표시기있슴
여섯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용천지맥은 직진이며 낙동정맥길은 우측으로 갑니다.
720m봉에서 내려서자 바로 이표시가 있는데 용천지맥이 직진이고 정맥길이
우회전이니 아무 생각없는 분들은 직진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직진하면 어디까지 가는지 아래에 설명 드립니다^^
◇ 용천지맥[湧天枝脈]
낙동정맥이 천성산을 지나 금정산 쪽으로 남하하면서 원효산(천성1봉)
남쪽 1.8㎞ 지점에서 동쪽으로 脈이 분기하면서 부산 수영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는데, 이 41.5㎞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는 “용천지맥”이라 칭한다.
▲ 용천지맥[湧天枝脈] 주요지점
용천지맥 분기점[천성산1.8km南]→용천산(545m)→백운산(522m)→
망월산(549m)→문래봉(511m)→함박산(457m)→아홉산(361m)→산성(368.9m)→
구곡산(434m)→부흥봉(173m)→와우산(198.2m) →
산성(368.9m)→장산(634m)→옥녀봉(370m)→간비오산(148m)→동백섬
지맥 표시기 앞에 요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용천지맥 표시기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16시20분:720봉에서 15분정도 내려오면 또다른 출입통제 구간을 만나고
정맥길은 신기산성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철망을 좌측에 놓고 진행합니다. 그냥 우측으로 가라는 이야깁니다^^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지겨운 길입니다.
그냥 생각없이 30분정도를 걸어야합니다
이곳도 지뢰 위험지구입니다.
16시52분:지겹던 철망길이 끝나고 드디어 능선에 올라섭니다.
저앞에 596.6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20km정도 통도CC에서 걸어오니 이제 조금은 피곤합니다^^
이제 저곳만 올라가서 내려가면 다람쥐고개입니다.
17시14분:신기산성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596.6봉입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일곱번째 길주의 구간입니다.
이곳은 길이 헷갈려서가 아니라 비나 눈이 오면 위험해서 올립니다.
596.6봉을 지나 다람쥐고개까지 내림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경사가 50~60도는 되어보이는데 다행히도 이곳은 땅이 젖어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비나 눈이 온다면 거의 대야산 직벽수준입니다.
의외의 복병입니다.
17시33분:드디어 다람쥐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 다람쥐고개는 일명 범고개라고도 합니다.
호계동과 법기저수지를 잇는 고개입니다.
통도CC에서 여기까지 24.1km입니다^^
크게 어려운 구간은 아니지만 비가오니 습지가 많은 구간이라 온통 신발과 옷에
진흙이 묻어 무겁고 더럽고^^방수자켓을 입으니 덥고 이렇게 산행은
매우 불편했지만 이또한 우리가 지나가는 낙동의 또다른 묘미입니다.
17시45분:다람쥐고개에서 급하게 내려오니 다람쥐캠프장입니다.
아마도 이곳은 장사는 안하는 모양입니다.
떡국^^
쬐끔 사연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황여사님이 준비하셨는데 맛이 예술입니다.
그리고 만두도 넣어셨다는데 저는 오직 떡국만 먹었습니다.
후미의 남총무는 혼자서 두그릇을 먹는데 만두국으로 먹었답니다.
저는 만두는 구경도 못했습니다ㅋㅎㅎ
이렇게 낙동정맥2구간 통리-석개재에서 하루종일 원없이 비맞고는 거의 일년만에
보슬비좀 맞고서 산행해봅니다.
아시겠지만 백운회 산행날에는 화창하고 좋은 날씨가 그냥 덤으로 따라오는것이라
이렇게 비맞고 해보는것도 오랜만이지만 그래도 이러한 산행도 우리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제 세구간만 진행하면 부산 몰운대입니다.
그날이 2009년3월8일입니다.
여러분들 아시죠?
낙동정맥 시작을 2008년3월9일 날 시작했으니 정확히 365일만에 낙동정맥을
마치는것입니다^^
맞출려고해도 맞추기 힘든데...^^
이제 며칠뒤에 구정입니다.
민족의 최대 명절입니다.
백운회원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는 모든일이 만사형통하시어
우리들의 행복한 산행이 훗날의 추억거리가
되는 그날까지 안산즐산행산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