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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기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군산지역 주택건설 시장은 미분양 세대가 속출, 일명 분양가 이하 깡통아파트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수송택지 등 대단위 아파트건설 공급이 일시에 이뤄져 나운동 등 기존 아파트 매도 물량이 시장에 과잉 쏟아지는 과정에서 급격한 매매가격 하락, 역 전세난 등 부작용도 야기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에서 향후 2-3년 내에 군산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영업 전략 측면에서 각종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현재 2천여 세대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주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올 하반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준공가동, 동양제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등 공장증설 투자가 지속됨은 물론 연말 새만금방조제 도로 개통 등을 고려해 주택건설이 지속 추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산지역은 현재 미장 삼성쉐르빌 654세대, 미장 주공임대 1349세대, 수송택지내 세영리첼 1041세대, 제일오투그란데 2차 570세대 등 7개 단지 5천여 세대가 건립 중에 있다. 올 신규 사업은 대명동 33층 현대타워 614세대, 사정동 송정건설 임대 773세대, 오식도동 택지 한성건설 임대아파트 892세대 등 3천여세대가 착공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공급물량 과잉으로 주택시장 역기능 우려도 제기되지만 활발한 기업유치 덕택에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수요 요인이 늘고 있다”며 “시에서는 관내 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 등 어렵고 힘든 지역건설 경기를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군산시 주택건설 시장은 공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