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낙엽이 쌓여 등산로를 알아볼 수 없게 된 곳이 종종 있기 때문에,
등산스틱으로 길을 확인해가면서 등산을 해야한다.
그래서, 가을철에는 특히 등산스틱이 안전장비로 필요하다.
만약, 스틱을 준비해가지 못했을 경우에는 주위에서 나무가지라도 구해서 스틱대용으로 쓰면 좋다.
그런데, 체중을 등산스틱에 많이 실어 오래 걸으면 손목의 근육과 신경에 무리는 주는 경우가 아주 가끔 발생한다.
등산을 하고 나서 수시간이 지나서 손이 부어오르고 손목이 아파온다면 등산스틱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손목이 손상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제는 등산스틱을 사용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등산스틱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긴 거다.
힘들더라도 지나치게 등산스틱에 체중을 실지말고, 다리와 팔에 골고루 체중을 분배하고 가능한 경우에는
스틱을 쓰지 말고 다리로만 걷자.
다리는 원래 지속적으로 하중을 견디는 신체기관이지만 팔목은 그렇지 못하다.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등산스틱은 걷는 것을 돕기위한 보조수단으로 사용되어야지 주요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올바른 등산스틱 사용법 또는 등산스틱 잡는법을 익히는 것도 손목 부상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등산스틱 잡는법
1. 고리속으로 다섯 손가락을 모두 넣는다. (아래그림 참조)

2. 아래 그림처럼 감싸쥔다.

등산스틱은 보행속도를 향상시키고 무릎에 가는 하중을 줄여 다리손상을 어느정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잘 사용하면 무척 유용한도구이다.
특히, 가을 낙엽이 쌓인 등산로에서는 꼭 필요하니 가을 등산을 가는 분들은 필히 지참하기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