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를 베란다에서 가꾸다 보니 극복할 수 없는 제일 큰 문제가 일조량 부족인 것 같습니다. 연약하게 웃자라는 분재를 보기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중소품 위주의 분재에서 조금 큰 분재, 그리고 송백류도 욕심이 나기도 하고요.
건강하게 분재를 키우고, 향후 분재취미의 다양화를 위해서 베란다에 있는 분재 중 큰 놈들을 속아서 집 근처 분재원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허전한 베란다를 바라 보면 아쉬움도 많지만, 퇴근길, 주말마다 들러서 분재를 보살피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 하면 제 마음도 기쁠 것 같습니다. 분재점 주인으로부터 실전의 분재정보를 전수받는다면 더더욱 좋겠죠? ^^
보고싶은 놈은 1주일 단위로 집으로 데려와 마음껏 만지고 본답니다. ^^
제 옆자리에 자리잡은 분재고수들의 작품들(아래 2컷) 입니다. 이 분들도 아파트에서 악전고투하다가 이리로 이사를 왔다고 하는데, 전문가로서의 내공이 엿보입니다. 옆에 있는 저의 분재들이 매우 초라하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분재 1년 초보라는 경력을 위안 삼으며 고수를 향한 열정을 불 태워 봅니다. ^^
무었보다고 분재소재 구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옆 분들의 결단력과 열의가 부럽습니다.
이사 후 허전한 베란다 풍경.... 집사람과 아이들이 매우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품분재만 베란다에서 가꿀 계획입니다. |
출처: 살아 가는 기쁨 원문보기 글쓴이: 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