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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문 오픈과 동시 접수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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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은 태양이 뜨거워지는 7월에서~9월까지 꽃이 이어 피는 여름꽃입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땡볕에 사람도 자연도 더운 열기를 피해 그늘을 찾아들 때 배롱나무는 그 더운 에너지를 기다려 여름꽃들도 사라져 온통 푸르러진 초록 세상을 배경으로 한층 더 돋보이는 붉은꽃을 100일 동안 소담하게 피워 냅니다.
뜨거운 햇볕을 좋아하는 배롱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가장 더운 여름을 기다려 배롱나무꽃 명소를 찾아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전국을 아우르는 <배롱나무꽃 찾아가는 전국 여행길>에 오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몇 차례 배롱나무꽃 명소 답사를 다녀와 이제는 왠만한 명소는 돌아보았겠지 싶었는데 자료 조사를 하다보니 아직도 안가본 명소, 가 보고 싶은 곳이 참 많더군요.
특정 지역을 한정해 답사를 다녀오면 이동시간도 좀 줄고 진행자 입장에서도 유리하고 편하지만, 가고 싶은 곳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조바심과 길 나선 김에 더 많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밀려 내내 운전하실 태도사님께는 미안하지만 이런저런 계산없이 2박3일 여행기간에 마추어 빼곡하게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을 출발해 ~ 대전을 시작으로 ~ 진도까지, 동서남북을 오가며 대략 12개 도시, 16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일정에 못 넣은 곳이 있지만 더 끼워 넣을 때도 없으니 나머지는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 어느 곳은 절정이고, 어느 곳은 절정을 지나 꽃잎을 떨구는 곳도 있을 겁니다. 다른 때는 개화시기를 구분해 방문지역을 선택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꽃 피는 시기와 상관없이 장소에 기준을 두었습니다. 혹 꽃이 절정을 지났다해도 낙화도 아름다울 뿐더러 역사.문화적으로 아름다운 문화유적지인 만큼 꽃 없을 때 그냥 찾아가도 좋은 곳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명옥헌 원림, 대구 하목정, 서산 개심사 등 지난 답사 때 다녀온 유명 장소들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거리가 멀거나 동선에서 벗어나 일정에서 계속 제외되어 왔던 곳과 요즈음 새로 부각되고 있는 장소들을 포함해 진입의 어려움은 태도사님께 맡기고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배롱나무는 중국 남부가 고향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합니다. 고려로 시집 오기 전의 중국 이름은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고 했습니다.
태양이 뜨거워지는 7월~9월에 꽃 하나가 지면서 다른 꽃봉오리가 이어 피며 100일을 넘겨 피어 백일홍나무라 부르다 세월이 흐르며 발음이 변해 지금의 배롱나무가 되었다합니다. 초본 백일홍꽃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 부르기도합니다.
오글쪼글 꽃잎은 6~7장이고, 이글거리는 여름 태양도 주름을 펴주지는 못하는, 주름 꽃잎은 배롱나무 만의 특허품입니다. 꽃말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입니다.
요즘은 서울을 비롯 집 근처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아름드리 배롱나무 군락을 보려면 역시 남도로 가야합니다. 배롱나무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열기가 한창일 때 천년고찰과 서원의 마당은 배롱나무 가지마다 소담스러운 꽃을 피우고 꽃뭉치가 일렁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넘쳐납니다.
배롱나무는 반질반질한 껍질의 유별남으로 서원과 사찰에 많이 심겨져왔습니다. 봄이면 배롱나무가 스스로 투박한 껍질을 다 벗어 버리고 끊임없이 꽃을 피우듯 세속의 번뇌를 벗겨내고 선정에 이르고자 한 스님도, 도(道)로서 마음을 닦고자 한 선비들도 배롱나무를 곁에 두고 사랑한 이유입니다.
방문지 마다 특정된 길 이름은 없지만 초입에 조성된 멋진 숲길이나 진입로가 있어 답사와 관람을 위한 이동거리를 합하면 하루 평균 10km 내외는 걸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걷기 만을 위한 일정은 불로동고분군 산책로와 육신사 가로수길 외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가장 더울 때 더위를 피하지 않고 더위를 찾아가는 여행길입니다.
그곳에는 여름 내내 풍성하게 꽃을 피워내는 강렬한 아름다움과 고혹적인 자태의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여름꽃 배롱나무꽃을 찾아 누리는 즐거움도 피서 방법 중 하나로 추천드립니다~~~^^
**뜨거운 햇볕을 좋아하는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는 가장 더운 여름을 기다렸다 떠나는 여행입니다.
혹 더운에 약하신 분은 신청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 및 내용 | |||
일 시 | 2022년 8월 13일(토)~15일(월) 2박3일. 당산 06:30, 고속터미널역 07:00, 죽전 07:15 | ||
여행 코스 | ▷가실성당, 금산사, 도래마을, 만연사, 반계정, 백련사, 불로동고분군, 삼가헌, 송백정, 숭현서원, 운림산방, 육신사, 종학당, 체화정, 표충사 (가나다순) ▷난이도 : 답사 (하 중 상) ▷걷는 거리 / 걷는 시간 : 1일 평균 10 km 내외 / 5~6시간 내외 (답사 및 이동거리) | ||
인원 | 29명 (33인승 리무진버스) | ||
참가비 | ▷1인당 *아침 김밥(치즈김밥)을 원하시면 댓글에 김밥 신청을 적어 주시고 393,000원 입금) *참가번호 부여 후 입금 바랍니다. *여행기간이 최성수기 주말이고, 요즘 차량대여비, 숙박, 음식값 등이 계속 오르고 있어 회비 상승 우려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가성비를 높이느라 많은 조사와 고민을 거듭했음을 참고바랍니다.^^ ▷입금 계좌 : 신한은행 110-097-037546 예금주 : 신*희(토로) *입금시 '받는이 메모'에 닉네임 외에 여행지도 함께 기재해주세요.(예: 홍길동-배롱꽃) ▷회비 포함 : 교통비(33인승 리무진버스), 숙박2박(2인1실), 식사(7식. 현지맛집), 입장료 ▷회비 불포함 : 아침, 개인 간식, 기타 개인비용, 여행자보험 | ||
▶모임 장소 | ▷만나는 곳 . <1차>지하철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 밖 = 06:30 <2차>고속터미널역 (3호선, 7호선, 9호선) 8-2 출구 밖 (재건축 아파트 앞) = 07:00 <3차>죽전간이정류장 하행 앞쪽 (화장실 앞) = 07:15 *정시에 출발합니다. 10분 전 여유있게 도착해 주세요. 전세버스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다만, 교통혼잡 등 당일 상황에 따라 운행시간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버스 탑승장소 상세 보기 '클릭' ▷헤어지는 곳 : 고속터미널역 (죽전, 당산) | ||
▶준비물 | * 여름길이라 땀을 많이 흘리므로 물은 충분하게 준비해 주세요. * 마스크를 꼭 준비해 주세요. * 짬짬이 먹을 간식 / 식수 * 걷기와 계절에 알맞은 복장 / 모자 / 장갑 / 일기 불순 시 우의나 우산 등 * 오프로드 트레킹화나 등산화 착용=>편한 복장 가능하며, 고분군 산책로 외에 트레킹화 아니여도 됩니다. | ||
▶주의 사항 | *도보 중 일어나는 어떠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카페나, 카페지기, 운영자 및 진행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개인 안전은 각자에게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가신청한 분은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개별로 가입하시거나, 출발 2일 전까지 실명/성별/주민등록번호 13자리/전화번호를 비밀댓글로 알려주시고, 4천 입금하시면 가입 가능합니다 참고로 여행자보험의 경우, *실비보험과 중복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중복 보장되지 않습니다. *휴대폰 단말기 파손, 도난 보장되지 않습니다. 악용사례가 많아 보장에서 제외되었다합니다. 따라서, 실비보험을 들으신 분은 국내여행에서 여행자보험이 실질적으로 필요한지 비교해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이동 중에는 편안한 휴식과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차내 정숙과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고성방가, 음주가무 등)를 삼가해 주세요.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 시 중도 승차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 선정 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일정을 선택해 주세요 (위의 난이도 참조) *차량내 좌석은 신청자 순으로 앞좌석부터 동행,성별 감안해 배정되며, 뒷좌석 희망시 댓글에 남겨주세요. 다만, 신청 후 48시간 이내 미입금시 배정순번이 뒤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환불 기준 | *마감 또는 만차 후 취소 통보시 - 80% 환불 ▷출발 4일 전까지 취소 통보시 - 전액 환불 ▷출발 3일 전까지 취소 통보시 - 80% 환불 ▷출발 2일 전까지 취소 통보시 - 70% 환불 ▷출발 1일 전까지 취소 통보시 - 60% 환불 ▷출발 당일 취소, 또는 불참시 - 환불 없음 *천재지변, 기상악화, 인원미달 등의 사유로 여행 취소시 전액환불합니다. *사전 지불된 예약금이 환불 불가인 경우 해당 금액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취소시는 닉네임/환불계좌/예금주 이름을 문자로 보내주세요. | ||
▶진행 | 토로 <010-4640-4978 > |
▼ 여행지 소개 ▼ (가나다 순)
▲ 칠곡 가실성당
대구 근교 배롱나무꽃 명소 중에 요즘 핫플이 된 가실성당입니다. 배롱나무꽃이 사찰과 서원에서 가장 많이 피어나지만, 대구에는 곳곳에 배롱나무 명소가 많습니다. 그 중에 가실성당은 사찰이 아닌 성당이 주는 분위기도 독특해서 인기 장소입니다.
가실성당은 한국전쟁 때는 병원으로 사용된 덕분에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가실성당과 사제관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4년에는 영화 '신부수업'이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 김제 금산사
김제 금산사는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경덕왕 때인 8세기에 진표율사에 의해 사찰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후백제 견훤이 유폐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금산사에는 미륵불상을 모시는 장륙전 모습이 남아 있는 미륵전(국보62호)를 비롯하여 금강계단(보물26호), 오층석탑(보물25호), 육각다층석탑(보물27호) 등 많은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사는 입구에 조성된 멋진 숲길을 자랑하며, 한국 산사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산사도 시찰로 향하는 초입에 500m의 울창한 숲 터널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산사 산책길의 특징이라면 맑은 물소리 들으며 계곡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혹은 숲 가운데를 지난 걸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름드리 떡갈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길을 따라 거닐다보면 천년고찰의 고풍스러운 풍경에 매료됩니다.
▲ 나주 도래한옥마을
도래마을은 풍산 홍씨 집성촌으로 마을이 이뤄져 있으며, 이중 배롱나무꽃 명소는 계은고택과 홍기창 가옥이 있습니다.
흙담을 따라, 담쟁이덩굴 뒤덮은 담장을 따라 아담하고 이쁜 골목길을 걷다보면 배롱나무꽃이 담너머로 살폿 인사를 건네옵니다. 개방이 허락된 집은 삐그덕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고택과 함께 어울린 배롱나무꽃의 고운 모습에 끌려 툇마루에서 한동안 머물다 가고 싶어질거 같습니다.
▲ 화순 만연사
'화순'하면 천불천탑과 와불로 유명한 운주사를 먼저 떠올리지만 적어도 여름엔 다르답니다. 화순 만연사 때문이지요.
만연사가 운주사처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눈길을 끈 이유는 배롱나무가 있어서 입니다.
대웅전 바로 옆에 가지를 멋들어지게 늘어뜨린 배롱나무는 유난히 붉습니다. 빨간 연등이 백일홍과 함께 주렁주렁 매달려서입니다. 그래서 만연사는 겨울에도 뜨겁고 붉습니다. 올 봄 탐매여행 때 마른 가지에서 그 뜨겁고 붉음에 감동한 경험이 있지요. 배롱나무에 걸린 연등에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과 대비되는 빨간 연등 사진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 정도입니다.
▲ 밀양 반계정
밀양에도 숨은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화재와 명소가 이리 많은 줄 이번에 자료를 조사하며 알게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밀양의 숨겨진 장소가 반계정입니다. 반계정은 조선영조때 산림처사였던 반계 이숙의 별장이었다고 하는데, 경상낭도 문화재자료 제216호로 지정되었답니다. 표충사를 가다 보면 시냇물 건너편으로 숨겨진듯 자리잡고 있습니다.
▲ 영동 반야사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한성봉 자락을 끼고 도는 석천 계곡변에 있는 반야사는 신라 성덕왕 27년(728년) 원효대사의 10대 제자중 수제자인 상원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특히, 반야사에는 바위가 무너져 내린 너덜경이 만든 호랑이 모습을 꼭 닮은 명물 돌무지호랑이에 시선을 먼저 뺏깁니다. 호랑이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보물인 3층석탑 뒤로 500년이 넘은 굵은 줄기가 용틀림하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배롱나무 두 그루에서 발길이 멈추어집니다. 와, 너무 이쁘다 하는 아름다움에 보내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답니다.
▲ 강진 백련사
남도에는 배롱나무 명찰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름에 백련사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만경루 앞에서 분홍빛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크고 멋진 수형의 배롱나무 때문입니다. 올해도 배롱나무꽃 답사여행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만경루 앞 이 배롱나무에 반해서랍니다~^^
백련사에는 거목이된 배롱나무 세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한 여름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아름답게 드러나며 백련사를 찾은 이들의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주변을 감상하고 나무 아래 앉아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만경루 위에서 강진 앞바다를 배경으로 배롱나무를 보는 풍광은 더욱 멋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대구 불로동고분군
197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불로동 고분군은 현재 270여기의 대·소형 고분이 있습니다. 4~5세기경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당시 불로동 일대의 정치세력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분군 걷기를 좋아합니다. 불로동고분군도 대구올레 걷기를 하며 다녀왔던 곳입니다.
대부분 고분군은 매우 조용한 곳이기에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잘 다음어진 초지와 부드럽고 둥근 곡선이 어울려 흐르는 모습은 뭉클할만큼 아름답습니다. 그 둥그런 곡선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결 홀가분하고 침잔해지는 느낌입니다.
▲ 장흥 송백정 & 무계고택 (고영완 가옥)
전남 장흥에 국내 최대 배롱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수령이 약200년을 넘긴 소나무 고목에서 이름을 따온 송백정이 바로 전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여러 색의 배롱나무 꽃대궐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송백정(松百井)은 정자가 아니라 연못입니다. 장흥군청부터 송백정(松百井)까지 2.2㎞ 구간 짧은 드라이브 코스는 100년 이상 된 배롱나무 군락지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송백정 옆 대나무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무계고택은 억불산을 배경으로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팽나무, 맹족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무계고택은 집 자체도 기품이 느껴지지만 집으로 오르는 돌계단과 정원이 특히 운치 있습니다. 인생샷 남기는 장소라는군요~
송백정 옆에는 전남 문화재자료 161호로 지정된 ‘무계고택(霧溪古宅)’이 있습니다. ‘고영완가옥’으로도 불리는 이 집은 고병선씨의 증조부가 1852년에 지었습니다. 전형적인 남도식 일(一)자 목재가옥인데 언덕에 자리해 삼단으로 축대를 쌓은 모습이 독특합니다.
▲ 대전 숭현서원
대전 최초 사액서원으로, 1585(선조18) 수부 정광필,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세 분을 배향키 위해 삼현서원이라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습니다. 1609년에 송남수가 다시 세웠고, 그해에 나라로부터 ‘숭현’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후 사계 김장생, 이시직, 송시영, 송준길, 송시열 등을 추가로 모시게 되어 팔현묘라고도 하였다가 숭현서원이 되었습니다.
1871년(고종8)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던 것을 2001년에 복원.정비하였고,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단정하고 위엄이 느껴지는 석축 위에 자리잡은 한 그루 배롱나무꽃이 서원을 생동감있게 만드는 청량제 같습니다.
▲ 진도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화가인 소치 허련(1809~1892)이 1856년 스승인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이 곳에 터를 잡고 널찍한 연못(운림지)을 파고 한가운데 둥근 섬을 만들어 배롱나무 한 그루를 심고, 나무도 소치가 직접 심어 산방을 만들고, 그림과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삶을 다듬었던 곳입니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찰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산골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운림산방은 우리나라 남종화의 대가로 꼽히는 소치 허련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되어 누대로 이어지고 있는 화맥을 보며 놀라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림산방의 결정적 매력은 고목이 되어버린 배롱나무, 팽나무 등 거목들과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소치선생이 심었다는 배롱나무가 운림산방 연못 가운데서 붉은 꽃망울로 무성하게 피어납니다. 백일동안이나 지지 않고 피어있는 붉은 생명력처럼 남종화의 화풍이 이어가길 바라는 듯 합니다.
▲ 대구 육신사와 삼가헌
*육신사도 배롱나무꽃으로 꽤 유명합니다. 육신사는 조선시대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死六臣)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이 사당으로 가는 길목에서 충절문까지 배롱나무꽃이 양쪽에 가득 핀답니다. 육신사 관람을 마치고 삼가헌으로 이동하는 1km 남짓 구간은 배롱나무 가로수 길을 따라 걸어 이동하겠습니다.^^
* 달성 삼가헌 고택은 (사진 아래) 박팽년의 11대 손인 성수聖洙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기의 호를 따라 중용에서 따온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뒤 아들이 초가를 헐고 안채와 사랑채를 짓고, 별당을 하엽정이라 칭합니다.
* 하엽정은 삼가헌의 별당으로 연꽃잎의 정자라는 뜻입니다. 영남 내륙 양반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고택으로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공간을 가진 곳이랍니다. 가운데 원형 섬이 있고 섬까지 놓인 외나무다리는 인생샷 남기기에 최적이라네요.
(삼가헌, 하엽정은 개인 사택으로 문이 잠겼을 경우는 외부 관람만 가능합니다.)
▲ 논산 종학당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하며, 노성의 파평 윤씨 문중에서 수백 년간 운영해 오던 서당으로, 충청지역의 대표적 문중서당입니다. 1625년 경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들을 합숙, 교육시키기 위해 건립한 교육 도장으로서 1910년 경술국치 전까지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신교육의 도입으로 폐쇄되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280여 년에 걸쳐 문.무과 총 73명의 급제자, 수 많은 석학을 배출했다합니다.
이번 일정 중에 유일하게 8월 개화기에 또 방문하는 곳입니다. 종학당을 두른 배롱나무꽃도 아름답지만 앞으로 보이는 저수지와 논과 종학당이 어우르는 모습을 누각에서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 시름이 없는 듯 편안해 배롱꽃 필 때 다시 오고싶던 곳입니다.^^
▲ 안동 체화정
몇년 전 낙동강예던길을 걸으며 들렸던 체화정은 작지만 정자의 섬세함과 특히 창호가 아름다워 인상에 남았던 곳입니다. 당시는 배롱나무꽃이 없던 계절이라 몰랐는데 꽃 속에 파묻힌 환상적인 풍광이였네요.
체화정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 보물 제2051호입니다. 체화정은 죽사 이민적(1702~1763)이 영조 37년(1761)에 지은 정자입니다. 죽사는 만년에 이곳 체화정에 연못을 만들고 그 주위에 배롱나무를 심고는 형인 이민정과 함께 글을 읽으며 형제간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체화란 형제의 화목과 우애를 뜻합니다.
체화정은 단원 김홍도와도 인연이 깊은 정자입니다.
체화정 안의 '담락재' 편액은 김홍도의 필체입니다.
▲ 밀양 표충사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가 터를 잡아 세운 죽림사입니다.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몹쓸병을 얻어 전국의 명산과 명의를 찾던 중 이곳의 약수를 먹고 병이 낫게 되자 탑을 세우고 약수 이름을 영정약수라 불렀으며, 이때부터 절이 크게 부흥되었습니다. 일연스님이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탈고했다합니다.
표충사의 빼어난 풍경은 단연 경내 뒤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사자봉이 있는 천황산과 재약산입니다. 표충사 곳곳에 있는 100년 또는 200년 정도 되어 보이는 배롱나무 10여 그루가 한여름 산사를 붉게 물들이며 단아하게 피어 별천지를 만듭니다. 일주문을 지나 참나무 숲길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누각 아래를 지나면 눈앞에 나타나는 배롱나무가 탄성을 지르게 합니다.
▼ 먹거리 ▼
※첫째날 아침 : 치즈김밥 (신청자에 한해. 회비 불포함)
△첫째날 점심 : 낙지철판볶음
△첫째날 저녁 : 샐러드/수제 콘까르네/피자/파스타 등
△둘째날 아침 : 한식뷔페백반
△둘째날 점심 : 황태구이+북어찜 (직접 굽는 김치전+무제한 식혜+무제한 막걸리)
△둘째날 저녁 : 토종닭코스요리 (주물럭+백숙+죽)
△셋째날 아침 : 가시리된장국백반
△셋째날 점심 : 돼지갈비구이
▼잠자리 ▼
주말성수기간이라 요금도 오르고, 대형단체 예약이 많아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일정 동선 상 예약 가능한 것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첫째날은 더불룸, 트윈룸입니다. 2인1실 기준이며, 참가번호, 동행 등을 감안해 배정합니다.
△둘째날은 온돌, 더불룸, 트윈룸입니다. 2인1실 기준이며, 참가번호, 동행 등을 감안해 배정합니다.
■ 좌석 배치도
*버스는 신화관광, 초록색 바탕에 앞부분 흰색 버스입니다.
참가 신청 방법과 신청팁 |
▶참가 접수는 공지문 오픈과 동시 접수가 시작됩니다. 참가 신청은 공지글 아래 <댓글 박스>에 예시처럼, 참석명수, 참가자 닉네임, 탑승지를 적어 신청합니다. 댓글 예시 : 참석 2명 / 토로와 홍길동(동행닉네임) / 고속터미널역 탑승 / (김밥 1개) ▶참가 신청 Tip ▷ <토로네 여행길>카페를 즐겨찾기 카페로 등록 후, 새글 받기를 원하는 게시판을 선택해 즐겨찾기 ☆을 누른 후, '새글 알림'을 선택하면, 해당 게시판에 공지문을 포함한 새글이 올라오는 동시 핸드폰으로 카페 알림 문자가 발송되어 빠르게 내용 확인 및 참가신청을 할수 있습니다. ▷여행 공지문 오픈 전 회원정보 내 수신 동의한 이메일이나 쪽지 발송, 또는 사전에 신청한 <핸드폰 문자알림 서비스>번호로 문자를 발송합니다. 핸드폰으로 안내문자를 받기 원하시는 경우, 아래 링크된 '카페 알림' 방에 신청 댓글을 남겨주세요 ^^ ☞핸드폰 문자 알림 서비스 신청 하기 '클릭' ▷회원정보 내 핸드폰전화를 입력해 주세요. |
좋은 여행길 되세요~~^^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막사4명.김밥주문.입금완료
네,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카라/죄송합니다 취소합니다/참석하시는 길벗님들~~배롱나무와 함께 마지막 여름을 해피하게 보내시길~~~
네, 아디서든 행복한 시간되세요 ^^
참가/해피꽃동행1명 고터/김밥1줄/배롱꽃 투어 갑니다.
앞에 오카라님 취소로 참가 25번입니다.^^
고터
김밥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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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배짱/당산/배롱꽃으로 8월의 추억을 만들려고 뒤늦게 신청합니다~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가 / 청산 / 고터 / 구름꽃이 함께 가자고 졸랐습니다^^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