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통금이 없다면 노상관이겠지만, 대부분 여자들은 통금이 있쪄 그쳐
저도 12월에는 있어써여. 지금은 뭐 깼다면 깼다고 할 수 있는데
통금을 깬다=매일매일 술을 새벽까지 퍼마신다
가 아니에용. 이것을 부모님께 필사적으로 알려드린 뒤,
1. 엠티충.
나는 매일매일 엠티를 간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엠티가 있다. 왜냐하면 나는 동아리를 19343개 하기 때무니다. 한 동아리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엠티를 가곤 한다. 이거슨 여행동아리이다. 나는 이 동아리에 뼈를 묻을 계획이 있어서 모든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12월부터 무한대로 가능)
2. 팀플/과제충.
나는 과제가 정말정마로 많다. 매일 밤을 새지 않으면 안된다. 참고해야 할 도서는 모두 학교에 있다. 책은 한번에 다섯권씩밖에 못빌리는데 나는 이 과제를 마무리하기위해서 189348권의 책을 훑어보아야 한다. 나는 서울대다. 서울대 과제 크라스는 이정도다.(학기중에만 쓸 수 이씀.) 아 그리고 주말에 학교에서 팀플하다가 막차가 빨리 끊겼다. 고로 팀플같이 하는 애네 집(자취/긱사)에서 걍 자고 가기로 했다. 아직 팀플 안끝났따. 나만 집에 가면 눈치 보인다. 나도 팀플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고로 밤새 준비하고 내일 일찍 집에 들어갈 것이다.키키키
3. 사실대로 말하기.
오늘 술을 꼭 마셔야 한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오빠가 군대에 간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교환학생을 간다. 나는 기약없는 다음 만남 전의 오늘의 마지막 자리를 꼭 불태우고 가야 한다. 그렇다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도란도란 소수가 모여 조용히 술을 마시고 헤어진다. 막차시간에 맞추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조금 더 있고 싶다. (실제 어디서 잘지는 알아서ㅋ그냥 자지마ㅎㅎ)
4. 친구네 집.
오늘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했다. 친구 집들이다. 오늘 처음 자취를 시작한 친구를 위한 환영파티를 해야한다. 나는 이 친구의 베스트후렌도이기때무네 오늘 내가 집들이파튀에 빠지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여자애들끼리 소소하게 모여 이야기나 하며 놀 것이다. 우리는 건전하다. 매우 건전하다. 밖에서 새벽 4시까지 4차정도 달리는 여느 모임 뒷풀이와는 다르다.
정도 뻥을 친거 같아여 사실 이건 통금깨는 법이 아니라 집에 안들어갈 뻥 알려주는거ㅠㅠ
1학기때는 정말 엄청 거짓말 많이 하고 술마시고 그랬는데 사실 부모님 다 아실거에여ㅠ
그리고 그냥 애초에 통금이 있고 만약에 그것을 깨고 싶다면... 처음부터 깨는 것이.......(후회)
이 거짓말이 꼭 필요한 경우는 1) 각종 과행사 2) 각종 행사 뒷풀이 3) 미팅
요 정도 되는 거 같네여. 저는 모장을 하게 된 뒤 매우 합법적이고 건전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통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게 돼써여
물론 오늘은 술을 마시고 집에 가지 않겠다! 작정한 날에는 미리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집에 가는 날~ 이 보통입니당 여러분 술은 적당히 마시고 집에를 가요 ㅎㅎ히히
첫댓글 굿굿굿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
앗 저랑 미팅했던 분들은 다들 통금이 10시에 칼같이 있던데 그분들에게 알려줘야겠네요 ㅎㅎ
베스트후렌도ㅋㅋㅋㅋㅋㅋ
근데이거 전체공개냐ㅋㅋㅋㅋㅋㅋ 난 2.과제충이다
ㅋㅋㅋ윤우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신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해봐야겠어요!ㅎㅎ
1. 기숙사 당첨
2. 자취 시작
3. 통학이라면 과행사라고 하는게 제일 좋은듯....ㅋㅋㅋ 엄마 이거안가면 아싸돼ㅠㅠ
머나먼 노원은 그저 포기한다ㅂㄷ....
볼수록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