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2리는 구병산 자락이 양쪽으로 뻗어내려 마을을 감싼 것이 마치 디딜방아 다리와 같다하여 ‘방아곡’이라고도 하고 마을모습이 구병산 기슭 양지바른 곳에 탐스럽게 피어나는 꽃봉오리 같아 하여 ‘방화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430여년 된 당산나무 옆으로 정자가 있고 그 앞으로 젊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자에는 냉장고, 포트 등이 구비되어 있어 한눈에 여기가 이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임을 알 수 있다. 역사가 오랜만큼 아름다웠던 당산나무가 2013년 강풍으로 한쪽 가지가 부러지면서 그 모습이 너무 허전하여 그 자리에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서로 우애가 깊어서 정자와 쉼터에는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은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사라졌지만 이장님 초등학교 시절에는 추석에 마을 사람들이 연극을 공연해서 인근 마을에서도 구경을 왔을 정도라고 한다.
음력 정월 5일에 산제당과 탑거리에서 산제를 올린다. 하지만 마을에서 크게 모시는 것은 당산제로 매년 초복에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당산나무에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 건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누며 즐긴다.
< 수문마을 전경> <마을 초입 느티나무>
<문화유적>
○ 유언억 묘비(兪彦億 墓碑)
조선조 숙종(숙종)때 학자였던 기계인 유언억의 묘비로 비문은 승정대부 송근수(송근수)가 짓고 통정대부 송응수(송응수)가 썼다.
○ 구수복묘(具壽福墓)
조선조 능성인 이조좌랑 구수복의 묘소로 부부 쌍분묘다.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되었다가 뒤에 구례현감에 복직되어 임지에서 졸하였다. 고봉사에 제향 되었다.
○ 효부파주염씨비(孝婦坡州廉氏碑)
김병기의 처 염춘양(廉春陽)의 효성에 감동한 동민들이 1982년 3월에 세운 비.
염춘양은 16세에 어려운 가정에 시집온 후 시부모를 지성으로 모셨고 특히 시아버지 회갑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뒤 제사를 지내는 것도 좋지만 살아 계실 때에 정성껏 모시자“ 고 남편과 협의하여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약간의 음식을 장만하고 인근의 부모님 친구들을 청하여 모심에 있어 한번도 어김이 없었다고 한다.
○ 수문1리 돌탑
수문1리 돌쇠 마을 앞 길가에 있는 돌탑으로 높이는 140cm, 둘레는 5m이다. 돌탑 앞으로 대리석 제단이 있고 탑 뒤로 아카시아 나무와 팽나무가 있고 금줄이 쳐져 있다.
○ 수문2리 돌탑
수문2리 방화실 마을 뒤 들판 가운데에 있는 돌탑으로 높이는 2.5m, 둘레는 12m이다. 돌탑 앞으로 대리석 제단이 평지와 같은 높이로 묻혀 있다.
<전설>
○ 탑거리
조선 초 영남 지방 과객들이 이곳을 지나가다 쉬면서 돌을 던져 쌓았다고 함.
마을에서는 이곳이 워낙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라 마을주민들이 공을 들여야 지나다니는 사람이 피해가 없고 마을도 평화롭다 하여 마을 젊은이들이 돌을 날라 쌓았다고 함.
<편의시설>
<숙소정보>
<교통정보>
농어촌버스 신흥운수 043-542-2510
보은공용버스터미널 043-543-1580
보은군청 민원과 교통계 043-540-3071
수문리에서 보은으로 나가는 버스: 오전 8시/ 12시/ 오후 4시/ 6시
<맛집정보>
<지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