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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의 길이와 찌오름의 연관성
■ 제 언
우리가 찌를 사용하면서 그 중요성에 대해서 느낌을 가질 때 우리는 한꺼풀 벗는 낚시실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순히 좋은 찌라는 말로 정리하지 않고 그 원리를 이해해야 다양한 상황에서 원리를 찾아 적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찌의 순부력의 크기와 순부력의 크기를 조장하는 다양한 요소들과의 관계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글중에 찌를 잘라서 길이를 조정하여 순부력을 높이면 찌의 오름을 더 좋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바로 그 내용이 지금 여기서 말하는 원리를 함축한 내용이다. 그 부분에 대하여 연구해 보도록 한다.
찌올림낚시를 추구하는 이들의 욕망은 몸통을 찍는 찌오름이다.
헉~ 숨이 막힌다.
정점을 기다리다~
■ 찌의 상승원리는 균형의 파괴이다.
찌의 구성체에는 다양한 것들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요물이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작은 물체가 물속을 읽어내는 요물기구라니? 일반인들은 신기할 수 밖에 없다.
찌는 신비로움을 넘어 미세한 힘으로 력동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 작은 물체가 물속의 잠만경 같은 약 50cm솟대를 물밖으로 밀어올리는 힘은 불과 0.22~0.30g정도이다. 이것도 찌솟대의 굵기가 0.5~1.0mm 정도의 경우로서 보통의 찌의 경우이다. 대비되는 소품으로 방울케미(0.22g) 왕방울케미, 밧데리용 엘이디전구(0.25g)의 무게일 뿐이다.
우리는 이런 작은 힘을 만들어 내어 찌가 올라오게 하는 우주의 신비를 보는듯한 원리로 올림낚시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균형의 파괴를 이용하는 것으로 중력과 부력과의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 내어 찌를 올라오게 하는 과학적인 기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교한 낚시를 대변할 수 있는 낚시는 바닥올림낚시가 최고다.
찌와 추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찌맞춤으로 추와의 관계로 앙상블을 이루는 부부관계이다. 그래서 다른 글에서 추는 물속의 진주이고, 찌는 활짝 피는 장미꽃으로도 비유했다. 그만큼 중요하고 결과는 아름답다는 표현이다.
찌맞춤은 정교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큰 차이가 있다는 부분을 잘 인정하지 않지만, 고기를 낚고 못낚고의 차이가 있다는 부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의 예기로 하면 모르듯이 대학교에서 초등학교 이야기방식으로 말하면 듣지도 않는다.
정밀한 낚시는 그만큼 즐거움도 크다는 사실을 기억 해 두고 더 좋은 낚시를 즐길 준비를 해야 한다.
■ 순부력에 영향을 주는 찌의 요소들
보통의 찌올림에 대한 소개로 "찌올림은 물고기가 밥을 먹다가 바늘을 입에물고 솟아 오르는 행동으로 찌가 올라 온다." 라고 아주 쉽게 말한다. 초심자에게 가르칠 때 처음으로 배우는 찌오름에 대한 설명이다. 맞는 말이고 원론이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찌오름의 원리를 소개하기엔 고급단계에서는 좀 곤란하다.
찌오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라는 강좌글에서 상세하게 나열했기에 다른 것은 생략하고 찌길이와의 관계만을 집중 조명해 본다.
순부력이라는 건 찌 전체의 부력의 크기에서 자기의 무게를 뺀 나머지의 무게를 말한다.
그 순부력의 크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는 찌몸통의 소재와 크기, 찌다리의 소재 및 굵기와 길이, 찌솟대의 소재비중과 굵기, 길이등이다. 더 추가하면 찌끝 상단의 케미고무, 주간돋보기, 야간케미, 밧데리전구등의 굵기와 무게이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이 순부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찌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기준점이 되는 균형점이 달라진다는 것이며, 그에 따른 찌오름의 크기와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부력이 큰 것과 순부력이 작은 것에서의 균형의 파괴로 나타는 현상은 큰 차이가 있다.
순부력이 큰 것은 찌 자체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조금 크다하여도 순부력이 큰 것의 반작용이 되는 뜰려는 힘의 크기인 속도와 가속도가 커서, 저항되는 크기가 올릴려는 힘의 크기가 오차내의 범위로 들어와 찌오름에 방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의 예로 장대낚시에서 사용되는 13호추의 초고부력 장대찌의 경우 찌가 몸통까지 상승할 수 있는 이유이다.
즉, 순부력이 큰 것(추가 큰 찌)은 얼핏 큰 입질이 있어 힘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반대로 순부력이 작은 찌의 경우 찌가 작은 힘에도 잘 올라 올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순부력이 작다는 것은 부력체가 작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중이 높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자중이 많은 경우는 균형의 파괴의 힘을 받아주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않아 찌오름이 나쁘고 오르다 멈춘다. 이는 유체저항이 발생해서 이물감이 생겨 바늘을 뱉어 내기 때문이다.
저부력의 찌가 민감하다는 건 작은 힘에도 찌가 움직인다는 민감성의 의미이고, 찌오름에서는 오히려 반대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순부력이 좋은 찌는 찌오름이 좋으며 크다.
그러므로 긴 찌의 경우는 부력이 그만큼 받쳐주는 상대적 고부력의 찌를 사용해야 한다.
긴 찌는 그만큼 유체의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솟대(톱)이 굵은 경우는 더 고부력이 필요하다. 즉 상대적 순부력이 좋은 찌는 많이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 찌 길이와 순부력과의 관계
찌에서는 오를 때 작용하는 여러 형태의 저항이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체적의 크기이다. 총체적은 총부력이지만 그 총부력은 순수하게 찌의 부력과 중력을 맞추는 내용이다. 하지만 찌가 솟을 때 작용하는 새로운 힘은 표면의 총체적이 물과의 접한 부분에서 마찰저항이 생겨 찌오름을 방해한다. 찌맞춤과는 관계없이 나오는 새로운 힘이다.
결국, 동일한 찌의 경우 찌솟대가 길면 체적이 늘어 저항이 더 커지고, 순부력이 자중(찌의 무게)에 의해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순부력이 작은 것은 상태적으로 저항도 크다는 것이고, 물고기의 입질의 세기와 이동거리에서 발생하는 힘인 들어 올리는 높이가 자체의 저항에 의해 방해된다.이런 현상에 물고기가 이물감을 느끼면 뱉아내게 된다. 결국 찌오름이 작아지게 된다.
찌솟대를 가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원리이다.
반대적인 경우로 솟대가 상대적으로 짧아지면 순부력이 커지고 유체의 저항이 떨어져 찌가 더 많이 솟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는 뜻이다. 즉, 순부력이 상댜적으로 커지고 솟을 려는 힘이 더 커지기에 찌의 움직임이 커지게 된다.
이런 원리로 사용하던 찌를 30%정도 찌다리, 찌솟대를 잘라내면 찌는 반응하는 속도가 빠르고 오름의 높이도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찌가 길면 그만큼 오를려는 속성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정상적으로 상승하게 하기 위해서는 찌 길이와 비례한 부력의 크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순부력의 크기가 큰 것(추의무게가 큰 것)이 찌가 솟을려는 힘이 세다는 것이며, 순부력과의 관계로는 자중이 작은 것(가벼운 찌)이
찌오름이 더 좋다는 말이다.
그래서 몸통의 소재를 발사나무로 하는지, 오동나무로 하는지, 갈대로 하는지가 중요하다. 순부력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질의 세기와 솟아 오르는 높이가 큰 노지낚시의 경우 순부력이 큰 찌는 찌오름이 빨라져 순부력을 조금 낮추는 것이 찌오름의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이쁘게 찌를 올라올 수 있게 할 수 있다.
실물로서 몸통소재가 갈대찌와 발사찌로 만들어진 경우 각각의 찌의 찌오름의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이다.
■ 찌 솟대의 굵기와 길이의 관계
찌 솟대의 굵기는 찌 오름의 크기에 영향을 주며, 민감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앞에서도 다루었듯이 찌솟대의 굵기는 순부력에 영향을 준다. 굵으면 굵을 수록 무게가 발생하고 체적까지 커져서 거의 두 배정도의 둔탁함이 생긴다. 굵은 솟대는 솟을 때 저항까지도 더 많아져 찌오름이 작을 뿐더러 불규칙 해 진다.
굵은 솟대는 이렇게 3중의 찌오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긴다.
1.자중이 높아져 순부력이 작아진다.
2.직경이 굵어 체적으로 작용해 찌가 솟을 때 상대적 중력의 크기가 커진다.
3.찌가 솟을 때 표면장력의 유체저항이 커진다.
1,2의 경우는 톱이 긁어지면 현격하게 추의 무게가 작아진다.그것은 솟대의 무게가 자중을 높이고, 솟대의 굵기가 체적을 만들어 약간의 순부력을 높이지만 솟을 때는 그 작용이 반대로 작용해 총 솟을려는 힘의 양에 대비해 솟는 만큼의 부력이 상실되면서 무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3의 경우는 위의 1,2의 경우에서와는 달리 찌가 솟아 오를때 발생하는 물과의 마찰저항이다. 체적이 크면 클 수록 그 저항을 크다.
결국 솟을 때 새롭게 발생하는 저항의 힘은 무게로 작용해 물고기에게 이물감을 주게된다.
처음의 찌오름은 비슷하게 출발하지만 점점 저항이 가해지면서 올라오는 높이가 작아져 찌오름이 둔해진다.
위의 1,2,3은 작은 힘이지만 찌의 연속적 상승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위의 조건을 개선한 찌와 그렇지 않은 찌는 찌가 잘 올라오는지 그렇지 않은지 뚜렷하게 구분된다.
바로 이런 찌들이 좋은 찌이다.
좋은 찌는 물고기가 반응하면 그 힘을 정리하여 표현하여 주는 찌이다.
■ 찌솟대의 길이와 순부력의 크기 관계
위에서 말했듯이 찌솟대의 길이는 순부력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찌 몸통부력의 크기를 무시하고 솟대를 길게 만들면 찌는 솟구칠려는 반작용의 힘이 작아져 둔해지고 많이 올라오지 못한다. 찌솟대를 길게 사용하는 목적은 찌가 멋있게 솟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 부력의 크기를 키워줘야만 한다.
사용하는 찌가 길이의 1/3도 올라오지 못한다면 찌솟대의 길이를 조금 조절해 줘야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찌가 솟으면서 움찔움찔하면서 더 오를 수 있는 여력의 힘이 있다는 것으로 저항 때문에 덜 솟는다는 뜻이다.
이 때 20%정도 솟대를 줄여 주어도 찌오름의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난다. 물론 추를 더 달아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찌의 상승은 작은 힘으로 이루어지는 균형의 파괴로서 작은 조절로도 찌오름의 속도와 높이를 좋게 할 수 있다.
찌오름을 추구하는 낚시에서 찌를 잘 올라오게 하는 방법은 반드시 있다.
■ 솟을 려는 힘의 크기와 순부력의 크기 관계
찌가 솟을 려는 힘은 균형의 파괴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이 시점의 출발은 물고기의 입의 반응정도에서 발생한다. 미끼론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물고기는 바늘을 먹으려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달린 미끼를 먹기위한 행동이다.
초기에 발생하는 힘의 크기를 크게하는 것이 찌오름의 크기와 세기를 결정한다. 지극히 단순한 말 같지만 보이지 않는 새로운 힘은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낚시하는 당사자의 능력에 따라 초기의 세기가 달라진다.
미끼의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찌가 올라오는 표현이 달라지는 이유이며, 미끼가 낚시의 마지막의 멋과 맛을 장식하는 이유이다.
이 솟을 려는 초기의 힘이 순부력의 크기에 따라 민감하거나 둔해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순부력이 크다는 것은 추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고 그 렇게 되면 초기의 정지관성이 파괴되는 힘이 크게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민감성이 약간 떨어진다. 이는 찌맞춤을 영점으로 한 경우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추의 영역에서 X축으로 수평이동하는 힘이 크게 먹힌다는 뜻이다.
하지만 순부력의 크기가 큰 것은 움직이기 시작하면 계속 움직이려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어 움직임의 연속성이 강해진다. 첫 움직임에는 영향을 받지만 움직이는 추는 찌와의 균형파괴에서 더 잘 솟으려는 힘이 생긴다. 솟으려는 힘이 더 크게 생긴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더 많이 솟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솟을 려는 힘은 순부력이 큰 것일 수록 강할 수 밖에 없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반대로 순부력이 작은 추의 경우는 초기의 힘이 작아도 반응하지만 솟을 려는 힘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약해 총 찌오름의 크기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저부력을 고부력화해서 사용하면 찌오름을 더 좋게 할 수 있다.
급조할 수 있는 방법은 자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찌에 부착되는 모든 중력이 되는 요소들을 최소화 하면 찌의 순부력이 향상되는 만큼 더 상승의 폭이 커진다 할 수 있다.
실재로 주간에 찌오름이 나쁘면 케미고무와 주간돋보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최소한 0.3g의 무게를 제거한 효과로 순부력이 0,3g만큼 커진다. 실재로 외형상의 크기는 찌가 몸통을 나오게 되는 힘이다. 그러므로 추에 무게를 더할 경우 몸통까지 솟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현장에서 적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큰 것을 차이로 얻기 위해서는 찌의 총길이는 균형있게 20% 정도 제거하여 줄여주면 부력도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순부력인 추가 더 커지면서 찌는 그만큼 솟을려는 힘이 커지게 된다.
■순부력을 중심으로한 몸통의 형태와 찌오름관계
순부력이 좋은 솟대를 사용할 때는 종축형의 찌를 사용하면 찌오름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그 이유는 솟을 려는 힘이
커지는 만큼 저항이 작아 고부력의 경우는 약간 변형횡축형의 유선형 찌를 써야 상호 완충작용을 한다. 찌의 오름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요즘의 소재인 나노찌라는 건 발포수제로 순부력이 높은 소재이다. 이 소재ㅔ를 사용할 경우 소재를 길게 종축형으로 만들면 찌오름이 빨라 낚시의 맛을 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찌들이 변형황축으로 만들어지는 이유이다. 어깨 넓이가 좀 넓은 게 유리하다.(2022년 5월 재편집)
낚시에서 찌와 추의 관계계는 부부의 관계로 찌가 가벼워지면 순부력이 커지고, 찌가 무거워지면 순부력이 가벼워진다.
무거워지는 힘이 물 위에 있는 가와 물속 추에 있는 가가 솟을 려는 힘의 크기가 달라지는 원천이 된다. 다만 그 외의 저항요소들은 찌오름의 속도만을 조장한다.
2017년4월 씀 에코맨 노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