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超出世間 大論師 辯才第一 師子吼 普使群生 到彼岸 此淨心者 所行道
초출세간 대론사 변재제일 사자후 보사군생 도피안 차정심자 소행도
출세간의 대논사들을 뛰어 넘어, 제일가는 변재로 사자후를 하여 두루 모든 중생들을 저 언덕에 이르게 하나니, 마음이 청정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諸佛灌頂 第一法 已得此法 灌其頂 心恒安住 正法門 彼廣大心 行此道
제불관정 제일법 이득차법 관기정 심항안주 정법문 피광대심 행차도
모든 부처님께서 관정하는 제일가는 법으로 그 정수리에 관정하는 법을 얻고, 마음이 항상 정법문(正法門)에 편안하게 머무나니, 마음이 광대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體衆生 無量別 了達其心 悉周遍 決定護持 佛法藏 彼如須彌 行此道
일체중생 무량별 요달기심 실주변 결정호지 불법장 피여수미 행차도
모든 중생들이 한량없는 차별이 있지만, 그 마음을 통달하여 모두 두루하고, 불법장을 결정하여 호지하나니, 수미산같이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能於一一 語言中 普爲示現 無量音 令彼衆生 隨類解 此無礙見行斯道
능어일일 어언중 보위시현 무량음 영피중생 수류해 차무애견행사도
능히 하나 하나의 말 가운데, 두루 한량없는 음성으로 보이어 나타내고, 모든 중생들이 종류를 따라 이해하게 하나니, 걸림없이 보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體文字 語言法 智皆善入 不分別 住於眞實 境界中 此見性者 所行道
일체문자 어언법 지개선입 불분별 주어진실 경계중 차견성자 소행도
갖가지의 문자와 언어법을 지혜로 모두 잘 들어가 분별하지 않고, 진실한 경계 가운데 머무나니, 성품을 보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安住甚深 大法海 善能印定 一體法 了法無相 眞實門 此見實者 所行道
안주심심 대법해 선능인정 일체법 요법무상 진실문 차견실자 소행도
깊고 깊은 대 법바다에 안주하고, 일체법을 능히 인(印)하여 결정(決定)하고, 법에 상(相)이 없는 진실문(眞實門)을 아나니, 실상(實相)을 보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一佛土 皆往詣 盡於無量 無邊劫 觀察思惟 靡暫停 此匪懈者 所行道
일일불토 개왕예 진어무량 무변겁 관찰사유 미잠정 차비해자 소행도
하나 하나의 불국토에 모두 나아가 한량없고 끝없는 겁이 다하도록, 관찰 사유하여 멈추지 않나니, 게으르지 않은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無量無數 諸如來 種種名號 各不同 於一毛端 悉明見 此淨福者 所行道
무량무수 제여래 종종명호 각부동 어일모단 실명견 차정복자 소행도
한량없고, 무수한 모든 여래의 명호가 같지 않지만, 한 털 끝에서 모두 밝게 보나니, 청정한 복을 가진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毛端處 見諸佛 其數無量 不可說 一體法界 悉亦然 彼諸佛子 行斯道
일모단처 견제불 기수무량 불가설 일체법계 실역연 피제불자 행사도
하나의 털 끝에서 모든 부처님을 보나니, 그 수가 한량없고, 설할 수 없고, 모든 법계가 모두 그러하나니, 모든 불자들의 행하시는 도로다.
無量無邊 無數劫 於一念中 悉明見 知其修促 無定相 此解脫行 所行道
무량무변 무수겁 어일념중 실명견 지기수촉 무정상 차해탈행 소행도
한량없고, 끝없고, 무수한 겁을 한 생각 가운데 모두 밝게 보고, 그 닦음이 일정한 상이 없음을 아나니, 해탈행을 하는 이의 행하는 도로다.
能令見者 無空過 皆於佛法 種因緣 而於所作 心無著 彼諸最勝 所行道
능영견자 무공과 개어불법 종인연 이어소작 심무착 피제최승 소행도
능히 보는 이로 하여금 헛되게 지나치지 않게 하고, 모두 불법이 각종의 인연따라 짓는 바에 마음에 집착이 없나니, 모든 수승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那由他劫 常遇佛 終不一念 生疲厭 其心歡喜 轉更增 此不空見 所行道
나유타겁 상우불 종불일념 생피염 기심환희 전경증 차불공견 소행도
나유타 겁에 항상 부처님을 만나뵙고, 끝까지 한 생각이라도 고달프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고, 그 마음이 환희하고 다시 증장하나니, 공하지 않게 보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盡於無量 無邊劫 觀察一體 衆生界 未曾見有 一衆生 此堅固士 所行道
진어무량 무변겁 관찰일체 중생계 미증견유 일중생 차견고사 소행도
한량없고, 끝없는 겁이 다할 때까지 모든 중생계를 관찰하여 한 중생도 보지 않음이 없나니, 견고한 선비의 행하시는 도로다.
修習無邊 福智藏 普作淸涼 功德池 利益一體 諸群生 彼第一人 行此道
수습무변 복지장 보작청량 공덕지 이익일체 제군생 피제일인 행차도
그지없는 복과 지혜를 닦아 익히고, 청량한 공덕의 못을 두루 만들고,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나니, 이는 첫째가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法界所有 諸品類 普遍虛空 無數量 了彼皆依 言說住 此師子吼 所行道
법계소유 제품류 보편허공 무수량 요피개의 언설주 차사자후 소행도
법계에 있는 갖가지 종류의 중생들이 두루 허공에 한량없이 두루하여 모두 말에 의지하여 머무나니, 이는 사자후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能於一一 三昧中 普入無數 諸三昧 悉至法門 幽奧處 此論月者 行斯道
능어일일 삼매중 보입무수 제삼매 실지법문 유오처 차론월자 행사도
능히 하나 하나의 삼매 가운데, 두루 모든 삼매에 들어가고, 모두 법문(法門)이 유장하고 심오한 경지에 이르렀나니, 달을 논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忍力勤修 到彼岸 能忍最勝 寂滅法 其心平等 不動搖 此無邊智 所行道
인력근수 도피안 능인최승 적멸법 기심평등 부동요 차무변지 소행도
인욕의 힘을 부지런히 닦아 저 언덕에 도달하고, 능히 가장 수승한 적멸법을 견디고, 그 마음이 평등하여 동요하지 않나니, 이는 한량없는 지혜인의 행하시는 도로다.
於一世界 一坐處 其身不動 恒寂然 而於一體 普現身 彼無邊身 行此道
어일세계 일좌처 기신불동 항적연 이어일체 보현신 피무변신 행차도
한 세계의 한 자리에 있으면서 그 몸이 동요하지 않고, 항상 적연하고, 두루 모든 몸을 나타내나니, 끝없이 몸을 변화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無量無邊 諸國土 悉令共入 一塵中 普得包容 無障礙 彼無邊思 行此道
무량무변 제국토 실영공입 일진중 보득포용 무장애 피무변사 행차도
한량없고, 끝없는 모든 국토가 한 티끌 속에 모두 들어가 포용하여도 걸림이 없나니, 끝없이 사유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了達是處 及非處 於諸力處 普能入 成就如來 最上力 彼第一力 所行道
요달시처 급비처 어제력처 보능입 성취여래 최상력 피제일력 소행도
있을 곳과 있지 않아야 할 곳을 분명하게 알고, 모든 힘으로 능히 들어가 여래의 가장 높은 힘을 성취하나니, 제일가는 힘을 가진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過去未來 現在世 無量無邊 諸業報 恒以智慧 悉了知 此達解者 所行道
과거미래 현재세 무량무변 제업보 항이지혜 실요지 차달해자 소행도
과거 미래 현재의 세간에서 한량없고, 끝없는 모든 업보를 항상 지혜로 모두 아나니, 통달하여 이해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了達世間 時非時 如應調伏 諸衆生 悉順其宜 而不失 此善了者 所行道
요달세간 시비시 여응조복 제중생 실순기의 이불실 차선요자 소행도
세간의 때와 때가 아님을 통달하여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고 모두 수순하여, 그 펼치는 바를 실기하지 않나니, 이는 잘 아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善守身語 及意業 恒令依法 而修行 離諸取著 降衆魔 此智心者 所行道
선수신어 급의업 항영의법 이수행 이제취착 항중마 차지심자 소행도
신구의(身口意) 업을 항상 법에 의지하여 수행하게 하여 모든 집착을 떠나 마군을 항복시키나니, 지혜로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於諸法中 得善巧 能入眞如 平等處 辯才宣說 無有窮 此佛行者 所行道
어제법중 득선교 능입진여 평등처 변재선설 무유궁 차불행자 소행도
모든 법 가운데 공교함을 얻어 진여의 평등처에 능히 들어가 변재를 펼쳐 설하여 끝이 없나니, 부처님의 행을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陀羅尼門 已圓滿 善能安住 無礙藏 於諸法界 悉通達 此深入者 所行道
다라니문 이원만 선능안주 무애장 어제법계 실통달 차심입자 소행도
다라니문을 원만하였고, 걸림없는 장에 안주하여 모든 법계를 통달하였나니, 깊이 들어간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三世所有 一體佛 悉與等心 同智慧 一性一相 無有殊 此無礙種 所行道
삼세소유 일체불 실여등심 동지혜 일성일상 무유수 차무애종 소행도
삼세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평등하고, 지혜가 같아서 한 성품 한 모양으로 다름이 없나니, 갖가지로 걸림없이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已決一體 愚癡膜 深入廣大 智慧海 普施衆生 淸淨眼 此有目者 所行道
이결일체 우치막 심입광대 지혜해 보시중생 청정안 차유목자 소행도
모든 어리석은 막을 걷어 내어 결정하고, 광대한 지혜 바다에 깊이 들어가 두루 중생들에게 청정안을 보시하나니, 눈 밝은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已具一體 諸導師 平等神通 無二行 獲於如來 自在力 此善修者 所行道
이구일체 제도사 평등신통 무이행 획어여래 자재력 차선수자 소행도
모든 길잡이를 구족하여, 평등한 신통으로 두 행이 없고, 여래의 자재력을 얻었나니, 잘 닦은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遍遊一體 諸世間 普雨無邊 妙法雨 悉令於義 得決了 此法雲者 所行道
편유일체 제세간 보우무변 묘법우 실영어의 득결요 차법운자 소행도
모든 세간에 두루 노닐면서 두루 끝 없이 묘한 법비를 내리고, 모든 이치를 얻어 결정하여 알게 하나니, 법 구름을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能於佛智 及解脫 深生淨信 永不退 以信而生 智慧根 此善學者 所行道
능어불지 급해탈 심생정신 영불퇴 이신이생 지혜근 차선학자 소행도
능히 불지혜와 해탈에 청정한 신심으로 영원히 물러서지 않고, 지혜의 뿌리가 생기나니, 이는 잘 배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能於一念 悉了知 一體衆生 無有餘 了彼衆生 心自性 達無性者 所行道
능어일념 실요지 일체중생 무유여 요피중생 심자성 달무성자 소행도
능히 한 생각에 모든 중생들을 알아보아 남김이 없고, 중생심과 스스로의 성품을 아나니, 성품이 없음을 요달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法界一體 諸國土 悉能化往 無有數 其身最妙 絶等倫 此無比行 所行道
법계일체 제국토 실능화왕 무유수 기신최묘 절등륜 차무비행 소행도
법계 일체의 모든 국토에서 능히 몸을 변화하여 한량없고, 그 몸이 아주 묘하고 절륜하여 짝할 수가 없나니, 비할 바 없이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佛刹無邊 無有數 無量諸佛 在其中 菩薩於彼 悉現前 親近供養 生尊重
불찰무변 무유수 무량제불 재기중 보살어피 실현전 친근공양 생존중
불국토는 끝이 없고, 무수하고, 그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계시고, 보살이 모두 그 앞에 나타나 친근하여 공양하고 존중하고,
菩薩能以 獨一身 入於三昧 而寂定 令見其身 無有數 一一皆從 三昧起
보살능이 독일신 입어삼매 이적정 영견기신 무유수 일일개종 삼매기
보살이 능히 홀로 삼매에 들어가 고요하지만, 그 몸을 무수한 이들이 보게 하고, 하나 하나마다 모두 삼매를 일으키고,
菩薩所住 最深妙 所行所作 超戱論 其心淸淨 常悅樂 能令衆生 悉歡喜
보살소주 최심묘 소행소작 초희론 기심청정 상열락 능영중생 실환희
보살의 머무는 바가 아주 깊고 묘하고, 행하는 바가 희론을 뛰어 넘고, 그 마음이 청정하고 항상 기쁘고, 능히 중생들을 모두 환희하게 하고,
諸根方便 各差別 能以智慧 悉明見 而了諸根 無所依 調難調者 所行道
제근방편 각차별 능이지혜 실명견 이요제근 무소의 조난조자 소행도
모든 근과 방편이 각각 차별하지만, 능히 지혜로 분명하게 모두 보고, 모든 근이 의지하는 바가 없나니, 조절하기 어려움을 조절하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能以方便 巧分別 於一體法 得自在 十方世界 各不同 悉在其中 作佛事
능이방편 교분별 어일체법 득자재 시방세계 각부동 실재기중 작불사
능히 공교한 방편으로 분별하고, 일체법(一體法)에 자재를 얻고, 시방세계가 각각 다르지만, 모두 그 가운데 있으면서 불사(佛事)를 짓고,
諸根微妙 行亦然 能爲衆生 廣說法 誰其聞者 不欣慶 此等虛空 所行道
제근미묘 행역연 능위중생 광설법 수기문자 불흔경 차등허공 소행도
모든 근이 미묘하고, 행 또한 그러하여, 능히 중생들을 위하여 두루 설법하고, 듣는 이마다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나니, 허공같이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智眼淸淨 無與等 於一體法 悉明見 如是智慧 巧分別 此無等者 所行道
지안청정 무여등 어일체법 실명견 여시지혜 교분별 차무등자 소행도
지혜의 눈이 청정하여 더불어 더할 나위 없고, 모든 법을 모두 밝게 보고, 이와 같은 공교한 지혜로 분별하나니, 더할 나위 없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所有無盡 廣大福 一體修行 使究竟 令諸衆生 悉淸淨 此無比者 所行道
소유무진 광대복 일체수행 사구경 영제중생 실청정 차무비자 소행도
다함없는 광대한 복을 가지고, 모든 것을 구경까지 수행하고, 모든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나니, 비할 바가 없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普勸修成 助道法 悉令得住 方便地 度脫衆生 無有數 未曾暫起 衆生想
보권수성 조도법 실영득주 방편지 도탈중생 무유수 미증잠기 중생상
두루 권하여 조도법을 닦아 이루고, 모두 방편지에 머물게 하고,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지만, 잠시도 중생이란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一體機緣 悉觀察 先護彼意 令無諍 普示衆生 安隱處 此方便者 所行道
일체기연 실관찰 선호피의 영무쟁 보시중생 안은처 차방편자 소행도
모든 인연을 모두 관찰하고, 먼저 그 뜻을 보호하여, 다툼이 없게 하고, 두루 중생들에게 편안한 곳을 보이나니, 방편으로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成就最上 第一智 具足無量 無邊智 於諸四衆 無所畏 此方便智 所行道
성취최상 제일지 구족무량 무변지 어제사중 무소외 차방편지 소행도
가장 높고 제일가는 지혜를 성취하여 한량없고, 끝없는 지혜로 모든 사부대중들에게 두려움이 없는 무소외를 구족하나니, 방편 지혜로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一體世界 及諸法 悉能遍入 得自在 亦入一體 衆會中 度脫群生 無有數
일체세계 급제법 실능편입 득자재 역입일체 중회중 도탈군생 무유수
능히 모든 세계와 모든 법에 들어가 자재를 얻고, 또한 모든 대중 법회 가운데 들어가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고,
十方一體 國土中 擊大法鼓 悟群生 爲法施無上 此不滅者 所行道
시방일체 국토중 격대법고 오군생 위법시무상 차불멸자 소행도
시방의 모든 국토 가운데 대법고를 울려 중생들을 깨우치고, 위없는 법을 보시하나니, 이는 불멸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身結跏 而正坐 充滿十方 無量刹 而令其身 不迫隘 此法身者 所行道
일신결가 이정좌 충만시방 무량찰 이영기신 불박애 차법신자 소행도
한 몸이 가부좌하여 정좌하고, 시방의 한량없는 국토에 충만할 지라도, 그 몸이 궁색하거나 좁지 않나니, 법신을 증득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能於一義 一文中 演說無量 無邊法 而其邊際 不可得 此無邊智 所行道
능어일의 일문중 연설무량 무변법 이기변제 불가득 차무변지 소행도
능히 한 이치와 한 글자 가운데 한량없고, 끝없는 법을 펼쳐 설할지라도 그 끝을 얻을 수 없나니, 끝없이 지혜로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於佛解脫 善修學 得佛智慧 無障礙 成就無畏 爲世雄 此方便者 所行道
어불해탈 선수학 득불지혜 무장애 성취무외 위세웅 차방편자 소행도
부처님의 해탈을 잘 닦아 배우고, 불지혜를 얻어 걸림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무외를 성취하여 세간의 영웅이 되었나니, 방편으로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了知十方 世界海 亦知一體 佛刹海 智海法海 悉了知 衆生見者 咸欣慶
요지시방 세계해 역지일체 불찰해 지해법해 실요지 중생견자 함흔경
시방세계 바다를 알고, 또한 모든 불국토 바다를 알고, 지혜의 바다와 법의 바다를 모두 통달하여 알고, 보는 중생들마다 모두 함께 기뻐하고,
或現入胎 及初生 或現道場 成正覺 如是皆令 世間見 此無邊者 所行道
혹현입태 급초생 혹현도량 성정각 여시개영 세간견 차무변자 소행도
혹은 태에 들어가고, 혹은 처음 태어나고, 혹은 도량에서 정각을 이루고, 이와 같은 모든 세간을 보게 하나니, 끝없이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無量億數 國土中 示現其身 入涅槃 實不捨願 歸寂滅 此雄論者 所行道
무량억수 국토중 시현기신 입열반 실불사원 귀적멸 차웅론자 소행도
한량없는 억수의 국토 가운데, 그 몸이 열반에 드는 것을 나투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원을 버리지 않고, 적멸에 돌아가나니, 웅혼한 논사의 행하시는 도로다.
堅固微密 一妙身 與佛平等 無差別 隨諸衆生 各異見 一實身者 所行道
견고미밀 일묘신 여불평등 무차별 수제중생 각이견 일실신자 소행도
견고하고 미세하고 비밀스런 하나의 미묘한 몸으로 부처님과 더불어 평등하고 차별이 없지만, 모든 중생들을 각각 다르게 보나니, 한결같이 여실한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法界平等 無差別 具足無量 無邊義 樂觀一相 心不移 三世智者 所行道
법계평등 무차별 구족무량 무변의 악관일상 심불이 삼세지자 소행도
법계는 평등하고 차별이 없지만, 한량없고, 끝없는 뜻을 구족하여 한 모양으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즐겁게 관찰하나니, 삼세의 지혜로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於諸衆生 及佛法 建立加持 悉究竟 所有持力 同於佛 最上持者 行斯道
어제중생 급불법 건립가지 실구경 소유지력 동어불 최상지자 행사도
모든 중생들과 불법을 건립하고 가지하여, 모두 구경까지 있는 가지력이 부처님과 같나니, 가장 높은 도를 가진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神足無礙 猶如佛 天眼無礙 最淸淨 耳根無礙 善聽聞 此無礙意 所行道
신족무애 유여불 천안무애 최청정 이근무애 선청문 차무애의 소행도
신족통이 걸림없이 부처님과 같고, 천안통이 걸림없이 가장 청정하고, 천이통이 걸림없이 잘 듣고 듣나니, 걸림없는 뜻을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所有神通 皆具足 隨其智慧 悉成就 善知一體 靡所儔 此賢智者 所行道
소유신통 개구족 수기지혜 실성취 선지일체 미소주 차현지자 소행도
있는 바 신통을 모두 구족하고, 그 지혜에 수순하여 모두 성취하고, 모든 것을 잘 알아 미치지 않음이 없나니, 현명하고 지혜로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其心正定 不搖動 其智廣大 無邊際 所有境界 皆明達 一體見者 所行道
기심정정 부요동 기지광대 무변제 소유경계 개명달 일체견자 소행도
그 마음이 바른 선정에 들어가 동요하지 않고, 그 지혜가 광대하고, 끝이 없고, 있는 바 모든 경계를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나니, 일체를 보는 이의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已到一體 功德岸 能隨次第 度衆生 其心畢竟 無厭足 此常勤者 所行道
이도일체 공덕안 능수차제 도중생 기심필경 무염족 차상근자 소행도
모든 공덕이 저 언덕에 이르러 차례에 수순하여 중생들을 제도하고, 그 마음이 필경까지 열의가 그칠 줄을 모르나니, 항상 부지런하게 행하시는 이의 도로다.
三世所有 諸佛法 於此一體 咸知見 從於如來 種性生 彼諸佛子 行斯道
삼세소유 제불법 어차일체 함지견 종어여래 종성생 피제불자 행사도
삼세에 있는 모든 불법의 모든 것을 함께 알아 보고, 여래의 종성에 따라 생기나니, 모든 불자들의 행하시는 도로다.
隨順言辭 已成就 乖違談論 善摧伏 常能趣向 佛菩提 無邊慧者 所行道
수순언사 이성취 괴위담론 선최복 상능취향 불보리 무변혜자 소행도
수순하는 말씀을 이미 성취하고, 어긋난 담론을 글복시키고, 항상 능히 불보리로 향하나니, 끝없이 지혜로운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一光照觸 無涯限 十方國土 悉充遍 普使世間 得大明 此破闇者 所行道
일광조촉 무애한 시방국토 실충편 보사세간 득대명 차파암자 소행도
한 광명을 비추어 걸림과 한계가 없이 시방국토에 모두 가득하고, 두루 세간에 대광명을 얻게 하나니, 어둠을 깨뜨는 이의 행하시는 도로다.
隨其應見 應供養 爲現如來 淸淨身 敎化衆生 百千億 莊嚴佛刹 亦如是
수기응견 응공양 위현여래 청정신 교화중생 백천억 장엄불찰 역여시
그 응하는 바를 보고, 마땅히 공양하고, 여래의 청정한 몸을 나타내고, 백천억의 중생들을 교화하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또한 이와 같이
爲令衆生出世間 一體妙行皆修習 此行廣大無邊際 云何而有能知者
위영중생출세간 일체묘행개수습 차행광대무변제 운하이유능지자
세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일체의 묘행을 모두 닦아 익히고, 이러한 행이 광대하고 끝이 없나니, 어떻게 능히 다 아는 이가 있을 것인가.
假使分身 不可說 而與法界 虛空等 悉共稱揚 彼功德 百千萬劫 無能盡
가사분신 불가설 이여법계 허공등 실공칭양 피공덕 백천만겁 무능진
가령 그 일부분이라도 설할 수 없나니, 법계와 허공이 더불어 모두 함께 그 공덕을 모두 칭찬하고 찬탄하더라도 백천만 겁에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로다.
菩薩功德 無有邊 一體修行 皆具足 假使無量 無邊佛 於無量劫 說不盡
보살공덕 무유변 일체수행 개구족 가사무량 무변불 어무량겁 설불진
보살의 공덕은 끝이 없고, 일체의 수행을 모두 구족하였나니, 가사 한량없고, 끝없이, 한량없는 겁을 설할지라도 다하지 못하는 도다.
何況世間 天及人 一體聲聞 及緣覺 能於無量 無邊劫 讚歎稱揚 得究竟
하황세간 천급인 일체성문 급연각 능어무량 무변겁 찬탄칭양 득구경
하물며 세간의 천상과 인간, 모든 성문과 연각들이 능히 한량없고, 끝 없는 겁을 찬탄하더라도 구경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인가.
첫댓글 이상과 같이 화엄경(華嚴經) 십행품(十行品)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