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소설을 지나 대설을 항하고 있는 초겨울,
연 말 연시를 맞이하여 이웃사랑의 손길이 각처에서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안산 지역 고잔 신도시의 중심상권인 대형쇼핑몰에서 8그루의 사과나무가 사랑의 열매를 맺기 시작해 훈훈한 미담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월 22일 오후 12시부터 고잔 신도시 34블럭 2001 아울렛 안산점 전 층에서 시작된 사랑의 사과나무 열매 맺기 행사는 각 층 마다 사과나무 빈 가지에 도시락열매를 하나씩 붙여가면서 오후 2시 현재 약 50여개의 사과가 열렸다.
아울렛 전 직원과 매장을 찾은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001 아울렛 안산지점(지점장 부교남)내 각 층 마다 1그루씩 그림형태의 나무를 전시하여 1인 3,000원짜리 도시락 1개를 구매할 때마다 열매를 스티커로 붙이는 방식이다.
11월2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웃돕기 행사는 아울렛 내 봉사단( 단장 장인수)이 주관하여 추후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모아진 성금은 전액 독거노인의 겨울나기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렛 매장 내 모던 하우스 주방용품 판매장 팀장으로 근무중인 장인수 단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불우이웃돕기 성금관련 문제점이 드러난 이후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대폭 줄어들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와 불우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직접 참여한 부교남 지점장 또한 “직원들의 십시일반 모금활동 참여에 일반 시민들까지 동참하는 분위기를 보면서 더욱 힘을 내게 됐다.‘며” 이미 동수원지점에 근무할 당시 해왔던 봉사활동을 안산지역에서 재개함으로써 쇼핑 공간 그이상의 의미를 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사과나무 심기에 참여한 시민 이모씨(선부동, 38세 ,주부)는 “딸 아이들과 함께 생활용품을 구입하러 왔다가 열매하나를 심었다.”며“비록 3,000원이지만 물방울이 모이듯 많이만 모이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은 표정을 보여주었다.
2001 아울렛은 지난 2007년 8월 30일 현재의 뉴코아 백화점 자리에서 폐업한 이후 고잔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은 물론 평소에도 사랑의 쌀을 시청에 기탁하는 등 수익금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미담사례를 꾸준히 남기고 있다.
사랑의 사과나무 심기 문의 017-422-7845 장인수
취재 권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