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을러서 대회 끝나고 한달이 다된 시점에 씀당ㅜ
1) 2024.4
24. 3월 동마를 앞두고 고질병인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다. 결국 동마를 포기..
그러나 줄줄이 울산 생체 철인3종, 장흥철인3종, 군산 킹코스가 예정되어 있었다.
울산 생체는 광주에서 대표(?)선수들만 나가는거라 신청해놓고 안가면 나중에 광주 참가권이 줄어든다는 광주철인3종협회 회장님의 말씀에 발이라도 담그고 나와야 한다해서 울산까지 가서 3시간을 넘기며 '대차게' 말아먹었다 ㅋㅋ
대신 울산 원거리까지 참가한 선수에게 내년(25년 무안)에 열리는 대회에 우선 참가권을 준다고 하니~ 내년에는 열심히 해봐야지...
2) 준비
내년에는 열심히 해봐야지 했는데 벌써 25년 3월..ㅋ 수영은 작년 10월이후 한번도 훈련안하고..
자전거는 체인 녹슬지 않을 정도로만 집에서 즈위프트 고정로라 조금씩 탄게 전부였다.. 달리기는 음.. 나름 꾸준히 했는데 이것도 실력이 확~느는거 같진 않고 봄 풀코스 대회 마치고 런태기가 온듯한.. 대회는 한달도 안남고..
이대로 미룰순 없어서 남부대 수영장 BTSG 번개 2회, 상무체육센터 수영장 2회로 마무리.
자전거는 4.20 BTSG회원들과 몽탄 한번 찍고 오니 어느덧 대회가...
3) 대회 전날
전날 검차 받아야 한다 해서 애들 학원 픽업후 무안 톱머리 방문. 검차 마치고 3시쯤 수영훈련..온도는 다소 차가웠지만 다행히 조류는 없었다. 내일도 오늘같아야 할텐데..
4) D-Day
06시 광주출발 / 7시 무안도착 / 슈트 갈아입고 준비하고 잔차 거치하니 벌써 출발 시각이 됐다
<수영 34:53> 8시반 경기시작 .. 훈련안한거 치곤 잘 살아서 돌아옴. 한바퀴 도니 호흡이 조금 트인것 같았는데 속도는 안나고 두 바퀴짼 물을 몇번 먹었다 ㅎㅎ 역시 훈련부족. 연령별-성별 순으로 출발했는데 여자 선수 수모가 나를 겁나 많이 앞질러 갔다. ㅎ
바꿈터에 오니 잔차가 많지 않다 ㅎㅎ
<사이클 1:10:04> 잔차는 대략 편도 5키로 코스 4바퀴~ 일직선에 경사도 없는 코스였으나 노면이 좋지 만은 않았다. 측풍도 다행히 심하진 않아 훈련양에 비하면 선방..
바꿈터에 다시오니 이번엔 잔차가 겁나 많다 ㅠㅠ
<런 40:52> 1키로 남짓한 도로 4회 왕복.. 런 시작할때가 10시 넘었는데 이제 슬슬 더워지기 시작한다. 햇볕도 강렬해지고.. 430페이스인데 심박이 189까지 올라간다. BTSG회원 지나칠때마다 화이팅을 외치고.. 턴지점에서 영일형님이랑 홍석씨가 사진자봉도 해주고 힘이 났다. 턴할때마다 우철형이랑 마주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거 보니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 같다. 잡히지 않기 위해 힘을 더 써본다.. 한바퀴 더 돌면 왠지 잡힐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엥? 마지막 바퀴네?? 도착하고 보니 런이 8.9km 였다. 1k 이상 짧을 줄 알았으면 좀 더 페이스를 올릴걸 그랬다@@
5) 뒷풀이
육미제당에 가서 못다한 이야기를 했다. 대회 준비는 힘들지만 대회가 끝나면 늘 성취감에 취해있다..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으면 분명 배울 점이 있다. 대회 종료는 끝이 아니라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시작단계일 뿐이다.
* 양말은 잔차 끝나고 신어야 발이 뽀송뽀송해서 양말이 잘신겨진단다.. 난 이제껏 수영 마치고 수건으로 발닦고 양말 신었는데 어쩐지 양말이 안들어가드라..
첫댓글 ㅎ 3자를 매직으로 쓴거에서 빵터짐 ㅎ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
후기 잘 보고 간다
담엔 준비 잘해바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