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대상자의 현재 의사소통 능력은 다른 사람과 일상생활에 관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자신의 의사를 적절히 표현한다. 대상자는 기분이 좋을 때 임상가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질문에 크게 대답하며 필요 이상의 말을 하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보이며 대상자 스스로 특정구호를 외치며 임상가와 두 주먹을 맞대는 제스처를 사용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고 “몰라요”라고 답하거나 관련 없는 질문 (“크리스마스가 언제인지 알아요?”등)을 하거나 임상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이고 임상가의 마스크를 잡아당기거나 손에 힘을 주어 잡으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대상자는 종종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면서 본인의 무릎 쪽을 때리거나 점프를 뛰면서 본인의 흥분 조절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모르는 질문을 들었을 때는 임상가에게 재질문을 하거나 반문하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대상자는 과제에 대한 주의 집중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임상가가 유도하면 주의 집중 유지 시간이 연장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대상자는 임상가의 말과 억양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모습(즉각 반향어)를 보였고, 자신이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몰라요.” , “선생님이 먼저 말해주세요.” , “그게 뭐예요?”등의 명료화 요구 행동을 보였다. “몰라요”의 경우, 산출 직후 바로 수정하여 정반응을 하는 모습이 존재해 질문에 대한 단순 반사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를 진행하는 경우, 다른 주제로 회피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상자는 노래 부르기, 동화책 읽기, 뽀로로 장난감, 뮤직비디오 (장윤정-돼지토끼, 싸이-나팔바지, 박군-한잔해, 임영웅-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롯데월드 행렬 영상, 에버랜드 사파리 영상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어머니의 기타보고에 의하면, 대상자는 수면장애로 인하여 2주 간격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발작을 보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 질문에도 말이 거의 없는 편이고 대부분 무반응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대상자와 동행하는 활동 보조 선생님의 보고에 따르면, 같이 차에서 듣는 노래를 한 번 들으면 가사를 금방 잘 따라 한다고 하며, 대상자는 복지관에서 인정받는 상황(예: 반장을 하는 경우)이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기분이 저조해진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