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지인이 살아서 가끔 들르는 곳인데요.
서울서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오고 가기도 쉽지는 않은 곳 입니다만 지난 봄에 우연히 들렸다가 찾아갔던 곳이 여기 소풍정원 이란 곳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원 입구로 들어 섭니다.
분위기 좋고 이쁜 모습으로 반가히 맞이 해 줍니다.
입구로 들어 가니 커다란 연잎들이 가득한 연못이 햇살 가득 맑은 하늘과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
넓은 연못 몇군대가 전부 커다란 연잎으로 뒤덥혀 있는 모습.
우리나라 연꽃은 아닌 듯 너무 크더군요.
아쉽게도 너무 늦게 왔는지 연꽃은 다 졌고 간간히 몇송이만 보이네요.
연꽃이 가득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공원 산책을 합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한여름.
걷다가 땀을 식힐 겸 그늘 벤치에 누워 살랑히 불어 오는 바람에 잠시 숨을 돌립니다.
벤치와 그네의자들도 줄지어 쉬어 가라 하네요.
정말 파란 하늘을 즐기며 느긋히 누워서 찬찬히 쉬어 갑니다.
솟대가 줄지어 서 있는 소원 공원 입니다.
빨같고 노란 이쁜 꽃들이 더위에도 미소 짓게 해 주네요.
짧은 흔들다리를 건너 공원 중앙으로 가면 남산타워 처럼 소원을 비는 열쇠를 걸어 두는 펜스를 만들어 두었네요.
생긴지가 얼마 안되어 아직은 썰렁한 철망 이지만.
금방 가득한 자물쇠들을 볼 수 있길 소원해 봅니다. ^^
사랑의 터널도 운치 있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이지요?
이곳은 빛의 정원 이라고.
야간에는 저 구체들이 형형 색색 빛이 나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주나 봅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이 많아서 산책길이 힘들지 않고 풍경을 즐기에 정말 최고 입니다.
한바퀴 1시간 정도 싸악 돌아 보고 나오는 길에 처음에 누워 쉬던 벤치가 저 연못 건너에 보입니다.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풍정원.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으로 볼 거리 풍성해 자주 찾게 될 듯 합니다. ^^
참고로 정원 옆에는 시원한 물놀이장이 있어 아가들 엄청 뛰어 놀고 있었고요.
그 옆으로는 캠핑장도 있어 가족 나들이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 인 소풍정원 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공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