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정신문명의 유산중 하나가 바로 제사이다.
일요일마다 올리는 미사나 예배 절에서 행하는 법회등등 모두 우리의 제사와 같은 것에 속한다.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은 위기에 처해 있다.
왜 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교회나 절에서는 육체적 고통은 없다. 다만, 헌금으로 대신하면 된다 행사때마다 ㅇㄹ 육체적 노동을 해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많은 신자가 생겨날까?.
그런데 제사는 헌금으로 대신하는 것은 친척 형제들이지만 당사자는 대신 할 수 없다.
물론 요즈음은 모든 음식을 외부 대행음식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당사자 여성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풍속 제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엄중하게 사랑받고 존경받으면서 성심성의 껏 즐겁게 받들어져야 그 제사를 만든 삼성조와 조상님들께서 기뻐하실 것이지만 오히려 물질문명이 발달 된 시대로 나아가면서 점점 평화롭던 가정사에 불화를 자초하는 화근의 씨앗이 바로 제사가 되어 아마 하늘 나라에 가 계신 조상님들도 안타까워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효도하고 조상님 찾아 뵙고 친척과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에 제사로 인해 잘 지내던 부부가 큰 싸움을 하게 되고 심한 나머지 이혼까지 파경에 이르는 집안을 해해마다 명절이 끝나면 많이 봐왔다.
이번 설 명절이 끝나고 나면 또 안타깝게도 퍄경을 맞이하는 집안이 많을 것으로 짐작 된다. 참으로 슬프고 아픈 일이다.
이러한 세태의 흐름에 불화의 화근이 된 제사를 지내야하느냐라고 반문 해 보고 싶다. 그 화근을 미연에 없애 버리면 어떨까하고 생각해 본다.
2023년 1월 22일 환기 9220년 1월 1일 설날 제사를 봉사하고 난 후 음복을 하기전 갑자기 정헌공진사공파 18대 종손인 필자는
다음과 같이 진사공 종가의 연중 제사행사일 및 제물등등에 대해 말했다.
2023년 개정된 고려안동김씨정헌공진사공파 종가 연중 제사 공지
1. 명절 설 추석등 명절 제사는 가내에서 지내지 않고 가까운 조상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것으로 명절 제사례를 대신한다.
2. 종가의 불천위 및 4대 봉사를 선친이 생전에 2대 봉사로 조매를 한 것을 현 불천위와 1대 봉사와 줄였던 것을 다시 1대봉사는 3년 탈상으로 조매하고 불천위 제사 때 함께 3대 조상과 삼성조(환인환웅환검)는 일체이기에 1위로 하여 불천위 제사와 함께 일년에 한번만 제사 지내는 것으로 정한다.
3. 불천위 제사는 기존 음력 7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에서 음력 3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로 정한다.
4. 진사공파 시조 불천위 시월 시사 묘사는 음력 10월 첫째 일요일 오전 10시로 변함없이 봉행한다.
*평소에는 묘소에서 봉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다만 우천시는 대곡리 검단 영모정에서 10시에 봉행한다.
5. 1년에 봄 3월 불천위제사와 가을 시월묘사는 꼭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