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야근을 새벽 2시까지 하고 회사에서 택시를 불러줘 그걸 타고 집에 도착하여, 잘 준비로 환복하고 침대에 누웠다. 터키로 여행을 가 있는 친구랑 톡을 하면서 소셜미디어 서핑을 하던 중 나도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why not? 그래 가자.
평소 가고 싶엇던 acapulco 바다로 가는 차편을 찾아보니 첫 버스 새벽 3시 반. 현재 시간 3시로 30분 만에 준비를 하고 터미널로가 버스를 타기는 힘들다고 생각을 했다. 그 다음 버스는 새벽 5시 반. 그래 잠은 버스에서 자자. 어차피 버스 고속버스라 편하니까.
바로 예매를 하여(여기 현지에서 체크카드 안 만들었으면 여행도 못 다니고 어쩔 뻔) 여행용 가방에 삼 일치 옷과 세면도구만 챙겨 택시를 불러 바로 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서 과자 하나 물 하나 사니 초콜렛 하나가 50% 라고 하여 그것도 삿는데 여행이 끝날때까지 가방에 있는 중이다. 버스 타자마자 180° 의자를 제낀 후 버스가 출발 하기도 전에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에어컨도 시원하고 의자도 푹신푹신 해 일어나 보니 acapulco 에 도착! 시간은 아침 10시 반. 5시간 정도 잣네.. 졸린 눈을 비비고 내리니 급 파리떼와 더위가 나를 기습하는데 이건 무슨 니카라과 같다. 아마 남쪽에 있기 때문에 니카라과와 가까워서 그런가? 계획도 없이 온 여행이라 까페 가서 계획 세울 생각으로 스타벅스 찾아 보니 십분거리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다. 10분 인데 뭐 걸어 가지.
걷던 중 팔에 무슨 느낌이 들어 보니 새가 똥을 쌋다. 딱딱하게 굳기 전에 후 불어서 똥을 날려버리려 했으나 떨어지지 않는다. 뭐 여행 시작부터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아메리카노 하나 시키고 이번에 새로 설치한 스타벅스 리워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를 하는데 결제가 안 된단다. 매니저 불러줄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좀 이따 매니저가 나와서 하는말이
“이친구 영어하냐 스페인어 하냐” 물어 보더라. 그 종업원 바로 “얘 스페인어 한다”고 말해주는데 후후후… 이거지…. 그래 이젠 스페인어 한다고 쳐 주는 구나?
앉아서 구글맵을 열고 뭘 할까 보았다. 여기 acapulco에서 유명한 곳이 스타벅스 까페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이 있는데,,, 흠 내일 저녁 7시 멕시코시티로 다시 출발 한다고 치면 하루 하고도 반나절 정도가 남았는데, 그 시간 안에 두 개를 다 보기는 가능하지만 나는 워낙 관광 보다 휴양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이번 여행은 왼쪽만 가자!
멕시코 시티 고속터미널 아침 5시 10분 도착
그래 이건 여행 시작 전 액땜이다…
흠 뭔가 매칭이 묘하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호텔 최고 꼭대가층 달라고 하니 1500페소 (10만원 정도)
맥주랑 셰비체 먹는중…
바다에서 이걸 파는 아줌마가 있어 불쌍하더라 얼마냐고 물어보니 150 페소 달라고 한다. 후우 너무 비싸100페소에 주거나 150페소에 2개? 이러니까 100페소에 한개 가저가라고 하어 사주었다. 어디다가 쓸까… 그냥 불쌍해서 사준건데… 생각도 하였으나 동전지갑으로 매우 잘쓰고 있다.
바다 마치고 석양이 이쁘다는 전망대 걷는데 어떤 커플이 사진찍어달라고 한다. 사진좀 찍어주고 나도 찍어달라고 함
호텔에서 바라본 달동네 저긴 진짜 위험해서 절대 가면 안된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먹는대 누가 노래를 하네 식당 옆에서.. 참 이런 음악하는 사람 보면 보현이가 생각나 그 성실함에 감동을 하어 조금씩 돈을 준다. 이번 여행에서 음악가들한테만 뜯긴돈이 만원은 되겠다.
저녁 7시까지 시간이 있으니 바다에서 휴양 중. 난 어릴 때 발에 모래 묻고 그냥 말린다음 양말신으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찝찝해서? 아마 아빠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 같은데 모르겠다… 바닷가 동네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모래 묻은상태로 신발신어도 상관없다는거 깨달은거같다.
첫댓글 와우~~
여행은 즐거워
수준이의 여행기는 우리 상상력을 동원하여 현장에 있는듯 재밌다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야 같이 여행하면 더 재밌겠다 그런건 좀 아쉬워
1MXN=80WON
현찰매도율로 보니 멕시코 1000페소는 8만원정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