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적량마을에서 지족까지 오늘 마쳐야한다.
우선 목이 말라 주변엔 24시 편의점이 없어 보이는데 저 멀리 새로운 건물에 편의점이 있을것으로 생각되어
빠른 걸음으로 건물에 다가간다.
적량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주인이 없다
큰 소리로 주인장을 찾으니 사장님이 친히 내려온다
급한 목을 축이기 위해 맥주 2캔과 물 2병을 구입하고 잠시 쉬었다 간다
사장님은 젊었을때 부산 수대를 나와 선장으로서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한다
이곳이 사장님의 고향인데 코로나 오기 전 이 건물을 지었다는데 건물이 완공되고 난 후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다.....
◆ 일 시 : 2023. 10. 9(월)
◆ 구 간
적량- 흥선로(해안길 따라)-대곡마을- 남해힐링빌리지- 장포항-보현사-부윤리- 추도-당저마을-지족
- 창선교- 삼동면 지족(종료)
◆ 거리및 시간 : 12km, 3시간 24분 소요
출발에 앞서,
바로 이 건물이다, 사장님과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린 갈길이 바빠 긴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아무튼 성공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이렇게 번듯한 건물을 짓고 또 앞바다엔 요트를 띄우고,, 나름 성공 한듯 보인다
다음에 가면 못 들은 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 해 본다
뒤돌아 본 적량마을
가야하는 해안길 따라
적량마을 앞에 보이는 큰 섬이 있는데 바로 봄산행으로 유명한 사량도이다
대곡마을을 들어서며,
대곡마을회관
남해힐링빌리지를 지나며,
장포마을로 접어든다
장포회관
장포마을에서 마을골목길을 따라 이제 산으로 오른다
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부윤리로 가는 길에 보현사라는 작은 사찰을 지나게 된다
장포마을의 남측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골프장인 사우스케이프가 있다.
부윤리로 넘어가는 임도의 중턱에 보현사라는 사찰이 있다.
보현사를 지나 한참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해변에 도착하는데 바로 부윤리다
잔잔한 해수면을 보며 걷는다
부윤리의 방조제를 건너면 바로 추섬이 나타난다.
몸의 피로도가 몰려오는 시간이다
추섬을 돌아 이제 지족이 지척인 당저마을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당저마을을 떠나 이제 창선교를 거쳐 오늘의 종점인 지족에 도착할 것이다
창선쪽의 지족마을을 지나며 힘을 낸다.
드디어 창선대교를 만나다.
오늘 아침부터 긴 발걸음을 하여 차량이 주차한 삼동면의 지족으로 가고 있다
이미 햇살은 산아래로 빠지고, 석양의 모습이 우릴 반긴다. 피곤하고 힘들고 그리고 춥지만 목표지점을
향해 열심히 걷고 맛있는 지족의 멸치쌈밥을 먹는다는 기대감으로 힘을 더한다,,,
창선대교에서 본 석양
드디어 삼동면에 도착하여 바래길 4코스 그리고 5코스를 모두 마치고...
삼동면사무소 앞에 있는 유명한 쌈밥식당인 우리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넘 맛있다 그래서 두그릇을 가볍게 비운다
역시 배고픈 뒤, 그리고 긴 운동끝에 먹는 식사는 최고의 보약이 아닐까??
식사 후 어둠이 깔려 있는 삼동면을 떠나 이동면으로 해서 남해읍을 거쳐 숙소인 서면으로 이동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