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온 도시로 퍼지니 시내는 죽은 듯 황량하고..
엄청난 지진에 이은 화산 폭발은 해일과 쓰나미가 되어 온 동네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건물이 파괴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상자가 발생하니..
곡성이 무너진 건물 사이로 끊어지지 아니한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미국을 $1에 팔아먹을 자가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며 언성을 높이고..
국가 보다 자기 탐욕을 우선하는 자가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세상..
여기가 6도윤회 가운데 지옥이 아닌가!.
지옥문은 오늘 백중에만 열리는 게 아니라 365일 열려 있다.
큰 스님은 설법하신다.
"입 열면 지옥이요, 입 닫으면 천당이다" 라고..
그럼에도 오늘 백중.. 지옥문이 열린다는 날..
허드슨 강을 건너 조상님께 제사 지내려 조. 다리를 건너간다.
그런데말이다. 죄 많은 내가 제사를 지낸다 하여 열린 지옥문이 닫힐까?.
불보살님의 가없는 힘에 기댈 수밖에..
나무관세음보살.()()()..
2024년 8월 18일(음력 7월 15일)
오늘은 백중으로
백중기도 마지막 법회이면서
회향식을 봉행하는 날입니다.
매년 음력 7월15일 절에서는 석 달 하안거를 마친 스님들께 공양 올리는 날인데(우란분재)..
십 대 제자 가운데 한분인 목련 존자께서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해 주시길 바라니
하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공양[재]을 올리고, 함께 기도를 하면 좋다는 부처님 말씀을 따랐는데..
그 전통이 한반도에 들어와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되니..
이제 백중에는 7주 기도와 제사를 지내는 날로 기리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오늘을 즐기며 어린이와 함께 내일을 계획하는 날이요,
백중은 오늘과 어제를 돌아보며 부모님과 조상께 감사하는 날로.. 그것은 8.15 광복절을 기리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그러니 오늘만이라도..
악행을 멈추어 선행을 드러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보은행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영 큰스님께서는 선행과 보은행을 바르게 하려면 화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절을 하는 이유도 화를 조절하려는 것인데.. 절을 하다 보면 오히려 작은 것에도 화를 내게 된다.
그럴 경우에도 계속 절을 해 나아가면.. 어느 순간부터 화가 사라졌음을 알 게 된다.
절 수행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참선도 그런데.. 참선을 하다 보면 잡념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한 이년쯤 열심히 하면 잡념이 끊어진다.
기도와 수행의 목적은 같습니다.
보리사 절꾼이신 덕운행 보살님은 올 해만 3천배를 다섯 번이나 하셨다고..
그래서인지.. 보살님의 따님은 전패밀리 장학회(회장 전명국) 불교 장학생으로 뽑혀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고.().
우리 모두 축하드립니다.()^^.
오늘 백중 행사날,
보리소리 합창단은 찬불가 <고운님 잘 가소서>와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를 합창했지요.^^.
깨달음
뚜렷이 널리 퍼지니
고요함과 없어짐은 둘이 아니도다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관음이니
들리는 소리마다 묘한 진리로다
아 그대는 아느뇨
산은 산 산이요 물은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