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傷寒 胸中有熱 胃中有邪氣 腹中痛 欲嘔吐者 黃連湯主之.
상한(傷寒)에서 흉중(胸中)에 열(熱)이 있고 위중(胃中)에 사기(邪氣)가 있어서 복중(腹中)이 통(痛)하고 구토(嘔吐)하려 하면 황연탕(黃連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황연탕(黃連湯)의 방(方)
황련(黃連) 3냥(兩) 감초(甘草) 3냥(兩 자(炙)) 건강(乾薑) 3냥(兩) 인삼(人蔘) 2냥(兩) 계지(桂枝) 3냥(兩 피(皮)를 거(去)) 반하(半夏) 반(半) 승(升 세(洗)) 대조(大棗) 12매(枚 벽(擘))
위의 7가지 약미(味)를 물 1두(斗)에 자(煮)하여 6승(升)을 취하고 찌꺼기(:滓)는 버리고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낮에는 3번, 밤에는 2번 복용하느니라.
[182] 傷寒八九日 風濕相搏 身體疼痛 不能自轉側 不嘔 不渴 脈浮虛而濇者 桂枝附子湯主之 若其人大便硬 小便自利者 去桂枝加白朮湯主之.
상한(傷寒)에 풍습(風濕)이 상박(相搏: 새로운 사기가 본래의 사기와 서로 부딪침)한지 8~9일(日)에 신체(身體)가 동통(疼痛: 매우 아픔)하여 스스로 전측(轉側)하지 못하고 구(嘔)하지도 않으며 갈(渴)하지도 않고 맥(脈)이 부허(浮虛)하면서 삽(澁)하면 계지부자탕(桂枝附子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병인(人)의 대변(大便)이 경(硬)하고 소변(小便)을 자리(自利: 소변을 싸다. 不利의 뜻도 내포)하면 계지부자거계지가백출탕(桂枝附子去桂枝加白朮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계지부자탕(桂枝附子湯)의 방(方)
계지(桂枝) 4냥(兩 피(皮)를 거(去)) 부자(附子) 3매(枚 포(炮)하고 피(皮)를 거(去)하며 8편(片)으로 파(破)) 생강(生薑) 3냥(兩 절(切)) 감초(甘草) 2냥(兩 자(炙)) 대조(大棗) 12매(枚 벽(擘))
위의 5가지 약미(味)를 물 6승(升)에 달여 2승(升)을 취하고 찌꺼기는 버리고 3번에 나누어 온복(溫服)하느니라.
◆ 계지부자거계지가백출탕(桂枝附子去桂枝加白朮湯)의 방(方)
계지부자탕(桂枝附子湯)의 방(方)에 계지(桂枝)는 거(去)하고 백출(白朮) 3냥(兩)을 가한 것이니라. 나머지는 앞의 법(法)에 의거(依)하느니라.
[183] 風濕相搏 骨節煩疼 掣痛不得屈伸 近之則痛劇 汗出短氣 小便不利 惡風不欲去衣 或身微腫者 甘草附子湯主之.
풍습(風濕)이 상박(相搏)하여 골절(骨節)이 번동(煩疼: 매우 아픔)하고 체통(掣痛: 땅기면서 아프다)하여 굴신(屈伸)하지 못하며 손을 대면 통증(痛)이 극(劇)하여지고 한출(汗出)하며 단기(短氣)하고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며 오풍(惡風)하고 거의(去衣: 옷을 벗다)하지 않으려 하고 혹 몸이 조금 종(腫)하면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의 방(方)
감초(甘草) 2냥(兩 자(炙)) 부자(附子) 2매(枚 포(炮)하고 피(皮) 제(臍)를 거(去)하고 파(破)) 백출(白朮) 2냥(兩) 계지(桂枝) 4냥(兩 피(皮)를 거(去))
위의 4가지 약미(味)를 물 6승(升)에 달여 3승(升)을 취하고 찌꺼기는 버리고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느니라. 처음 복용하여 약간 한(汗)을 얻으면 풀리느니라. 능식(能食) 한출(汗出)하고 다시 번(煩)하면 5합(合)을 복용(服)하느니라. 1승(升)이 많다고 염려되면 마땅히 6~7합(合)을 복용하는 것이 묘(妙)하느니라.
[184] 傷寒脈浮滑 此以表有熱 裏有寒 白虎湯主之.
상한(傷寒)에 맥(脈)이 부활(浮滑)하면 이는 표(表)에 한(寒)이 있고 리(裏)에 열(熱)이 있는 것이니, 백호탕(白虎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백호탕(白虎湯)의 방(方)
지모(知母) 6냥(兩) 석고(石膏) 1근(斤 쇄(碎)하고 면(綿)에 과(裹)) 감초(甘草) 2냥(兩 자(炙)) 갱미(粳米) 6합(合)
위의 4가지 약미(味)를 물 1두(斗)에 달여 미(米)가 익은 탕(湯)이 되면 찌꺼기는 버리고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느니라.
[185] 傷寒脈結代 心動悸 灸甘草湯主之.
상한(傷寒)에 맥(脈)이 결대(結代)하고 심(心)이 동계(動悸)하면 자감초탕(炙甘草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자감초탕(炙甘草湯)의 방(方)
감초(甘草) 4냥(兩 자(炙)) 생강(生薑) 3냥(兩 절(切)) 계지(桂枝) 3냥(兩 피(皮)는 거(去)) 맥문동(麥門冬) 반(半) 승(升) 마자인(麻子仁) 반(半) 승(升) 대조(大棗) 12매(枚 벽(擘)) 인삼(人蔘) 2냥(兩) 생지황(生地黃) 1근(斤) 아교(阿膠) 2냥(兩)
위의 9가지 약미를 청주(淸酒) 7승(升) 물 8승(升)에다, 먼저 8가지 약미(味)를 자(煮)하여 3승(升)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아교(阿膠)를 넣고 녹여(:烊) 모두 소(消)하고는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느니라. 일명(一名) 복맥탕(復脈湯)이라고 하느니라.
[186] 脈按之來緩 時一止復來者 名曰結 又脈來動而中止 更來小數 中有還者反動 名曰結 陰也 脈來動而中止 不能自還 因而復動者 名曰代 陰也 得此脈者必難治.
맥(脈)을 안(按)하여 오는 것이 완(緩)하면서 때때로 한 번 그치는 듯 하다가 다시 오는 것을 명(名)하여 결(結)이라고 하느니라. 또 맥(脈)이 오는 중에 동(動)하고 중지(中止)하는 듯 하다가 다시 올 때는 조금 삭(數)하는 중에 도로 동(動)하는 것도 명(名)하여 결(結)이라 하니, 이는 음(陰)이니라(요즘의 부정맥인데, 결핍맥 만연맥도 속한다).
맥(脈)이 오는 것이 동(動)하다가 중지(中止)하여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는 듯 하다가 다시 동(動)하는 것을 명(名)하여 대(代)라고 하는데, 이는 음(陰)이니라(지금의 경환맥 교호맥이 속한다). 이 맥(脈)을 얻으면 반드시 난치(難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