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책장 깊은 곳에 있던 오래된 책들을 다시 꺼내 읽었다. 느낌이 새롭다.
『연금술사(Alquimiste)』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책소개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성서와도 같은 책.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 전 세계 8천 5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연금술사』는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삶의 연금술임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이는 우리 모두가 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소망으로 현실을 견뎌낼 힘을 얻기에, 오래도록 크나큰 울림을 준다. 이번 특별판에는 한국어판 출간 이십 주년을 기념하는 서문을 수록해, 『연금술사』가 하나의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소중한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코엘료의 친필 메시지도 담았다.
줄거리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 “연금술사”는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내용으로 자신과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 “간절히 소망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로 유명한 책이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스페인에 살고 있는 양치기 소년으로 원래는 신부가 되기 위해 수양하던 중 세상을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 신학교를 그만두고 양치기가 된 소년이다. 산티아고는 어느 날 꿈속에서 양들과 함께 놀던 아이가 산티아고의 손을 이끌고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을 꾸게 되고 이 꿈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된다.
산티아고는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자신을 살렘이라는 곳의 왕이라고 소개하면서 산티아고가 가지고 있는 양 떼의 십분의 일만 준다면 산티아고가 꿈속에서 봤던 보물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산티아고는 노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 떼의 십분의 일을 주고 “우림”과 “툼밈”이란 두 개의 보석을 받게 된다. 산티아고는 결국 이집트로 향하는 배를 타고 도착한 곳 항구에서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지만 그 남자는 산티아고를 속인 사기꾼이었다. 사기꾼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사기당해 이집트 땅에서 무일푼 거지가 된 산티아고는 집으로 돌아갈 뱃값을 벌기 위해 한 가게에서 일하게 되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어느 정도 돈도 모을 수 있게 된다.
드디어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산티아고는 자신의 배낭 속에서 과거 가져왔지만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우림과 툼밈을 꺼내들었다. 과거 보물을 찾겠다던 자신의 과거 모습과 이집트에서 사기꾼들에게 모든 재산을 사기당하고 빈털터리가 된 자신의 모습 등이 스쳐가면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산티아고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보물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피라미드로 가기 위해선 사하라 사막을 건너야 했기에 사막을 가로지르는 대상단에 합류해서 가던 중 우연히 한 영국 남자를 만난 게 됩니다. 그 남자는 연금술사를 찾아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로 가는 길이라고 했고 당시 연금술은 어렵고 엄청난 능력이기 때문에 그 영국 남자는 연금술사를 반드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어느 날 사막 부족 간 큰 전쟁이 발생해서 더 이상 대상단은 여정을 계속할 수 없었고 잠시 오아시스에서 부족 간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게 된다. 산티아고는 영국 남자가 찾는 연금술사를 같이 찾아보기로 하면서 두 사람은 오아시스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연금술사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파티마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에게 반하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산티아고는 우연히 마을 밖을 산책 도중 두 마리의 매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다 평화스러운 오아시스에 전쟁일 일어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 모습을 예측하게 된다. 하지만 부족장은 그의 말을 믿지 않게 되고 답답해진 산티아고는 내기를 제안한다. 자신의 말이 맞으면 전쟁이 나서 죽은 시체 10구당 금화 1개를 받기로 하고 만약 자신의 예언이 틀리면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로 한다.
다음날 산티아고의 예언대로 전쟁이 발생했고 산티아고는 결국 큰돈을 벌게 된다. 큰 부자가 된 산티아고는 오아시스 마을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자신이 과거 보물을 찾겠다고 스페인에서 이곳까지 와서 현재 모습이 된 자신을 생각하면서 계속 이곳의 생활에 만족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보물을 찾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떠날 것인지 갈등하게 된다.
결국 산티아고는 편안한 현재의 삶을 뒤로하고 피라미드를 향해 고단한 여정을 떠나면서 소설을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