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김옥춘
당신 갑부보다 부자예요. 햇살 하늘 바람 풍경 모두 당신 거니까
당신 위인보다 위대해요. 가족을 이웃을 동료를 인류를 사랑하니까
당신 꽃보다 아름다워요. 어림 젊음 늙음 사람이니까. 생각과 마음을 꽃피우는.
당신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당신 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당신 늘 풍족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행복하면 인류가 행복해질 거라 믿어요. 오늘 행복하면 평생이 행복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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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임수 내 마음
김옥춘
세상 아름다워 보인다고 세상이 달라진 거 아니었어. 같은 세상 달라진 내 마음이었어.
행복감 느꼈다고 주변과 형편이 달라진 거 아니었어. 같은 여건 달라진 내 태도였어.
그대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그대가 달라진 거 아니었어. 같은 사람 달라진 내 가치관이었어.
나를 변하게 하는 사랑 하지 마! 다 퍼주고 싶어지는 사랑 하지 마! 그냥 세상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늙어가는 날의 나처럼.
너만은이 너조차가 될 수 있는 변할 수도 있는 사랑 믿지 마!
사랑으로 행복했으면서 사랑으로 아팠다고 젊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사랑하지 마다.
그대를 사랑하는 일은 평범하게 하고 나를 사랑하는 일은 철저하게 해야 하는 거였나 보다. 노후대책을 놓친 내 젊은 날이 안타깝다.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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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힘 김옥춘 오늘 당신의 빛나는 삶을 응원했습니다. 마음에 가득 찬 기도가 응원이 가지는 기운이 내게로 이어짐을 느꼈습니다. 오늘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을 했습니다. 내 마음에 감동과 즐거움이 들어섰습니다. 내 몸에 기운이 들어찼습니다. 신기합니다. 당신을 응원한 일이 내 삶에도 응원이 되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이 가지는 기운이 내게로 이어짐을 느꼈습니다. 힘 날 일 없는 오늘 나 정성으로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응원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위하는 일이 나를 위하는 일이라는 걸 이제는 압니다. 2020.10.13
| 고운 새들의 아침 인사말 김옥춘 버스를 기다렸다. 아침에. 포르륵 날고 살포시 앉고 포르륵 날고 살포시 앉고 이름이 궁금해지는 고운 새들이 참 부지런하다. 무리 지어 경계심으로 날고 경계심으로 앉고 지나는 사람들 살피며 두려움을 이기며 먹이를 포기하지 않는다. 가만히 보니 꼭 내게 할 말이 있는 듯했다. 부지런하세요. 감사하세요. 일하세요. 그리고 이웃과 함께 행복해지세요. 두려워도 아파도 슬퍼도 먹고사는 일에 행복해지는 일에 달려드세요. 생명을 지키는 일은 행복을 만들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버스가 왔다. 버스에 앉아서 나도 마음으로 답했다. 고맙다. 잠시라도 내게 말 걸어줘서. 건강해라. 아프지 마라. 사는 날까지 잘 날고 잘 앉고 먹이를 구하는 일이 어렵지 않길 바란다.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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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었던 나의 노년. 김옥춘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의 중년이 벌써 지나갔어. 상상할 수도 없었던 나의 노년이 벌써 달려왔어. 상상하고 싶지 않은 나의 죽음도 오겠지? 세월은 비껴가지 않는대. 생명은 영원하지 않대.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내 생명을 살아야겠어. 내 생활을 사랑해야겠어. 힘들어도 일하고 아파도 사랑해야겠어. 상상할 수도 없었던 나의 노년이 벌써 달려왔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의 중년은 벌써 지나갔어. 사실은 두려워! 그래서 고마워하며 살려고 해. 오늘은. 오늘도. 2020.10.20
| 인생길에서 날마다 보는 당신
김옥춘
내가 걷는 인생길이 굽었어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행복으로 이르는 길을 돌아서 가도 초조해하지 않겠습니다.
긴 여정 인생길에 다정한 인사를 건네주고 말동무 되어주는 날마다 얼굴 보는 당신을 특별히 더 축복합니다.
날마다 고마움이 매우 큽니다. 날마다 보는 당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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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김옥춘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게 자꾸 사라져서 속상해! 마음이 아파!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직은 몇 가지 있어서 다행이야! 그나마 행복해!
엄마랑 오래 행복해지고 싶어! 엄마께 오래 재롱부리고 싶어! 아가였을 때 나에게 자꾸 말을 걸고 눈을 맞추고 웃게 해주려고 자꾸 얼러주었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오래 하고 싶어.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고 재롱을 부리고 싶어! 웃게 해드리고 싶어!
엄마랑 하루를 살면 마음이 참 아파! 그래도 마음이 참 따뜻해! 내 할 일 하는 것 같아서!
엄마! 사랑해요!
2020.11.17
| 나의 후회가 될 누군가의 후회
김옥춘
씻으시라고 하지 말 걸 귀찮게 하지 말 걸. 운동하시라고 하지 말 걸 골고루 드시라고 하지 말 걸 드시고 싶은 거 드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시게 할 걸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드린 말씀이 잔소리로 들렸을 거 같아서 맘이 아파! 결국 돌아가시는 것을!
걸으면 함께 걷고 멈추면 함께 멈추고 강아지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도록 기다려주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나도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도 자꾸 부탁을 한다. 움직이시라고. 햇빛 보시라고. 골고루 드시라고.
나이 들면 노여움이 커진다는데. 내가 하는 부탁도 내가 하는 기도도 잔소리일 것 같아서 내 맘도 아프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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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 인사말과 기도.
김옥춘
좋은 일만 소복소복 쌓는 당신의 정성스러운 오늘 축복합니다.
보람과 즐거움이 수북수북 쌓이는 당신의 알찬 오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아침맞이가 감사하고 한낮이 즐겁게 분주하고 한밤이 포근하고 편안하길 기도합니다.
나도 좋은 일만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성으로 섬기겠습니다. 안전하게 움직이고 가려서 골고루 먹고 뾰족한 말과 울퉁불퉁한 표정에 부딪칠 때마다 마음을 쓰다듬어 덧나지 않게 돌보겠습니다. 노여움이 차오를 때마다 이해와 포용이라는 약을 찾아서 바르고 내 마음을 푹신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일만 소복소복 쌓는 당신의 정성스러운 오늘 나의 정성스러운 오늘 축복합니다.
보람과 즐거움이 수북수북 쌓이는 당신의 알찬 오늘 나의 알찬 오늘 응원합니다.
2020.11.20
| 바람
김옥춘
아픈 사람도 약값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힘든 사람도 휴가비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나이 많은 노인도 생활비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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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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