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장
제 11 장 사울이 왕이 됨
(대 지)
一. 암몬 사람이 쳐들어 옴(1-5)
二. 사울이 암몬을 격파함(6-13)
三. 사울을 왕으로 삼음(14-15)
(본문강해)
一. 암몬 사람이 쳐들어 옴(1-5)
. 11:1-5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야베스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유예를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고하매 모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가로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로 고하니라
암몬 사람 나하스가 이스라엘을 침입하여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을 쳤다. 야베스 사람들은 "우리가 너희를 섬길 터이니 우리와 언약하자"고 하였다.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가 이스라엘을 모욕하여 이르기를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어야 언약을 하겠다"고 오만 방자하게 굴었다.
야베스 장로들이 자기들에게 칠 일 동안 유예(猶豫)를 주어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여 자기들을 구원할 자가 없으면 암몬 사람에게 나아가겠다고 하고 사자를 이스라엘 온 지경에 보냈다. 이에 사자가 기브아에 가서 암몬 사람이 쳐들어온 것과 그들의 요구 조건을 다 말하니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었다. 사울이 마침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백성이 우는 것을 보고 우는 이유를 물어 보니 암몬 사람이 쳐들어온 것과 야베스 사람이 당한 모든 형편과 사정을 말하여 주었다.
二. 사울이 암몬을 격파함(6-13)
. 11:6-13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 노가 크게 일어나서 한 겨리 소를 취하여 각을 뜨고 사자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두루 보내어 가로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그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같이 나온지라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은 계수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 만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이더라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가로되 이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사울은 암몬 사람이 야베스에 쳐들어온 것과 교만한 말로 이스라엘을 모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사울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고 사울은 크게 감동되어 한 겨리 소를 잡고 소의 각을 떠서 각 지방에 보냈다. 사울이 누구든지 이스라엘을 위한 전쟁에 나오지 않으면 그의 소들도 그와 같이 죽이겠다고 하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여 다 한 사람같이 나왔다.
무리가 야베스에서 온 사자들에게 말하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고 전하게 하였다. 야베스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으며, 그들이 암몬 사람에게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고 통고하였다.
사울이 베섹에서 계수한 결과 이스라엘 자손이 삼 십만이요 유다 자손이 삼 만이었다. 그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대로 나누어 새벽에 적진에 들어가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쳐서 물리쳤고, 암몬 사람 중 남은 자는 다 뿔뿔이 흩어졌다.
사울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책임감을 느껴 자기의 사명을 다 하려고 하였다. 이렇게 사울이 사명감을 느끼고 몸을 바쳐 일하고자 결심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감당할만한 능력을 입혀 주셔서 그 일을 잘 감당하였고, 이스라엘은 원수를 물리치게 되었다.
우리 신자들이 교회(구원 운동)를 위하여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바로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생명까지 돌보지 않고 몸바쳐 일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고 또 친히 그 일을 도와 주셔서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주신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은 그 사명을 바로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결심하고 생명까지 돌아보지 않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만능의 역사로 도와주신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나아가 싸울 때에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함께 하여 주시고 반드시 승리하게 하여 주신다.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께서 사울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이 친히 쓰시는 것을 증명하여 주셨고, 백성들로 그것을 알게 해주신 것이다. 교역자도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종이다. 교역자가 사명을 바로 깨달아 모든 것을 희생하고 구원 사업을 위하여 몸바쳐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 사업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교역자와 함께 하시어서 열매를 맺어 나가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신다.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의 능력으로 이루어 가시는데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가지고 교역자가 자기의 영광을 삼으려고 하면 하나님 앞에 교만한 것이며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지도 않으시며 망할 날이 오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울과 함께 역사하시고 사울이 암몬 사람을 물리침을 보고 백성이 사울에게 고하기를 사울이 왕 되는 것을 멸시하던 자(10:27)들을 끌어내면 죽이겠다고 하였다. 이에 사울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구원을 베푸신 날이므로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고 하였다. 참된 하나님의 종은 자기를 위하는 말은 경히 여기고 하나님의 뜻과 그의 영광만 찾아서 나아가며 하나님의 나라만 견고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三. 사울을 왕으로 삼음(14-15)
. 11:14-15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 사울로 왕을 삼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암몬 사람과 싸워 크게 승리한 후 사무엘과 백성이 길갈로 가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로 왕을 삼고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며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기뻐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사울을 왕으로 받아들이고 왕의 위임식을 갖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한 것이다.